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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무너져 내리네요.(원문지웠어요)

지체 조회수 : 5,929
작성일 : 2008-04-26 16:33:51
개월수와 발달검사 날짜를 써 놓아서..혹시 알아보는 분이 계실까 제 글은 지웠어요.

댓글 주신 분들 감사해요..

네..

오늘만 펑펑 울께요.

근데..

앞으로 너무 힘들것같고..저 너무 무서워요.

IP : 116.39.xxx.15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드려요..
    '08.4.26 4:39 PM (116.43.xxx.6)

    점점 장애아들에 대한 교육이나 시선이 나아지고 있고..
    아이가 어른나이가 되려면 아직은 먼 미래..
    찬찬히 교육시키고,,적응시키면..
    제 역할을 할 수있는 곳이 생길거라 믿어요..
    엄마 아빠가 건강하고..의지가 굳어져야 하는게 젤로
    우선 일 것 같네요..
    힘내세요...

  • 2. 남의 일
    '08.4.26 4:40 PM (123.142.xxx.242)

    이라고 절대 쉽게 말을 한다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절대 절망적으로 생각하지는 마시고 사랑과 꾸준한 재활치료를 하면 어떨까 생각 합니다
    아이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아이를 위해서도 용기를 내시고 정말로 위하는 길이 어떤 것인가 생각을 고쳐먹으심이 어떨까요
    앞으로의 살아갈 세상을 생각하면 막막하시겠지만 그래도 더한것이 아님에 감사하심이......

  • 3. ㅡㅡ
    '08.4.26 4:41 PM (61.98.xxx.170)

    힘내세요
    키우시다보면 정상아보다 더 기쁨주는 부분도 있을꺼예요

  • 4. 섭지코지
    '08.4.26 4:43 PM (220.124.xxx.181)

    아휴...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도 도움은 안되겠만서도,
    아직 갈 길이 먼데
    어머님 좌절하시면 아드님은 정말 힘든 세상을 살 수 밖에 없어요.
    기운 내셔서, 동호회도 찾아보시고, 정신적 안정을 위한 상담도 받아보세요.
    부부가 함께 힘내서 긍정적으로 양육하셔야 할텐데.. 안타깝습니다.

  • 5. 휴..
    '08.4.26 4:44 PM (58.121.xxx.206)

    힘내세요
    우리애도 시험관 여러번 끝에 낳았는데
    심장병이예요
    앞으로도 수술 몇번 더 해야 된다고 하는데.. 확실한건 의사들도 얘기 못하구요
    어린것이 너무 힘이들어서 젖도 못 먹고 잠만 자는거 보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래도 우리 이세상에서 제일 강한 엄마니까 힘내요

  • 6. 토닥토닥
    '08.4.26 4:51 PM (121.136.xxx.40)

    원글님 죄지으신거 없어요.
    글읽고 마음아파 저도 눈물이 납니다
    힘내시고 오늘은 맘껏 우세요
    엄마가 힘내셔야죠. 기운내시고 엄마아빠가 지켜주세요
    조용히 손잡아드리고 갑니다

  • 7. 힘내세요
    '08.4.26 4:55 PM (217.235.xxx.151)

    글 거의 안쓰는 회원인데요. 힘내시라고 로그인해봅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아이가 불쌍하고 세상이 다 원망스럽고..그런 기분 ..아이를 키우다 보니 이해가 갑니다.
    무조건 힘내시구요.

    전 종교가 없는 사람이지만 예전에 얼핏 누군가에게서 들었던 말이 생각나 적어봅니다.


    아이가 안생겨 너무너무 아이 갖기를 소원하던 부부가 아이를 갖게 되어 낳았더니
    여러기형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것을 본 부모들이 세상을 원망하고 열심히 믿었던 하느님?하나님?을 원망했는데
    어느순간 주위누가 그러더랍니다.

