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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성격장애 조회수 : 3,659
작성일 : 2008-05-19 08:40:48
요즘 울 남편의 취미가 디카 배우는거에 쏙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연출도 해보고 , 허구헌날 쉬는날 나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것까진 좋으나,  그 어느 여인과 손잡고 찍은 사진(실루엣 처리, 석양 아래, 나무와함께)..
이  화두가 되었네요..

헌데 어제 제가 찍은 사진을 제 메일로 옮기는중, 어떤 파일에서 다른 광고사진, 야동등
또 그 문제의 사진까지 제 메일로 들어와 있더군요.
이 넘의 컴퓨터라는게 워낙 마술같은거여서리..

남편은 안방 노트북에서 작업하고 있었고, 전 거실 컴에서 그 사진을 보고 있었습니다.
잠깐 남편 보고 오라해서 그 사진을 보여주며, 이게 뭐냐고  이런건 내눈에 안띄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진 어디 홈피에 올리고 그런건 아니냐고 ( 분명 쎄이클럽에 올려져 있는데)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라 (이 얘기는 접었습니다..아마 날 잡아먹을게 분명 하거든요..뒤지고 의심한다고)

남편왈  그 여자는 같은 사진찍는 동호회 아가씨 이고, 이 여자하고만 찍은게 아니고, 또 다른 여자랑
같이 찍었다고,,몇장 더 있을거라 하더군요. 아무것도 아니라고..그러고 들어가고
그 아가씨가 친절하게 사진을 잘 알려준다는 소리는 들었습니다.  그것 까지도 좋습니다.

내가 거실 컴을 종료하고 한 10분 있다 안방으로 들어가서 얘기 했습니다.
당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라고, 만약 내가 어떤 남자랑 손잡고 찍은 사진 당신이 봤다면
어떻겠냐고..화를 내면서 얘기 한것도 아니고.. 오해가 깊어 질까봐, 또 다시한번 짚어두고
갈 일이어서 몇마디 했더니..

얼굴 벌개서 오히려 자기가 적반하장 이더군요..
당신이 오해했다, 아무것도 아니고, 사진 배우는 사람들은 서로 찍고, 찍어주기도하고 그런다
이해해주라 하면 될것을,

싸이드로 나가서  다른 얘기 꺼내기 시작합니다.

응큼하게 자기 핸펀을 뒤졌다고..(며칠전 밤 12시쯤 핸펀 진동 소리에 깨서, 제가 얼떨결에 뭔가 하고
남편 핸펀을 보게 되었거든요.. 정말 처음으로.. )
원래 다른 부부들 핸펀 잠궈 놓지 않자나요.. 그러면서 너는 내가 전화할때마다 집에 없고
나가서 어떤놈하고 머하고 다니는지 어케 아냐는둥..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로 큰 소리를 냅니다.

부부간에 이 정도는 관심 보이는거 아니냐 했더니,
남편왈, 너는 관심이 아니라,  꼬투리 잡아서 자기를 갈군답니다.
제가, 그 사진 가지고 회사 직원들이나, 아는 사람한테 한번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됐다고 하면서 말 잘라버리네요

이번주 토요일이 친정엄마 생신인데, 언제는 우리집에서 상 차리라고 해놓고선,
하기야 전 그 말도(워낙 변덕이 심하고, 생색 내는데 제가 질려서 선뜻 대답하지도 않았고.. 생신상 한번
차린걸로 이 사람은 자기가 장모님 평생 모시고 산것처럼, 우리 친정 형제들 능력 없어서 울집에서
상차린 것처럼 얘기 하는 사람인지라)  신뢰가 가지 않아,  대충 친정 식구들도 이 사람을 성격을 알기에
그냥  오빠네가 차리기로 했는데..

이번 생신날도 자기 안간다고, 너혼자 가라고.. 헉^^
술, 담배 안하니 칼퇴근인 사람이,  이제 회사에서 도망 오지도 않을거고,
12시 되어야 온답니다..
아니 누가 도망오라고, 일찍오라고 시켰답니까..
앞으로 년말까지 말 한마디 안하고 산답니다.

원래 이런식으로 삐지면 한달 정도 자기 멋대로 하는 사람이거든요.
화내고 삐질 사람 나 아닌가요?

----------------------------------------------------

그래, 쌀 굳어서 좋고,  저녁, 간식 안 챙겨줘서  난 편하다
으이구 이 사람아, 낼 모레면 나이 50줄이네..
그렇게 옹졸하고,
그래 생신날 찾아가고 안 찾아가고가 대수냐..
내가 너를 모르냐.
대체 어떤 심보가 니 맘속에는 있는걸까. 어떤 성격장애?
강박성? 경계성? 자기애적?

나도 몰것다.





IP : 222.239.xxx.2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허참
    '08.5.19 8:50 AM (61.253.xxx.47)

    똥낀*이 성낸다더니.. 남자들은 왜그리 유치한지.. 쯧쯧
    언제클래?

  • 2. 물타기
    '08.5.19 8:55 AM (219.253.xxx.21)

    남편 수법에 말려 들었네요.
    물타기...
    사진찍기 동호회에서 젊은 처자와 손잡고 찍은 사진이라,
    뻔한 문제인 거 같은데, 아닌가요?
    그걸 성격 문제로 전환시키는 남편에
    그걸 갖고 고민하는 원글님에...
    저 밑에 바가지님 글 만큼이나 답답합니다...

  • 3. 저기요
    '08.5.19 9:51 AM (122.17.xxx.12)

    사진동호회에서 아가씨가 사진 잘 알려주면서 같이 손잡고 사진 찍는다?
    절대 아무렇지도 않은 흔한 일이 아닙니다.
    바람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근한 설레임을 즐기고 있는 건 확실해보이네요.

  • 4. 자극
    '08.5.19 10:49 AM (58.225.xxx.12)

    남자들 늦은 나이에 동호회하면서 평소에 보이지않는 열정 보이면 반드시 살짝 의심해봐야하봐

    야합니다.. 울집 인간(?)도 집에선 축 쳐져있다가 동호회모임갈땐 완전 룰룰랄라더니 아가씨강

    사한테 홀딱 빠졌더군요. 초기에 눈치빨라 박살을 냈더니 이젠 취미생활이 재미없나보더이다.

    사진찍기 동호회에 같이 가입해보세요. 그리고 자극을 주세요.

    원글님도 다른남자랑 친해질수있다는..

  • 5. 원글
    '08.5.19 11:50 AM (222.239.xxx.246)

    토요일에도 남편이 출근을 합니다.
    저는 쉬구요..그래서 친구, 후배들 만납니다..어제는 백양사갔다왔는데,
    전화 했더라구요..백양사 왔다. 떳떳히 얘기 했는데,, 싸움하면서 그러더군요
    어떤놈하고 백양사갔다 모텔에 들어갔는지 알게 뭐냐구..너는 왜 내가 전화 할때마다
    집에 없냐고..너는 너대로 즐기고, 자기는 자기대로 즐기면서 살자네요..이 사람 싸움
    할때마다 뱉는 18번 입니다..내가 손하나 까딱하나 봐라, 하고요.

  • 6. -_-
    '08.5.19 1:10 PM (210.180.xxx.126)

    윗글 보니 남편분이 동호회에서 즐기고 있는거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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