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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손님...

택시기사 조회수 : 669
작성일 : 2008-05-22 23:19:15
1)   법원 앞에서 30대초반 남자 손님 2명 탑승
그때 막 라디오에서 2mb가 담화문을 발표하는 중...
  
손님A)하는 말 마다 물고늘어지며 욕을 해댐(카타르시스를 느낌 ㅋㅋㅋ)

손님B).....담화 발표와 흥분하는 손님A의 말을 다 듣고 하시는 말씀....
               야!! 누구를 대통령으로 세워도 더 나은 사람은 없다(띠~잉)
                뭐 미국소고기 갖고 난리 치는데, 나 외국 다니면서 소고기 엄청 먹엇는데
                 아직 멀쩡하다. 요즘 논리 대로 하자면 중국사람들은 다 죽겟네.....


@보아하니 한 직장에 근무하는 동료사이 인 것 같은데
이리 다를 수가.......말이 안통합니다....참고로 이 남자 두분은 표준말을 구사했고,
출장 나왓다 서울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습니다
                           (네, 아시겟지만 여긴 대구입니다)


2)퇴근 시간에  40대초반 여자손님..

...공무원이랍니다

모시고 이동 중에 군대에 있는 제 아들놈에게서 전화가 걸려와서
양해를 구하고 통화를 하고 나니
손님께서 먼저 제게 물어보더이다

...요즘 미국쇠고기 땜에 시끄러운데 걱정이많으시겠어요.....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그분은 직장에서 완전 이상한 여자 취급 당하는게 싫어서 미국소 얘기는 안꺼낸다더군요
그 다음부터 한10여분간을 손님과 저는 온갖 험한 말을 다 동원해가며
2mb욕을 하엿답니다
속 시~원합니다

근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아쉬움이 남네요
...저... 혹시 82아니세요?...요렇게 물어볼 걸...ㅋㅋㅋ

...희망을 가집시다!!!!

        
IP : 123.111.xxx.1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22 11:21 PM (124.49.xxx.204)

    그런 분을 만나셨다니 제가 덩달아 반갑군요. 길바닥에서 멀쩡한 사람들 좀 만나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저 혼자 투사난듯 합니다. 허 참...............................................

  • 2. 중국은
    '08.5.23 1:18 AM (125.178.xxx.15)

    20개월 미만 소죠

  • 3. ...
    '08.5.23 3:01 AM (221.140.xxx.188)

    나 외국나가서 쇠고기 실컷 먹었는데 아직 괜찮다... 저 소리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지금 우리가 무조건 미국소라고 반대하는 게 아니잖아요...

    문제가 뭐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으면서 냉소적으로 잘난 척하는 인간들 때문에 미쳐요...

  • 4. 저두
    '08.5.23 10:42 AM (210.99.xxx.34)

    그냥 반갑습니다.
    저두 대구입니다
    저두 40대 초반에 공무원입니다.
    저두 직장에서 완전 이상한 여자 취급 당하는게 싫어서 미국소 얘기는 안꺼냅니다
    저두 님을 만나 온갖 험한 말을 다 동원해가며 2mb욕을 하고싶습니다
    저두 속이 다 시원하게 말이라도 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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