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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분들 여쭤볼께 있어요..

신입비서 조회수 : 753
작성일 : 2008-05-29 15:50:42
제가 비서직으로 회사 들어온지 2주일차인데.
아무래도 지금 실수를 한듯해요.

저희 비서실로 전화가 와서 사장님을 찾아서, 외부에 계시다고 했더니
업체명을 대며, 어디어디에 누굽니다. 사장님이랑 오후에 통화하기로 했는데
지금 사무실에 안계시니 휴대폰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사장님 오시면 바로 전화를 드리겠다고 하니
자기 지금 회의들어가야해서 안된다고, 오후에 꼭 통화하기로해서 그런다고
막 화를 내시더라구요.
자기가 휴대폰엔 저희사장님 번호가 저장되어있는데 휴대폰을 오늘 두고왔다고 하시더라구요.
안가르쳐드리려했는데 순간 정말 사장님이랑 통화하셔야할 분인가해서
알려드리고 말았는데.
전화를 끊고 보니 좀 이상하기도하고,
...
전임비서분이 사장님 전화번호 아무나 가르쳐주면 안된다고 했는데
이상한 전화 받는거 너무너무 싫어하신다고...
그런데 저..아무래도 사고친거 같아요.
ㅠㅠ
저희 사장님이 대놓고 말씀은 안하셔도 마음속에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계신다고 하던데...
수행비서님께 전화드리니
이왕 알려준거 어쩌겠냐고 어짜피 지금 외부회의중이라서 못받으신다고 괜찮다고하는데...
저 너무 무서워요.
IP : 222.112.xxx.1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9 3:53 PM (210.123.xxx.142)

    원래 비서를 두는 이유 중 하나가 받기 싫은 전화 중간에 쳐내려고 하는 건데, 실수하긴 하셨네요.
    (고위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전화 등 외부적으로 터치받아 일의 맥이 끊기는 것 굉장히 싫어합니다. 전화나 이메일을 비서진이 한 번 걸러주면 중요한 것만 자기가 편한 시간에 처리하는 게 일의 능률상 훨씬 나으니까요.)

    수행비서까지 따로 있다니 규모가 있는 회사인 것 같은데,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정말 필요한 전화를 할 입장이라면 당연히 그 사람이 핸드폰 번호를 알고 있었겠지요.

  • 2. -
    '08.5.29 3:55 PM (211.231.xxx.39)

    윗님이랑 같은 말 하고 싶구요.. 다신 안그러면되구요.. 요즘은 이런식으로 핸폰번호 물어보는게 지능화 되서요..
    외국인들도(동남아..비하뜻은 아니에요) 전화해서
    업체라고 하고 사장 바꿔달라고해요..
    비서가 당황하면 바꿔주면 열에 아홉은 잡상인들입니다..

    정말 필요하고 중요한 사람이라면 그렇게 무례하게 물어보진 않아요 ^^*

  • 3. 흠..
    '08.5.29 4:08 PM (222.117.xxx.11)

    전 비서구요.
    지금 저 통화..는 미루어짐작하건데 스팸전화예요.
    성함여쭤도 안알려주시죠? 물어봐도 0이사, 0전무 이런식으로만 말하더군요.
    그리고 보통 무례하고, 메모 전달하겠다고 하면 회의들어간다는둥,출장 비행기 탄다는둥 이러더군요. 절대 알려주지 마시구요.

    앞으로는 전화번호 알려주지 마세요..
    다음부터 계속 끝질기에 요구하면 저에겐 번호 알려드릴 권한이 없다고 말씀하세요 ^^

  • 4. ---
    '08.5.29 4:10 PM (211.231.xxx.39)

    윗님 혹시 미아비?ㅋㅋㅋ 반가워요 ^^

  • 5. 비서7년차
    '08.5.29 4:27 PM (211.38.xxx.133)

    그럴 경우, 상대방에게 사장님께 지금 바로 전화드리라고 전해드리겠다고 하고 끊은 후,
    먼저 비서분이 윗 상사분과 직접 통화해서 아는 사람인지, 급한 건인지 확인 후,
    메세지를 전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정말 급한거면 사장님이 알아서 연락을 하시던지, 메세지를 전하라 하실꺼고..
    잡상인이면 커트 되겠죠..

  • 6. 제일 중요한건..
    '08.5.29 5:23 PM (203.232.xxx.57)

    제일 중요한건요..
    님이 누구를 위한 비서인지 확실히 가슴에 새기고 있어야합니다..
    그 쪽이 아무리 급하다고 한들,, 님이 그쪽 비서가 아닌다음에야 답답할거 없답니다..
    무슨일이 생겨도 사장님 입장에서만 생각하세요.. 그럼,, 헷갈리실일 없을거에요..
    그리고, 단호한 태도도 중요하구요..
    만약 그 쪽이 정말 중요한 고객이라고 해도, 님이 끝까지 사장님 전화번호 지키신다면
    나중에 사장님께 말씀하실껄요.. 똘똘한 비서 뒀다고..
    실수하신일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사장님하고 손발 맞추려면 어느정도 실수 할꺼라고 생각하실꺼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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