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도 미숫가루 만들수 있나요??

[어려울까요?]

신랑이 탈모가 계속 진행되는터라..
검은콩과 검은 깨 흑미가 들어간 무언가를 해서 주고 싶은데..
검은콩 미숫가루 이런건 가격이 너무 비싸네요.

차라리 할줄 알면 집에서 몸에 좋다는 잡곡을 모아서 미숫가루를 해놓고
냉동실에 보관해놓고 먹는게 좋겠다 싶기도 한데..
집에서 미숫가루 해서 먹는건 많이 힘든가요?
만약에 할수 있다면 어떻게 하는건지 곡물 비율이 따로 있는건지 좀 알려주세요.

집에서 방앗간에서 빻은거처럼 할수 있는 분쇄기는 따로 없겠죠??^^;;

[..]

만들어 먹었었어요~
넣을 곡물들 다 씻고 넓게 펼쳐 말려서 각각 후라이팬에 달달 볶았어요. (적당한불에 오래 볶았어요. 생곡식 먹고 배탈날까봐 익었다는 확신이 들만큼...생식들도 하시지만 미수가루는 또 구수해야 맛이니..) 저는 그냥 손에 집히는데로 집에있는 곡식들 이것저것 넣었구요(콩2종류 율무 보리 찹쌀...깨도 조금 넣었어요. 맛 나라고..) 각각 볶은애들 모아서 그냥 가정용 소형 믹서(컵 엎어놓은것처럼 가는것 있잖아요)에다가 갈았습니다.
가루는 아주 곱게는 안나오지만 미숫가루 타놓고 좀 있으면 아랫부분 조금 굵은듯한 가루들이 약간 죽같이 걸죽해 지면서 먹은티가 나서 좋았어요.

[미나리]

미숫가루 하실꺼면 모든 곡식을 쪄서 말려 볶아야 합니다.
그냥 말려 볶기만 하면 아무리 잘 볶아도 생목 오릅니다.
소화도 잘 안되구요
누룽지,콩,보리,찹쌀,깨..쑥 등등 찜기에 젖은 보자기 깔고 찐다음
바짝 말려 떡방앗간 가셔서 미숫가루 할꺼라 하면 곱게 빻아 줍니다.
비율은 적당히..^^
윗분처럼 집에서도 가능하긴 합니다만 번거로워요

[궁금..]

찌고서 다시 말려서 볶아서 방앗간에 가면 되는건가요?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긴 하네요..ㅠㅠ

[울동네]

할머니 한 분 수수랑,찹쌀이랑,쑥,콩 쪄서 말리시더라구요.
방앗간 가면 다 빻아 준다네요.
사먹는 가루랑은 맛이 천지 차이지요.

[누가..키톡에]

요런것 올려주세요.
저도 제 스타일에 맞는 미숫가루 먹고파요~

[..]

곡식만 씻어서 가져가면 방앗간아줌마가 볶아서 다 해줍니다.

[***]

미나리님 의견에 한표! 미숫가루는 볶는거 보다 모두 찌고 잘 말려야만 맛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