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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이 하실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이 난리에 조회수 : 444
작성일 : 2008-05-30 13:11:51
82에 광우병 소고기의 위험에 대한 걱정과 미국 소고기 수입 반대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오던 지난 4월부터 결국 매일 밤 시민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하게된 이 날까지.. 그 사이 저는 저도 모르는 사이 광우병 전문가(?)가 되어버렸고, 우리나라 법 조항들을 줄줄 말할 수 있게 되었고, 평생 세상일에 관심없이 살았는데 처음으로 여기저기 서명도 하고, 후원금도 보내고, 오늘 아침에는 민변에 소송비도 입금했어요.

회사 다니고 있고, 서울과는 거리가 좀 있어서 부끄럽게도 아직까지 촛불집회에 참석하지는 못 했지만 지난 금요일부터 매일 새벽 인터넷으로 시위 생중계를 지켜보며 직접 행동하시는 분들을 응원하고 있구요.

덕분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회사도 매일 조금씩 지각하게 되서 눈치보며 앉아있고, 스트레스 받으면 도지는 위염 때문에 요즘 먹는 것도 제대로 못 먹고 있네요.

수십년을 조선일보만 구독하시고, 지난 대선에서는 이명박을, 총선에서는 한나라당을 뽑으셨던 친정 엄마가 난리십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다들 조용하기만 한데 왜 너 혼자 예민하게 그러냐고..

매일 전화해서 엄마에게 시위 상황을 이야기 하고, 광우병 위험에 대해 알려주고, 조중동이 그 동안 국민을 어떻게 기만했는지 이야기했어요.

아얘 귀닫고 듣지도 않으시던 분이 얼마 전부터 같이 걱정을 하셨고, 일단 다른 것보다 공기업 민영화로 생활 경제에 타격을 많이 받는걸 걱정하고 계셨는데, 수자원 공사가 이명박 형에게 넘어가게 생겼다는 이야기에 한동안 아무말도 못 하시더니(충격받으신 듯;;) 엄마가 뭘 하면 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친정집도 서울에서 거리가 있고, 엄마가 직접 집회 참가는 무리실거 같아서 뭘 하셔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 현수막부터 보내라고 하십니다. 돈이 추가로 들어가는게 아니라면 3, 4개 더 보내라고도 하시구요. 이웃분들께 동참하자 하시겠다 하셨어요.

그 외에 생각나는게 일단 조선일보는 끊으셨고, 롯데 불매 운동에 참여하시라고 해야겠죠?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IP : 221.163.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30 1:24 PM (221.147.xxx.52)

    보궐선거 지역구민이시면 투표를..근데 한나라당이 쥐새끼들이 무소속으로 나온다니
    후보 면면을 잘 살펴보시고 하셔야 할듯.

    그리고;;;우리은행 예금있으시다면..해지하시고 다른은행에..

    전 아주 오늘 우리은행;;;;때매 시껍해써요

  • 2. 다른어머님들께도
    '08.5.30 1:25 PM (211.37.xxx.210)

    아시는지식을 전달....그래야담에 절대로 딴나라당애들 안뽑죠..

  • 3. with
    '08.5.30 1:29 PM (58.230.xxx.21)

    전달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요..집회 일정도 모르셔서 못오고 머쓱하셔서 못오고 그러시죠..집에다 현수막이나 조기 개양 하고 선거하시고 조중동 짤라주시고 불매운동 해 주시고 아이들 문화제 셔츠나 뺏지 가방에 달아주궁..여튼 친인척 분들께도 많은 홍보가 잴 중요하다고 봐요~

  • 4. 이왕이면
    '08.5.30 1:29 PM (122.46.xxx.124)

    여기 올라오는 전화번호로 전화도 좀... ^^
    어르신들이 전화하시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을 더 실감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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