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공군에 입대하는 아들 진주데려다주고 남편과 통영에서 하루묶고 왔습니다
늘 그리워하던 곳이라 얼마나 좋았는지는 글로 표현 못합니다
고속도로와 국도에 펼쳐지는 지명만 보고도 가슴이 아프듯 설레었습니다
제가 박경리 선생님의 토지를 끼고 살았던 시절이 있었고, 밥을 좀 많이 먹는 관계로 제 죽마고우 날씬하고 예쁜 친구는 제가 전생에 섬진강변의 가난한 아낙이었을 거라합니다
아뭏든 고향 이상의 설레임으로 다녀온 여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출발하는 아침 길을 잘못들어서서 통영중학교와 여중학교로 기억되는데 그 옆으로난 어떤 언덕을 올라가니 수국작가촌 1000m라는 표지판이 보이는거예요
제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수국을 참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이틀을 운전으로 피곤해야 할 남편생각하니 거기 가보자는 말이 안나오더라고요 마음속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오기는 했는데 늘 궁금해요 아시는분 거긴 어떤 곳이예요? 작가님들이 모여사시나요? 수국도 흐드러지게 많이 피나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통영분들께 여쭙니다
그리운 통영 조회수 : 743
작성일 : 2008-05-23 15:28:04
IP : 125.12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설피
'08.5.23 3:40 PM (222.119.xxx.248)수국이 많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구요.
리조트(?)비슷한 걸로 여름이면 많은 작가들이 모이는 곳으로 알아요.2. 제가
'08.5.23 3:42 PM (221.157.xxx.106)기억하기론 수국작가촌은 재능교육 사장님(확실하지 않아요)이
작은 섬을 통째로 사서 시인이나 소설가, 화가,도예가 작품을
만드는 전문작가들이 쉬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콘도처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곳이예요 섬인데 작은 다리가 연결되어
있고 특히 저녁노을 사이로 보이는 작은 섬들이 아름다운 곳이랍니다.3. 그리운 통영
'08.5.23 3:52 PM (125.128.xxx.63)감사합니다 궁금증이 풀렸어요^^
꼭 한 번 가보고싶네요
통영중학교와 여중도 참 멋진 산을 끼고 있던데요4. 저도
'08.5.23 4:07 PM (125.240.xxx.2)지지난 주에 통영 갔다 왔는데요.
자연산 농어랑 도미 실컷 먹고 오미사 꿀빵이랑 멸치 사왔습니다.
전 오는 길에 들린 최참판댁 가는 길의 섬진강변에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중3때부터 동경하던 평사리의 감동이란...
하지만 sbs에서 지은 토지 세트장은 별루더이다.
넘 돈을 아꼈어요..5. 통영
'08.5.23 8:14 PM (124.187.xxx.193)아~통영...
이름 만 들어도 가슴이 아립니다.
내 고향 통영.눈이 시리게 푸른 쪽빛 바다.
용화사의 그 꽃비는 이미 거리의 쓸쓸한 주검으로 변했겠죠.
신선한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담던 중앙시장의 난전들
북적이던 장날도 그립고 ,
그런데 수국 작가촌은 언제 생겼나요?
옛날엔 없었던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86245 | 남 이야긴줄 알았습니다. 9 | 저런.. | 2008/05/23 | 2,124 |
386244 | 초등학교 교사 초봉이 얼마나 되나요? 1 | 교사 | 2008/05/23 | 1,720 |
386243 | 대한민국 20%중에 제 친구가 있었네요. ㅡ.ㅠ 12 | ⓧ1234 | 2008/05/23 | 2,141 |
386242 | 모찌기계???? 2 | nisach.. | 2008/05/23 | 392 |
386241 | 전쟁기념관 | 전쟁기념관 | 2008/05/23 | 218 |
386240 | 에어컨 실외기 설치...궁금.. 5 | ^^ | 2008/05/23 | 1,166 |
386239 | 실업급여 신청에 관하여... 3 | 실업급여 | 2008/05/23 | 491 |
386238 | 보정속옷 좀 추천해 주세요 1 | 사철나무 | 2008/05/23 | 789 |
386237 | 엄마들 모임에 다녀 와서 6 | 이런 감정은.. | 2008/05/23 | 2,245 |
386236 | 대장이나 항문쪽 질병의 구체적인 증상이 알고싶어요. 또는 몸살 후에 오는 후유증.. 2 | 알려주세요!.. | 2008/05/23 | 900 |
386235 | 한국에도 유기농 바람이 부는 듯 하네요. 5 | 센스엄마 | 2008/05/23 | 876 |
386234 | 2mb "인기없는 정책도 안 할 수 없어 5 | 인기없는 정.. | 2008/05/23 | 575 |
386233 | 분당 한정식집 "해솔" 2 | 최아롱 | 2008/05/23 | 1,567 |
386232 | 그만둘때 몇일전부터 말해야 되나요? 5 | 장원한자 | 2008/05/23 | 685 |
386231 | 신종사기수법===모두조심하삼 2 | 둥굴레 | 2008/05/23 | 1,108 |
386230 | 만삭 변정민 모습...이쁘네요 2 | 변정민 | 2008/05/23 | 2,917 |
386229 | 일지매 재밌나요? 7 | 일지매 | 2008/05/23 | 902 |
386228 | 정선희 발언 “가슴 깊이 반성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13 | 정선희 | 2008/05/23 | 6,249 |
386227 | 욕하는 친구.. 2 | 아들 | 2008/05/23 | 565 |
386226 | [아래] 족저근막염. 2 | chococ.. | 2008/05/23 | 586 |
386225 | 통영분들께 여쭙니다 5 | 그리운 통영.. | 2008/05/23 | 743 |
386224 | 신장결석이 위험한 병인가요..? 1 | 봄소풍 | 2008/05/23 | 541 |
386223 | 족저근막염,,을 위한 양말이나 깔창,,좀 알려주세요(78세친정엄니) 4 | 어메달 | 2008/05/23 | 634 |
386222 | 미국소고기 아주 맛있네요.. 7 | 미친소 | 2008/05/23 | 1,681 |
386221 | 대통령은 가마솥은 지켜야 한다 | 재미난 기사.. | 2008/05/23 | 355 |
386220 | 어쩌죠ㅠㅠ? 4 | 무서워요 | 2008/05/23 | 645 |
386219 | 하이모 모델.. 11 | 앙드레김 | 2008/05/23 | 1,373 |
386218 | 정선희정말 생각이 있는건지.. 40 | 도대체 | 2008/05/23 | 3,983 |
386217 | 아이들도 잘 보나요? 2 | 신문 | 2008/05/23 | 317 |
386216 | 사무실 한귀퉁이 쓰고 싶은데 어디서 찾아봐야하나요??? 1 | 오픈 | 2008/05/23 | 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