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

[순진이]

아침7시쯤 에 일이있어 지하철타러 지하철역에 도착했는데 이십대초반도 안된 어린학생은 아니고

아가씨가 남자친구네 집에 왔다가 집에 가는데 지갑잃어버렸다고 오천원만 빌려달라고 하는데 나는

지하철 탈 시간이 없어서 지금 지하철 시간 땜에 안되겠다고 하고 몇 발자국 지나가다 너무 안된거예요.

다시 가서  오천원 빌려주었는데 고맙다고 몇번씩 말하던 그녀가 자기 핸폰번호를 제 핸폰에 기억해주며

꼭 갚겠다더니 다음날 전화하니 제 전화번호만 가면 전화를 끊네요.

예쁘장한 아가씨가 돈도 없고 남자들한테 잘못 걸리면 안되겠다싶어 돈 빌려주었더니 당한건가봐요.

남편한테 얘기했더니 그런얘들 무지 많은데 순진하게 돈 빌려줬다고 혼만났어요.

님들같으면 어찌하실건가요. 빌려주실건가요. 아님 그냥 가실건가요.

[저도]

예전에 누가 차비 없다, 5천원 빌려달라 했는데,
들고 있는 돈이 달랑 만원 한장이어서 그거 다 줬습니다.
돈 받자마자 인사도 안하고 바로 도망가더군요.
그런 사람들, 상습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