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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덜 책 얼마나 읽어 주시나여??

ㄷㄷ 조회수 : 516
작성일 : 2008-04-23 18:15:00
작년 까지는 자기전..그리고 낮에두 한 시간씩은 꼭 읽어줬어요...울애도 낮에 자기가 알아서
빼와서 읽기도 하구..읽어주기도 하구..한글을 못떼도 걍 그림이라고 보네요...
근데..
5살이 된 지금...아예 안봅니다..거실에 책장을 꾸며놨는데 이게 민망할 정도로...
유치원 다녀서인지..2시에 오면 왜이리 바쁜지 오면 과자먹구 장난감 가지고 놀구.. 제가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안되 도통 신경을 못쓰니 울애도 덩달아 책안보구 걍 놀아요...할일없이..
게다가 한글도 못떼었어니 ..아직 방문선생님도 부르지 않았구요..

다행이 자기전에는 꼭 읽어요..피곤하다구 하면서도..아님 일찍 자는날에는 새벽에 깨서 책 안읽고
잤다구 읽어달라고 하네요...그럼 졸려 죽겠는데 제가 할수 없이 읽어주긴 하네요..

암튼..그래서 하루에 읽는건 5~10권 안팍이예요..간신히...
다른 아이들은 어떤가여...홈스쿨 암것도 안하구 걍 노는 아이랍니다...집에 지금까지 산 책은
600권정도 이구요...

참..제가 작년까지 열심히 읽어줬을땐 다 기억하던 내용을 반복을 안하니 거의다 까먹었더라구요..
옛날에 읽어줬던거라도 효과가 있을까요???
날마다 음식점놀이 자동차 놀이만 하는 울애가 넘 할일없어 보여서요...
IP : 221.138.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을
    '08.4.23 6:50 PM (125.177.xxx.19)

    읽히려 노력한다는 것도
    일종의 강박증이거나 어머니의 욕심인 경우가 많다는 생각에서...
    책을 양으로 계산하는 것도 그닥 좋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나 그림책은 그 내용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실린 그림 하나하나를 아이들은 정성스럽게 봅니다..
    오히려 그 정도 양이면 많이 보는 느낌입니다..
    저는 책을 많이 보면 긍정적으로는 아이 인생 전반을 풍요롭게도 하지만
    제 스스로는 현실도피적인 성향을 많이 보여 아이들에겐 책을 강요하진 않았습니다..

    큰 아인 읽은 책 제대로 없으나 공부 잘하고 생각깊고 논리적인 글쓰기도 잘합니다
    반면 작은 아이는 책에 묻혀 사는데 글짓기 엉망이고 산만함이 이를데 없습니다..
    책일기기 습관도 타고난다는 것이 저희집에 해당되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책과 가까워야겠지만
    밖에서 뛰어놀기 좋아하는 성향을 가진 아이에겐
    책보다 바깥생활이 이로움을 줄텐데
    무조건적으로 혹은 획일적으로 독서교육 하는 것은 옳지 않은듯해 몇 자 적습니다..

  • 2. ㅎㅎ
    '08.4.24 12:06 AM (222.98.xxx.175)

    우리 딸(5세)은 하루에 서너권 보나봅니다. 주로 제가 책 읽을때 그 위에 턱 올려놓고 엄마 책 읽어주세요. 합니다.
    그러니까 책을 읽는 목적보다는 저를 방해해서 관심을 본인에게 돌릴때 이용하고 있달까요?
    작은 녀석도 누나가 하는거 보고 배워서 무조건 제게 책을 밀어댑니다. 읽어주면 잘 듣지도 않으면서...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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