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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너무 시려요...
처음엔 시리기만 한 줄 알았는데 요새는 시린쪽으로 음식을 안씹다보니 이가 들떴는지 아프기까지 하네요.
치아교정을 작년에 끝냈고. 지난 여름에 교정땜에 미뤄왔던 충치 치료를 하고 금으로 씌웠는데
그 이후로 조금씩 시리더니 요즘은 아예 물마시기가 겁날 정도로 시려요..
교정땜에 이가 약해진건지..아님 충치치료가 할 때 신경치료를 안하고 씌웠는데 그게 원인인건지..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하여간 왼쪽은 윗니, 아랫니가 다 시려요..충치치료 받고 씌우거나 떼운 것도 다 왼쪽 이빨들이고요..
그냥 시간 지나면 나아지려나 싶어 버티다가
언젠가 좀 추운 날 아침에는 숨을 쉬는데도 이가 시리다는 생각이 들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충치 치료 받은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갔어요..
그런데 의사선생님 왈 특별한 문제가 없대요..
나이가 들어 이가 약해질 수 있고 상아질이 마모되어 그럴 수 있으니 찬 음식 조심해서 먹고,
정 고통스러우면 아예 신경을 죽일 수는 있는데 그 방법을 권하고 싶진 않다고....
거기에 한 말씀 더 덧붙이시는데 사실은 치과의사인 자기도 이가 시리다고ㅠ.ㅠ
그 말을 들으니 더 심난하더라구요..이제 제나이가 마흔도 안되었는데 계속 이상태로 살아야하나 싶은게..
원래 뜨거운 음식은 아주 뜨겁게,, 찬 음식은 아주 차게 먹는걸 좋아하는데요
이제는 냉장고 속 사과 한조각도 마음놓고 못먹으니 너무 슬프네요..
시리기만 한게 아니고 또 뜨거운 걸 먹으면 또 이가 시린것과는 다르게 아픈게 느껴져요...
찬 것 먹을때 만큼은 덜 고통스러운데 그래도 뭔가 잘못됐다는 걸 느끼겠어요..
정말 방법이 없나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린메드 치약도 써보는데 별 소용이 없어요..
혹시 시린이 치료해보신 분 없나요?
정말 이가 오복의 하나라는 말을 절실하게 실감하며
혹시나 하며 경험있으신 분들 답변 기다릴께요..
1. 힘드시겠어요..
'08.4.26 11:35 PM (121.88.xxx.184)충치치료를 하고 금으로 씌우셨다는데...제 생각에 때우신거 같은데..
신경치료를 안하셨다니..^^
사람도 일안하고 놀면 몸에 고장이 나듯이? 치아도 잘 안씹는 쪽은 치석같은 것도 잘 생기고
잇몸이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럼 자연히 잇몸도 나빠지고 시리구요..
금으로 때운 치아가 높진 않은지 치과 가서 조절하고 좀 지내보시구요.. 높으면 시릴수도 있거든요..
뜨거운걸 먹어도 아프게 느껴지시다면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신경치료를 해보셔도 괜찮을 듯 한데요.. 그만큼 고통스러우시다면요..
금으로 때운 후부터 고통스러우시다면 그 치아가 충치가 심해서
신경 가까이 갔을 수도 있겠네요.. 지내보시고 너무 고통스러우시면 신경치료하시고 씌우세요
사람은 서른 넘으면 서서히 노화가 오듯이 치아에도 노화가 진행됩니다..
정기적으로 잇몸치료도 하시고 잘 관리하시길 바래요^^2. 원글!!
'08.4.27 8:20 AM (219.255.xxx.232)따뜻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큰 병원에 다시 한번 가보고 어쩌든지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감사해요..
3. 장기적으로는
'08.4.27 9:08 AM (124.50.xxx.30)양치할 때 죽염이나 미용소금으로 하세요
제가 유전으로 잇몸이 약해서 안 좋아 고생하고
연간행사로 잇몸이 부어 먹지도 자지도 못하는게 1주일 정도 가고 해서
이 아픈게 제일 무서운 걸로 아는 사람입니다.
궁여지책으로 죽염이랑 미용소금이랑 번갈아 양치할 때 사용한지 3-4년 되었는데
요즘 잇몽 마주 건강하답니다.
교정한 후배 얘길 들어보니 교정하면 이나 잇몸이 많이 상한다 그러네요.
그 후배는 오징어나 딱딱한 거 절대 안 먹습니다.
치아는 예방을 해야지 일단 아프고 풍치되고 하면 발치 외에 다른 밥법이 업ㅅ더군요.
님도 이미 치아나 잇몸이 약해진 상태이니 장기적으로 예방하는 걸 택하셔야 할겁니다.
젊으신 분 같은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예방에선 전통적인 방법이 최고라는 게 나이들면서 소록소록 깨우치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