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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08-04-30 17:44:07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좀 사적인 내용이라.. 질문글은 내리겠습니다.
IP : 152.99.xxx.6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하면
    '08.4.30 6:18 PM (210.117.xxx.233)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 부분 포기하고 사실 수 있으면 결혼하시구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생각해 보세요.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같이 다니는 부인은 정말 커버하느라 힘들어요.
    지인들과 친인척 등 남편 동반하고 가야 하는 자리는 거의 혼자 가신다고 보면 되구요.
    같이 가시면 오히러 꿔다놓은 보릿자루같은 남자 때문에 혼자 간만 못하게 안절부절하다 오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회사에서 인간관계가 어떤지 유심히 살표보시구요. 친구나 함께 어울리는 사람이 없이 자기만의 세계에서 빠져 사는 사람이라면 고려해보세요.
    아니면 포기하고 살아야 한다고 보면 됩니다.

  • 2. ..
    '08.4.30 7:07 PM (222.106.xxx.211)

    결혼하면 나아지지 않고 더 심해지던데요.

    제남편도 그래요. 친한 친구 한명한테만 소개시켜주고 저는 아무한테도 소개 안 시켜줬어요 ㅋㅋ
    그렇게 저는 저 자신이 그런 방식이 편해서 문제없이 같이 사는데,,,,,,,

    남편은 결혼전에는 자기 친구들 가끔씩 만나고 그러더니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 개인약속은 일년에 한번 있을까말까 하네요. ^^;;
    저는 한달에 두세번씩 친구들 만나구요.

    편하기 않고 불편하다면 결혼은 재고해보세요.

  • 3.
    '08.4.30 7:14 PM (221.146.xxx.154)

    불편하다기 보다.. 제 존재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더할나위 없이 사랑하고 좋은데.. 남들에게는 저를 꽁꽁 숨겨두는 게.. 워낙 부끄러움이 많아서 그런 걸 알면서도
    남들 앞에 내가 부끄러운가? 남들 앞에 내 여자다 소개시킬 만큼 나에 대한 감정이 절실하지 않은건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저도 친구들은 많이 만나지만 한해 한해 갈수록 점점 만나는 횟수가 줄기도 하고.. 워낙 조용한 성격인데.. 남자친구는 저보다 정도가 훨씬 심하네요..
    2년이나 됐는데 아무도 우리 함께 만난 사람이 없다보니, 저는 이런 게 잘 이해가 안되고 좀 서운해요.

  • 4. ;;;;
    '08.4.30 9:13 PM (121.135.xxx.192)

    원글님 같은 친구들 있더라구요.. 물론 그게 정상적일 수도 있겠지만 ^^

    저는 제 친구들에게도 남자친구이자 현재 남편인 사람을 연애기간동안 전혀 소개 안 시켜줬고, 남자친구도 그때 그랬답니다.
    아, 한명 만났구나.. 아무튼 그러고 나서 웨딩촬영할 때 처음 서로 친구들의 실물을 봤어요 ^^
    결혼한 후에는 가끔 친구 결혼식이나 돌잔치에 아주 가끔 같이 갔지만요.

    그랬던 제가, 꽉찬 2년동안 연애를 하면서 제 남편을 인정하지 않았냐?? 이건 전혀 별개의 이슈에요.
    오히려 너무 이상화해서 문제면 문제랄까요.
    남편의 현실을 직시 못하고 남편의 단점을 제가 스스로 인정을 못해서 오히려 싸울 때 문제가 될 정돈데요,
    다만 둘이 있는게 편해서, 둘만의 분위기가 깨지고 남들 배려 신경쓰는게 귀찮고 싫어서,
    그 이유로 서로 소개 안시키고 그냥 둘만 지그시 (열불나게 ㅎㅎ) 데이트 하다가 결혼했어요.

    저도 무척 낯가리고 제 남편도 그래요. 서로 소개 안시켜주는 것에 대해서 전혀 설명할 필요가 없었는데요..
    짐작해서 이심전심이랄까?
    서로 불편하고 귀찮아서 그런 거 아니까 당연히 서운해하지도 않았구요.
    같이 있으면 서로가 서로를 너무 좋아하는거 말 안해도 알잖아요. 물론 연애때지만 -.-
    저도 남편 친구들 만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분위기 맞추는 거 싫고 귀찮아서.. -.-;;
    남친하고 둘만 있을때가 편하고 좋잖아요..

    아무튼 그런 이유였는데, 원글님 같은 친구들 더러 있었어요. 인정받지 못한 느낌, 서운함, 그런거..
    내여자다 라는걸 왜 공표하지 못하는가..
    제 생각엔 그런건 아니에요.. 이미 내여잔데 뭐하러 그런말을 할 필요가..
    그런데 이런 부분이 안 맞으면 결혼해서 좀 힘들 수도 있어요. 원글님도 이미 이해가 안되고 서운하잖아요.
    원글님도 이미 낯가려서 그렇다는걸 아니깐 설명한다고 해서 쉽게 납득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위에 어떤분이 불편을 언급하신건 그런 의미가 아닐까 해요.

    남자들 귀찮은거 제일 싫어하거든요. 쉽게 바뀌기 좀 힘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갈등의 최고책은 대화랍니다.
    아무도 소개 안해줘서 좀 서운한데 친구들과 자리 한번 마련해줬으면 좋겠어. 얼굴도 보고 좋은 시간 갖게, 라는 식으로
    원글님 말로 바꿔서 얘기해보세요. 제가 종종 범하는 실수로 일부 여자들은 자주 그러는데^^
    막 이해안된다, 서운하다는 감정만 성토하지 마시구요..
    당신이 이러이러해서 내맘이 저러저러한데 당신이 요리요리해줬음 좋겠어. 라는 식으로 의사소통을..^^

  • 5.
    '08.4.30 10:31 PM (221.146.xxx.154)

    위엣 님, 경험담과 조언 감사해요.
    달리 생각해 보거나, 대화를 하기도 전에 혼자 상심하고 삐지는 게 제일 안 좋은 거 같은데...
    전혀 별일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말한 것에 몸서리를 치면서 정색을 하니.. 저도 힘들어진 것 같아요.....
    저도 외향적인 스타일은 아니라 오히려 지금의 남자친구 스타일과 더 잘 맞다고 생각하는데도
    서로 그 정도가 다르다 보니, 어느정도까지 서로 이해하고 맞출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 6. 피곤
    '08.5.1 1:31 AM (222.98.xxx.175)

    제 남편이 내성적이고 낯 많이 가립니다.
    결혼을 중매로 해서 선보고 4달만에 해서 친구관계 같은거 잘 몰랐어요.
    결혼식하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다 제 친구만 있더군요.
    결혼한지 몇년이 지났는데 친구 만나러 나가는 일이 없습니다.
    뭐 그런거 다 좋아요. 그런데 전 제 친구들 부부동반 모임등에 나갈수가 없어요.
    저 혼자 씩씩하게 잘 다녔는데 애들까지 생기니...혼자서 어린애 커버하면서 나갈수가 없더군요. 꼭 과부가 된 기분이 들어요.
    저 참 씩씩하거든요. 그런제가 몇년 만에 이렇게 변하게 되었답니다.
    남편 성격이 이런줄 알았더라면 결혼을 심각하게 고려해보지 않겠나 싶어요.
    사람이 딱둘만 사는거 아니잖아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친구가 필요하지 않겠어요?
    사람이 모든걸 잘할순 없지만 어느정도지 너무 못하는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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