    하느님이 이 아이를 어떤가정으로 보내야 가장 소중히 잘 키울지 여태 고민하시다가
    당신에게 내려주신거라구요.아이를 너무도 원하는 그래서 어떤 환경이라도 소중히 잘 키울수있는 당신을 찾은거라고..다른 사람들은 할수없어서 사랑이 많은 당신에게 아이를 주신거라고..
    아이에게는 당신이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기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아이에겐 엄마 아빠뿐입니다.
    한번더 무조건 힘내시라고 말씀드려봅니다.

    주제넘지만 전 해외거주중인데, 해외살다보니 장애나 지체인들에게 한국은 너무 폐쇄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음이 가라앉으시면 아이나 부부서로를 위해 해외거주도 생각해보시고요.
    지체란 그 사실에 많은 시간과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할애하지 않으시길 바랄께요.
    모쪼록 아픔을 빨리 털고 일어나시길 바래봅니다.

  • 8. 제아이도
    '08.4.26 4:56 PM (118.42.xxx.56)

    장애아입니다..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자라날지 감히 아무도 장담할수 없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말들에 너무 좌절하시면..앞으로 더더 힘들어 지실꺼에요..
    항상 희망적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세요..
    괜찮으시다면 종교를 가져보세요
    많이 위로가 되실꺼에요

  • 9. 어떤말도
    '08.4.26 5:01 PM (220.81.xxx.154)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엄마는 이 세상 누구보다 가장 강한 존재라고 믿어요.
    아이에 대한 믿음을 잃지마셨음 좋겠어요.
    큰 그릇을 가진 님께 주신 아이입니다. 힘내시고 주먹 꼭 쥐고 일어서시길 가슴 깊이 바랍니다.

  • 10. ..
    '08.4.26 5:02 PM (116.126.xxx.22)

    아이가 다른 치료를 받고 있어서 기관에 드나드는 관계로 발달장애아이들을 많이 보고 있어요.
    그 담당샘이 말이 참 안이쁘게 하셨는데, 다른곳에서 검사받으시고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저는 그 아이들이랑 부모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아이한테 대하는 방법, 교육하시는 열성들등 도저히 제가 따라갈수 없는 수준이였거든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다른아이들보면 조금더 손이 갈뿐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울정도는 아닐거예요. 중증발달장애는 돌전후부터 판단이 되거든요. 얼마전에 인간극장에서 이상우씨랑 아들이야기가 방영되었었는데 그 아이도 발달장애예요. 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너무 우울하시고 힘드시겠지만 밝은 아이모습을 보면서 힘내세요. 정말 빨리 기운차리시길 바랄게요.

  • 11. 힘내세요
    '08.4.26 5:04 PM (218.147.xxx.12)

    행복의 척도가 달라졌을꺼에요.
    본인 기준으로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꼭 정상이라고 잘사는것도 행복한것도 아니랍니다.
    아들이 행복하고, 자신을 사랑할줄 알고 당당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너무 위축들지 마시고요.
    현대의학으로는 그런 결과가 나왔겠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마시고
    한걸음씩 나아간다고 생각하세요..
    부디 원글님께서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 12. 제가 뭐라
    '08.4.26 5:06 PM (59.11.xxx.134)

    위로를드릴수가 있겠습니까....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요,그래도 내 아이 잖아요...
    부모밖에 버팀목이 되어줄사람이 없잖아요...
    오늘만 실컷 우시고,원글님이 죄를지었다고 자책도 하지마시고
    내일부터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할 계획을 세워야죠....
    사람 일이라는건 어떻게 될지모르는일이고 부모가 마음을 합쳐서 이겨내셔야죠....

