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번주 토요일 저도 세 아이들 데리고 촛불집회 가렵니다.

저도 갑니다. 조회수 : 302
작성일 : 2008-05-30 11:39:55
맨날 집안에서 걱정만 하고 있다가 한 사람의 힘이라도 보태야 된다는 생각에 아직 막내가 어리지만(이제 3살 이거든요), 고등학생, 중학생인 위 두 애들에게 작금의 현실을 보여주고 동참하는 시민의식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가렵니다. 중학생 딸은 요즘 학교 급식에서 고기류는 손도 대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 괜찮아' 하니까 '엄마, 못 먹겠어! 나 이러다가 영양실조 걸릴 것 같아'합니다.
정말 속상해 죽겠습니다. 저희 집은 원래 소고기 잘 안먹습니다. 체질상 맞지 않고, 맛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가격도 비싸고 해서요. 주로 돼지고기를 섭취하는 편인데, 가물에 콩 나듯이 먹는 소고기땜에 요즘 잠이 안 옵니다. 한달 째 아버지가 입원해 계셔서, 또 큰 녀석이 공부 안하고 방황해서, 남편 사업이 잘 안되서 걱정거리가 태산인데 그 중 제일 큰 걱정거리가 소고기 문제입니다.

언니랑, 동생이 이명박을 뽑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왜냐고 물었더니 '경제를 살리라고...'
왜 그렇게 생각이 없냐고 하니까 '이럴 줄 알았나 뭐...'합니다. 죄스러운 얼굴로요.

언니랑 동생은 지금 경제적으로 무척 힘듭니다. 그래서 이해는 합니다만, 정치에 조금만 관심있었어도 명박에게 표를 주지는 않았겠죠.

참으로 막막한 현실입니다.
IP : 221.162.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30 11:41 AM (218.55.xxx.215)

    에구...저는 하나도 힘들던데...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러워요.^^

  • 2. 저도 데려갈려구요
    '08.5.30 11:49 AM (219.248.xxx.19)

    그동안 엄마가 지킬테니 너희들은 공부해라~~라고 말렸는데..
    토욜 집회엔 고딩 딸아이도 데리고 참석하렵니다!! 아이에게 더이상 비겁하라고 가르칠순 없잔아요..물론 울 남편이 알면 절 가둬버리겠지만요~

  • 3. 달팽이
    '08.5.30 12:19 PM (116.121.xxx.56)

    님 화이팅입니다.
    중고생인 아이들과 3살 막내 모두 커서 개념찬 국민이 될 것입니다.
    현장에서의 경험이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7살 우리딸도 첨엔, 집회가 재미없다고 투덜 대더니
    이젠 인터뷰 마이크가 오면(아이가 어리고 저희가 가족으로 움직이다보니
    간간히 인터뷰도 하고 사진도 찍힙니다..;;)
    '쇠고기 수입 반대하러 왔어요'라고 말하더군요. 부모맘에 어찌나 대견하던지..

    저도 아이 맡길데가 없기도 하지만, 옳은 일에 목소리를 내는
    어른으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데리고 갑니다.
    우리 아이들이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 가겠죠.
    그때까지, 우리가 아이들과 우리나라를 지켜내야 할텐데 말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8786 글이 옮겨지는 상황...관리자님 설명부탁드려요. 4 2008/05/30 807
388785 누가 중국에 가니 황사가... 5 황사가 2008/05/30 549
388784 강물처럼님의 깃발을 휘날리며~ 7 미친소싫어~.. 2008/05/30 382
388783 방금전 유모차부대 반대하신다고 조심스럽게 올리신 글 어디로 갔나요... 4 엥... 2008/05/30 756
388782 저 현관문에 스티커 붙였습니다. 3 ^^ 2008/05/30 589
388781 ★★ 메트로 광고 관련 해명과 사과 글입니다. ★★ 57 ⓧPiani.. 2008/05/30 2,500
388780 부산 집회 동영상인데 트럭을 들어서 치워버려요.. @.@ 6 부산님들 짱.. 2008/05/30 873
388779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 이팔성씨 李대통령과 친분 ‘낙하산’ 논란 6 우리은행예금.. 2008/05/30 716
388778 맨홀선희 지금 보이는 라디오합니다 18 맨홀선희 2008/05/30 3,829
388777 대구 토욜날 집회 어디서..몇시에 하나요? 4 어디로.. 2008/05/30 300
388776 [펌]쇠고기 고시 강행…민변 "국민소송으로 대응" 6 ... 2008/05/30 381
388775 새로운 청와대 산책코스 (마클 펌) ...기발합니다 10 ㅋㅋㅋ 2008/05/30 916
388774 82쿡 빠진 광고건에 대해 속시원하게 이해가 안되네요. 7 2008/05/30 982
388773 소문대로네요. 대통령없을때 일벌이고... 돌아와서 책임자 짜르고 6 역시 2008/05/30 716
388772 [단독] ‘쇠고기 책임’ 정운천 장관 경질될 듯 9 토사구팽.... 2008/05/30 579
388771 요즘 20대 아이들의 생각.. 다 이런건 아니겠죠?? ㅠ.ㅠ 6 오호통재라... 2008/05/30 1,034
388770 정선희 무개념행동 총정리 7 2008! 2008/05/30 1,563
388769 김이태님이 쓰신 글.. 박석순교수님에게 김이태씨가 3 김이태님홧팅.. 2008/05/30 537
388768 이ming박이 한겨레 소송걸었네요. 12 . 2008/05/30 1,102
388767 이런 부부도 있다는데요.. 4 여기 2008/05/30 1,339
388766 초2여아인데..키가 작아..왕따 아닌 왕따.....인것 같아..조언 부탁드려요 12 목구멍이 포.. 2008/05/30 967
388765 근데 보궐선거때도 한나라당 우세라던데 4 z 2008/05/30 373
388764 신선설농탕 본사 전화되나요? 4 광고차단 2008/05/30 483
388763 정선희, 지켜줘야 할 연예인, 소위 '국민**'연예인 8 풀빵 2008/05/30 1,600
388762 이번주 토요일 저도 세 아이들 데리고 촛불집회 가렵니다. 3 저도 갑니다.. 2008/05/30 302
388761 저희 시어머니께서 촛불집회 참가자들을 빨갱이라 하셔서는~ 10 ... 2008/05/30 750
388760 유모차 부대 쌍둥이 맘이에요^^ 56 손지연 2008/05/30 3,164
388759 경찰기동대 "안 걸리게 패라" 명령한 사람 찾은것 같네요(사진) ..아고라펌>&g.. 13 홍이 2008/05/30 887
388758 맨홀선희, 좀 그만둬줘~ 2 맨홀선희 2008/05/30 786
388757 MBC를 국민주로? 3 마봉춘 2008/05/30 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