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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피했더니.

아 어머니 조회수 : 1,419
작성일 : 2008-04-24 07:25:55
좋은 아버지가 있음 왜 아버지같은 남자를 만나기 원한다고하잖아요.
전 단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습니다.
아직도 엄마는 아버지와 살지만.
저는 단 한번도 아버지의 정을 느껴본적도 같이 살고 싶은적도 없었습니다.
어쩌다보니 저도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했는데 - 이사람과 잠시 동거아닌 동거도 했습니다.
결혼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우리둘이 느끼는게 거의 같다라는 거였죠.
기본적으로 반응이 같은데.
행동은 완전히 반대.
저는 몸이 약해서 이젠 술을 맥주 두병 정도마시면 그 다음날에 무리가 오는데.
그에 반해 남편은. 술고래,
오늘이 지금 직장의 마지막날입니다.
지금도 회사 동료들과 송별회를 하고 인사불성이 되어서 마루에 엎드려 퍼자고 있습니다.

처음 한두번 회식때 집에 거의 제정신 아닌 상태로 집에 왔을때는 무서웠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같은 사람을 만났나.하고.
하지만. 요즘 내 안에서 내 어머니가 나에게 하던 행동들이 나오듯.
내 남편이 내 어머니와 동일한 행동을 하더군요.
우리가 반응이 같았던 것은 내 안의 어머니로부터 길러진 행동이 나온거고.
그는 내 어머니와 아주 닮은 행동양태를 가진 인간이었다는거죠.

역시. 어딜가도 저는 엄마딸이더군요.

아 저인간 코고네요. 아까 자자고 했을때는 아니라고 하더니.
구두도 그대로고,
냅두렵니다.
예전에 시계 벗기려다가, 고문당했던 기억을 생각하면.
IP : 217.171.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미
    '08.4.24 10:38 AM (124.80.xxx.166)

    남편분이 아버지같다는 말씀이신건지,,,
    저도 남편에게서 가끔 울아버지오 비슷한 면이 보일 때 마다
    놀라고 씁쓸하고 불안하고 그러네요,,
    저도 울 아빠 같은 사람 만나겠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 적 없거든요,,,,,

  • 2. ....
    '08.4.24 10:42 AM (211.209.xxx.150)

    남편분 아버지를 닮았다는 소리이신지... 어머니를 닮았다는 소리인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아버지 같은 사람을 만났나... 했다가 내 어머니와 동일한 행동을 하더라.

    에궁... 댓글 달려다 원글이 이해가 안돼서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

  • 3. 저는..
    '08.4.24 12:06 PM (150.150.xxx.114)

    저에게서 (내가싫어하던)아버지의 성향을 발견하곤 합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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