  • 13. 저도 좀 이상
    '08.4.26 5:06 PM (116.36.xxx.193)

    저도 좀 이상하네요...
    32개월이면 제법 컸을텐데 엄마가 그다지 큰 이상을 발견해서 간것도 아니고
    그저 조금 늦으려니 하고 간거라면 그렇게 심각하지 않을수도 있지않나요
    일단 엄마를 비롯한 다른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상호작용을 할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을텐데
    그 검사해주신분이 말하는게 너무 극단적이네요
    4년제 대학을 못간다는 말도 너무 막연하고 황당해요
    그럼 2년제 전문대는 갈수 있다는건지? 학교생활자체를 못할거라는지?
    저라면 몇군데 더 가볼거같아요
    32개월에 무슨 인생 전체를 내다보고 판단할수 있는지요
    이제 만으로 2살인데요.
    그분 좀 이상해요..다른데 권위있는 기관으로 두세군데 더 가보면 안되나요?
    엄마가 보기에도 얘 이상하다고 느낄정도가 아닌데 대체 어떤근거로 그러는건지요

  • 14. .....
    '08.4.26 5:09 PM (118.36.xxx.27)

    오늘만이라도 마음껏 토해내세요. 그리고 빨리 마음 추스리시길 빕니다. 저도 작은 아픔을 가진 아이가 있어요. ,,, 부모가 절대적인 지지자가 되어 주세요. 세상에 기적은 있답니다. 님 힘내세요.

  • 15. 정말
    '08.4.26 5:14 PM (61.99.xxx.139)

    무슨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을만큼,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부디 힘 내시길....ㅠ.ㅠ

    그리고, 쓰러진 사람도 살아나고, 기적적인 일이 생기는 마당에
    확실한 믿음으로, 긍정적인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어느정도라도 발전가능성은 있을꺼에요!!!!

  • 16. 그냥
    '08.4.26 5:15 PM (211.211.xxx.56)

    조금 많이 늦는 걸수도 있어요.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 여유 가져보자구요.
    아이가 엄마의 슬픈 얼굴에 불안해 하지 않도록 마음 추스리시고요.

  • 17. .
    '08.4.26 5:22 PM (58.103.xxx.167)

    원글님 힘내세요.
    저도 아이가 지병이 있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것 같았답니다.
    두달동안은 먹을수도 없고 잠도 안오고,
    꿈이 었음 좋겠다 싶었지요.
    지금은 이상태만 유지된다면
    더 이상의 바램은 없는 그런 마음이랍니다.
    굳은 마음으로 어려움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전 이상우씨 가족 TV에서 보고 많은 힘을 얻었답니다.

  • 18. 제조카
    '08.4.26 5:27 PM (219.252.xxx.181)

    자폐아입니다.
    지금 20대초반이고요.
    조카 역시 외아들이고요.
    언니가 눈물로 보낸 20여년 저는 아마도 백만분의 1도 다 보지 못했을꺼에요..
    차라리 다운증후군아보다도 못하다는 똑같은 말도 들었구요...
    그런대도
    자식이라 어찌나 끔찍하게 예뻐하는지..헌신적으로 매달리더니 피아노,수영.. 무엇이든지 다잘합니다
    지금 지방에 있는 대학에 다닙니다.언니도 다시 공부하고요. 세상에서 가장 강한자는 엄마뿐입니다.아이를 사랑으로 보살펴주세요,엄마잖아요!! 힘내세요..

  • 19. .....
    '08.4.26 6:53 PM (118.36.xxx.27)

    힘들고 무서울 때면 이곳에 풀어 놓으세요. 차분히 들을게요.
    무엇보다도 힘들겠지만 남편분과 힘과 지혜를 모으세요.
    가족이라는 끈으로 똘똘 뭉치시길 바랍니다.

