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매장 이용중인데, 한살림이나 생협 꼭 가입 해야할까요?

[유기농사랑]

아이가 아토피라 유기농 매장을 많이 드나들어요.
(오프라인으로는 초록마을이나 올가, 인터넷으로는 이팜이나 초록마을)
소고기, 건강식품(도라지청이나 오미자), 아이간식(뻥튀기, 쥬스), 과일, 야채 등등..

근데 그곳에서 사는 것 만으로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당장 필요한데 없는 것들도 있고,
또 너무 비싸서 그냥 시중에서 사게 되는 것도 있구요.

한살림이나 생협에 회원으로 가입해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하다고 하는데,
인터넷 쇼핑몰로 들어가 필요한 거 몇 개 가격비교해보니 그렇게 저렴한 줄도 모르겠더군요.

그냥 지금처럼 매장 드나들거나 인터넷으로 사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출자금 내고 굳이 생협이나 한살림에 회원가입 해야 할까요?

[생협]

인터넷쇼핑몰가격은 일반회원가이구요 회원이 되면 그금액들에서 20%정도 할인이라고 알고있는데요 월회비가 2만원이상이고 구입때마다 얼마도나가니까
월20만원이상 구입하는경우엔 시중가보다 저렴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가입을 고려중이라서 알아보니 그러네요^^

[산골]

생협이나 한살림도 좋지만
그곳도....
그러니 찾고 노력하는것 만큼 가치는
위 두곳을 훨신 넘어서는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올바른 유기
유기농업은 기업화될때 그의미는 사라지고 이익만 생각하게 되지요..

[..]

전 생협 가입해서 배송받고 있는데요. 유기농 매장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야채나 과일류는 특히요. 물건도 매장것보다 싱싱하구요.없는 물건 없고 더 저렴하고, 배송되니 너무 편합니다. 처음에는 배송이 1주일에 한번이라 날짜를 못맞추어 불편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익숙해지니 너무 편해요. 꼭 가입하세요...
전 대형마트 안다니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가끔 떨어진 품목 있으면 동네 슈퍼서 해결하고 대부분 배달받으니 냉장고가 필요한 물품 이외에는 비어있어 볼 떄마다 뿌듯하구요.

[...]

어떤 품목이 그랬을까요..
생협이나 한살림은 협동조합 형식이기때문에
생산자와 함께 공급가를 결정합니다.
가입할때 꼭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구요
초록마을이나 올가 같은 대소비자서비스는 좀 떨어지더라도
조합원참여의 보람이 있을테니 가입해보세요.

[......]

생협이나 한살림은 유기농 시장에서는 그래도 제일 오래된 회사들 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서 믿을만 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중의 일반적인 제품들 보다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농사를 지어도 간단하게 농약을 뿌려서 수확을 하는 농산물 보다는 가격이 비싸야 정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생협 회원입니다,,,,처음에는 우유와 계란막 먹다가 지금 6개월째인데,,,마트는 한달에 한번만 생필품 그것도 생협에 안파는것만 사러갑니다,,가령 콘센트 연장선,,,뭐 이런거요,,,,믿을만 합니다,,,지금같은 시점에는 거기꺼 아니면 무서워서 먹지도 못하겠어요

[확실히 저렴]

올가를 2년 넘게 이용하다가 생협 이용 1년째입니다.
확실히 저렴합니다.
심지어 2배 차이나는 것들도 있어요(유기농 마스크 팩등)
생협 물품은 일단 믿을 수 있고, 단순히 유기농을 먹는 차원에 더하여 바른 소비자운동에 동참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올가나 초록마을처럼 대기업에서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매장이 아니잖아요.
매달 20-30만원 정도 장을 보는데 매달 나가는 조합비 2만원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올가나 초록마을에 비해 저렴하던데요. 물품도 다양하구요.

[이루자]

전에 뭘사다먹지? 코너의 사탕나무님께서 올린글에 제가 달았던 댓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시라고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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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살림과 생협을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생협의 기본운영원칙은 같으나, 단체에 따라 농업, 건강, 환경, 여성, 종교, 노동, 의료 및 복지, 평화문제 등 보다 중요하게 강조하는 가치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한살림은 생명이 살아있는 유기농산물 직거래 운동을 통해 식량자급, 농업과 생태계보전, 생산, 생활양식의 변화, 공동체적인 연대 등을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생산자, 소비자, 실무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조직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생산자 조직은 단순히 물품을 생산하는 것만이 아니라 유기농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고 생태적인 농촌문화를 살리는 농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살림의 운영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점이 다른 조직과 다른 특색이라고 알고있습니다.

다른 생협과 달리 가입이 까다로운(?) 이유는 새로 가입하는 조합원들도 한살림 물품을 소비하는 일이 농업을 살리고 세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살림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때문이라고 합니다. ^ ^

간혹 월 15만원 이상 유기농산물을 이용하는 분이라면 월회비를 납부하더라도 생협이용이 더 저렴하다는 비교의 글을 보는데,
한살림은 <생산자는 소비자의 건강을, 소비자는 생산자의 생활을 책임진다.> 는 슬로건과 같이 생산자의 생산비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가격 결정을 합니다.
유기농업은 생산비(퇴비, 제초작업 등)가 많이 들고 병충해등으로 수확량이 감소하므로 일반농산물보다는 다소 가격이 비싼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자연재해와 같은 특별한 변동이 없으면 연중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공급하므로 겨울이나 시장가격이 불안정한 때에는 오히려 한살림 채소가 시중가보다 싸기도하고, 조합원수가 많기때문에 유통비용등을 줄일 수 있어 다른 유기농 단체보다는 가격이 저렴합니다.

가격 중 유통마진 20%는 한살림 직거래 운동에 필요한 유통비용과 다양한 조합원활동을 지원하는데 사용되고, 잉여금은 출자금 배당 또는 잉여금 배당으로 조합원에게 다시 환원됩니다.

유기농산물 직거래 운동의 궁극적인 목적은 식량자급,안전한 먹을거리 생산, 생태계보호, 생활양식의 변화 등을 실현하는 데 있으므로 현재 책정된 물품가격에는 이러한 사회적 비용까지 함께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전 평범한 주부이지만, 저도 궁금하던 점이어서 그동안 공부 좀 했기에 정보 공유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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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조합원으로 가입하셔서 더 많은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