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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맞벌이맘 조회수 : 602
작성일 : 2008-05-24 22:59:46

맞벌이인데.. 30개월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밑이 벌개져가지고 왔어요.
저희는 직업상 퇴근이 늦는터라 친정 어머니가 거의 아이를 돌보시는데..
사실 너무 힘들어하셔서.. 낮엔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10-4시정도)

사실 우리 아이가 개월이 좀 늦어서..
반에서 제일 어리고.. 호기심많고, 통제가 잘 안되긴 합니다.
또한 친구들보다 밥도 잘 안먹고.. 좀 보기 힘들긴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입학며칠전에 연락받고 보낸거라.. 배변훈련도 제대로 못하고 보냈거든요.
3개월동안 배변훈련도 거진 되었구요.

어린이집이 **재단에서 하는 공립어린이집이라..
원비도 저렴하고, 여러모로 아주 만족하고 있었어요.
선생님도 제가 몇번 뵙기로는 참 좋은분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제 벌개져서 온 아이를 어머니가 씻기면서 발견하시곤..
거기 만지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했더니..
아이가 "선생님이 그랬다"고 했다는데.. 검지손가락을 내밀면서요.
선생님이 그랬고, 그래서 자기가 넘어졌다는데..
전에도 한번 벌개져서 온 적이 있었다는데..
그때는 저희 어머니도 그렇게 생각지 않으셨대요.
아이는 어제는 계속 그쪽이 아프다고 했었고..
오늘은 가라앉았더라구요.
어제 두번이나 똥을 싸고, 소변처리를 잘 못해서 옷을 두번 갈아입었다는 얘기는
소식지에 있긴 했는데..

아이가 너무 어려서.. 아이의 말로만 믿을수는 없으나..
게다가 보아온 담임선생님의 모습이 정말 그런 분이라고는 생각할 수가 없어서요.
남자분인 원장님이 그런건지.. 아님 모 다른 분인건지..
정말 우리가 염려하는 그런일이 있던건지..

그냥 말을 하고 보내는게 나은 것인지..
말을 하고 그만두는게 나은 것인지...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이게 상황을 알아보면 알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이 상황이 제 상황인지 실감이 안나고..

글 쓰다보니.. 이런 찜찜함으로는 더 보내진 못하겠네요.
정말 딸래미 키우기에 세상이 너무 무섭네요.
IP : 122.44.xxx.1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딸도
    '08.5.24 11:10 PM (116.43.xxx.6)

    유치원에 보내고 있는데..
    5살때나 지금이나 어쩌다 유치원에서 똥을 누면 선생님이 뒷처리를 해주시긴 하는데..
    검지손가락으로요?? 티슈로 닦아주다 그런건지..어쩌다 검지손가락을 댔으면..
    어떻게 댔길래 넘어진건지..
    그 상황을 조근조근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다른 점은 다 만족인데..
    괜히 오해해서 그만두게 되면 아깝쟎아요..
    저는 어제 아이로부터
    특강시간에 같은반 남자아이랑 7살 남자아이가 치마밑을 들쳐보고..
    치마를 가리고 자리에 앉으니까
    바닥에 얼굴을 대고 치마안을 쳐다보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아이는 며칠전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받아서..
    나쁜 사람이 그러면 싫어 안돼 소리치고 선생님 도와주세요 하는걸
    아는데..
    그친구랑 오빠는 나쁜 사람이 아니어서 그냥 참고 있었다네요..ㅠㅠ
    유치원수첩에 그런일이 있었다고,,아이들에게 주의를 부탁한다고 써서
    보낼 예정인데..
    선생님이나 그 아이들 부모님은 단순 성적호기심이라고 괜찮다고 하겠지만,,
    전 정말 요녀석들 꿀밤이라도 한대 먹이고 싶은 기분이..ㅠㅠ

  • 2. 맞벌이맘
    '08.5.24 11:15 PM (122.44.xxx.134)

    저희 아이가 또래에 비해 개월수가 좀 늦어서.. 아직 정확한 표현을 하는 나이가 아니라..
    상황판별이 좀 힘드네요. 자꾸 물어보는게 아이한테 그 기억에 대해 자꾸 각인을 시키는 것 같기도하고..

  • 3. 담임 교사 만나서
    '08.5.25 12:17 AM (121.134.xxx.102)

    이야기 해 보세요
    아이 밑이 너무 벌개져서 돌아왔다 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혹시 아시느냐 라구요...
    이상한 일이 있었다면 담임이 얼굴 들고 얘기 못 하겠지요

    보통 30개월 아이면 기저귀를 너무 오래 차고 있을 때 벌개지는데 배변 훈련이 끝났다면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혹시 쉬나 응가를 오랫 동안 선생님이 발견하지 못해서 벌개질 수도 있고, 선생님이 너무 심하게 닦은 건 아닌지...
    아이가 선생님이 그랬다 라는 건 닦아준 것에 대한 표현일 수도 있어요

    아참, 병원에 가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아이들 피부가 연해서 그럴 수도 있으니까 연고 처방을 해주시기도 하는 것 같아요
    담임 선생님께 이상한 점이 보이지 않으면 연고를 부탁하면서 주의해 달라 이야기 하는 것도 좋을 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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