  • 20. 엄마가
    '08.4.26 8:26 PM (220.125.xxx.246)

    울면서 조조해하는 아이와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항상 밝은 마음으로 귀염받는 아이는
    나중에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오체불만족을 쓴 오토다케의 어머니는 장애를 대하는 마음이 일반 어머니와 전혀 달라요
    저도 아이가 심한 장애가 있습니다
    저는 장애진단 받던 그 날 하루만 울었어요
    그 다음날부터는 평소와 똑같이 아이를 대했구요
    결과요?
    제 아이 밖에 나가면 아이가 너무너무 예쁘다면서
    아이건 어른이건 제 아이앞으로만 몰려들어요
    저 혼자 이런말을 하는게 아니라 선생님께서도 말씀하셨어요
    일반학교아이들과 통합교육받을때 이상하게도
    제 아이에게만 모든 아이들이 몰려든다고 해요
    병원에 가도 의사선생님 간호사들 제 아이를 특히 귀여워하는게 눈에 보인다고 해요
    아기때야 장애가 표시나지 않아 그럴수도 있다하지만
    장애가 어느 정도 분간이 될때나
    지금처럼 금방 알수있을때나
    제 아이는 가는곳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장애를 가졌건 가지지 않았건
    누구든지 부모와 주변분들께 사랑을 가득 받아야 해요
    사랑을 듬뿍 받는 아이들이 똑같은 교육이나 치료를 받더라도
    결과도 더 좋게 나오구요
    제대로된 사랑을 받으려면 특히 엄마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합니다

  • 21. 바로위
    '08.4.26 8:28 PM (220.125.xxx.246)

    오타
    맨 윗줄의 조조-->초조

  • 22. 전문가
    '08.4.27 10:36 AM (210.183.xxx.10)

    라는 이름이 무서운거군요
    다른 전문가를 찾아보세요
    저는 아들 예방접종하러 갔는데 의사가 ADHD증후근이 의심된다고 단언을 합니다
    남자애들이 좀 활동적이고 회전의자를 돌리는 건 의학적으로 단언할 수 있는 행동은 아니라고 판단해서 웃어 넘겼더니 객관적인 입장에서 본 견지니 심각하게 받아들이라고 경고하더군요

    제가 엄마라서 그런게 아니고 주변에서 보는 흔한 장난꾸러기 남자아이인데 그렇게 장담하며 말하는 의사의 행동이 좀 의심스럽더군요

    관련 논문이나 글들을 찾는 제 손을 보며 나도 별 수 없는 엄마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확신을 버릴 수 없었는데 많은 글들을 보다보니 수많은 신병이 그렇듯 adhd조차도 하나의 주장일뿐 아직은 정확히 알수 없으며 그 치료방법의 부작용 또한 논란이 많더군요

    무조건 비슷해보이는 행동을 보고 함부로 진단하며 약먹고 주사맞아야 낫는다는 식의 의사들의 일상적인 처방에 정말 염증을 느낍니다
    특히나 집중력이 뛰어나고 나이대에 비해 꼼꼼하고 지적수준이 앞선다는 선생님의 평가를 받고 있어서 내심 공감하고 정서적 안정에 주력하는 저에게 약2분만에 판결을 내려버리는 그 무책임한 발언에 상처 받았습니다

    물론 전문의도 찾아 봤죠
    열받아서 서울대병원에서 받은 진단서 가지고 그 의사 찾아가서 따졌습니다
    알고보니 소아과 전문의도 아니고 특히나 그런 진단은 소아정신과자격이 있어야하지 않나요?

    엄마들은 자기 아이니까 감싸고 싶겠지만 당신아들은 틀림없이 문제아니 한번 가봐라는 식의 거만한 태도에 제가 삼개월은 고민하고 병원까지 갔던거 생각하면 ...

    반드시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중요한 진단은 두세번정도는 전문가 노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성을 찾으시고 확실한 진단과 그에 따른 대책 내지는 대안을 구현하시길 바랍니다

  • 23. .
    '08.4.28 2:30 PM (222.111.xxx.76)

    글이 삭제되어서 내용은 모르겠지만..짐작은 가능하네요..

    원글님.. 오늘 하루 행복하세요..
    그 하루 하루가 모여서.. 365일..
    몇 해..
    그렇게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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