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인간광우병 사례[事例]
인간광우병(vCJD)으로 사망한 영국 소녀 조안나의 어머니 재닛 깁스가
광우병의 위험성에 관해 증언하고 있다.
"조안나는 명랑하고 활달한 아이였어요.
악단에서 활동하고 경비행기, 말 타기, 조정을 즐기는 매우 활달한 아이였지요.
그런데 13살 되던 해 이상한 점이 발견되었어요.
시무룩하고 생기가 없고 노 젖는 것도 서툴렀어요.
사춘기 증세인가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날 학교 수학시간에 컴퍼스로 자기 손을 찌르기 시작했어요.
옆에 있던 친구가 보니 조안나의 표정이 끔찍했대요.
집에서 칼이나 컵으로 가족들을 위협하기도 했구요.
그 다음엔 걷는 것도 이상해지고 말도 어눌했어요.
'엄마 내 다리가 웃겨'라고 하더니 휠체어가 필요한 상황이 됐죠. 무도병이 왔어요.
다리가 멋대로 춤을 추는 증세죠.
저는 운전을 할 때 조안나가 제발 가만히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했어요.
자리를 박차고, 차문 밖으로 나가고 그랬거든요.
정신 이상도 깊어졌어요. 집안에서도 저를 줄곧 따라다니고 인형을 늘 가지고 다녔어요.
어린아이로 퇴행하는 거였죠.
또 밤이면 공포에 떨며 소리를 치는데 제가 달려가면 저를 마치 괴물 보듯 밀쳐냈어요.
이 때까지만 해도 왜 이런 증상이 나오는지 진단이 나오지 않았어요.
결국 조안나는 침대 위에서만 생활하게 되었고
요실금 증상, 음식을 삼키지 못해 위장을 뚫어 튜브로 음식물을 넣어줘야 했지요.
결국 침도 삼킬 수 없는 지경이 되더니 인공호흡기로 생활했고 2003년 1월 1일 사망했어요.
15살 나이였죠. 할 수 있는 치료는 없었어요.
기도를 하거나 시골길 드라이브, 마사지, 수 치료 정도.
조안나의 가장 친한 친구 3명은 딸아이가 죽은 뒤 치료를 받아야 했어요.
충격 때문이었죠.
조안나를 한번 만나러 오기까지 그 아이들의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광우병이 얼마나 파괴적인 병인지 알아야 해요.
나중에 엄청난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광우병으로 죽어간 영국소녀 조안나
영국소녀 조회수 : 1,277
작성일 : 2008-04-26 23:35:29
IP : 58.102.xxx.7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궁금..
'08.4.26 11:46 PM (218.158.xxx.44)넘 끔직한데요
다른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전염은 안되었었는지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