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새로 확정이 되면 으례껏 방문해야 하는 미국, 일본.
가서 저 새로된 대통령입니다하고 신고식하는 것도 참 우습다 여겼는데
광우병 위험의 소들을 전부 수입하기로 했다는 계약을 맺고 왔다니
참 기가 차다.
내가 사는 독일에서도 10여년 전 인간광우병 파동(BSE)이 일어났을 때의 일이 생각난다.
모든 정육점마다 우리 집은 안전검사를 확인한 소만 팝니다.
초목에서 생식한 소고기만을 다룹니다는 광고를 모두 걸고 팔았었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모든 20개월 미만의 소에게 2차 검사를 하는 것으로 안다).
물론 마트나 슈퍼에서 파는 소고기에는 출산지를 명확히 밝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동고에 있던 소의 내장들
곱창과 사골 그대로 갔다 버렸고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내장탕 혹은 곱창전골 같은 걸 먹어본 적이 없다.
프리온이 고열에도 파괴가 되지 않고
그걸 씻은 칼이며
물에도 그대로 전염될 수 있다는 얘기들.,
그리고 그 물로 자란 야채들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얘기들..
그러다가 광우병이란 것이 확실히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 현대의학이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 것인지 조차 아직 모른다는 얘기들을
할머니들께 들으며 한탄하던 일들이 생각난다.
그 다음부터라고 난 확신하게 얘기하는게
손님들을 초대할 때 꼭 물어보고
나도 듣고는 한다.
당신은 소고기를 드시냐고.,
내가 소고기 요리를 해도 되냐고..
2000년 초에도 광우병으로 인정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의 소를
북한으로 보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도 참 속상했었는데
이제는 정식 대통령이 아예 가서 위험한 미국소 들이겠습니다하고 사인을 하고 왔다니
정말 이해가 안가는 일이다.
왜 그런 소를 수입해야 하는지..
도대체 왜 수입해야만 하는가?
정말 거꾸로만 가는 나라인지..참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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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소를 수입해야만 하는지..
정말 이해 불가 조회수 : 425
작성일 : 2008-05-01 00:03:40
IP : 84.137.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씁쓸
'08.5.1 12:25 AM (124.111.xxx.105)일제 강점기..역사책에서 뺀다는 현안도 나왔다죠. 일본한테도 공평하게 선물주려나 봅니다.
2. .
'08.5.1 10:49 AM (220.86.xxx.66)굽신거기는거죠
북한 퍼준다고 욕했더니만 ;아예 북한퍼주기가 더 나을뻔했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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