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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면 되는 걸까요?

한심.. 조회수 : 1,298
작성일 : 2008-04-18 17:23:28
몇 달 전에, 9월쯤이었던 거 같네요.
슬퍼요..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렸어요.

결혼 몇 일 지나지 않아, 신랑되는 사람의 음주와 폭력 때문에
갈라섰다고, 하지만 주위 시선과 또 부모님께 끼쳐드린 상처 때문에 맘이 아프다구요.....

어쨌든, 혼자 산 지 2년하고도 4개월째입니다.
저, 한동안 실패했다는 상실감에 우울증도 살짝 오고, 불면증도 겪고....사람만나는 것도 싫어하고
극심하게 마르고....기타 등등 혼자 맘 고생 많이 하다가
이제는 정신 차리고 나름대로 맑고 밝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을 위해서 맛있는 음식도 많이 만들고
사람들 만나면서 두려움도 극복하면서요...다만, 아직도 남자는 색안경을 쓰고 보지만요...

오늘, 문득 제 노후가 걱정되었습니다.
저 너무 대책 없이 사는게 아닐까 싶어서요.
그래서, 여기 현명한 여러 분들께 조언을 듣고 싶어 졌습니다.

한달에 250~300정도의 수입이 있습니다.
오래된 엣날 아파트라 관리비가 많이 나와서 겨울에는 30정도 나옵니다.(내년초에나 이사가요~)
기름값20만원, 보험이랑 펀드, 적금 월140, 생활비와 잡비 60~70정도 씁니다.
조금 남는 돈은 따로 두었다가 일년에 두세번 여행가는데 쓰거나 부모님 드리구요.

그런데 이렇게 쓰는 것 너무 많이 쓰는 걸까요?
한번도 제대로 살림해 본 적 없다가 혼자의 살림을 꾸리게 되었고,
그동안 스스로를 위로한답시고 제대로 알뜰하지도 못한 것 같습니다.

이 달에 빌려준 돈 받을 게 있어서 그걸로 부모님 여행이라도 보내드리려고 하는데
그러고나면 현금은 4000정도 있고 빌려준 돈이 1000정도 남습니다.
그리고 지방 아파트 전세금이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재테크 하고,
얼마나 아끼고 스스로를 챙기면서 살아야 할까요?

제게는 더 아끼더라도 부모님께는 좀 풍족해 지고 싶습니다....
IP : 203.175.xxx.11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18 5:27 PM (125.177.xxx.43)

    그정도면 괜찮은거 같긴한데 가능하면 더 아끼는게 좋죠
    혼자 살면 작은 평수에 살면 관리비도 더 적게 나올거고요
    연금이나 종신 보험도 있음 좋고요

    아무래도 빨리 돈 모아서 작은집 하나 장만하시면 좋을테고요

  • 2. ..
    '08.4.18 7:18 PM (210.205.xxx.195)

    부럽네요.. 혼자사시면서 월수입이 그정도 되신다고 하면 혼자살겠다고 손들사람 많을것 같아요. 취미든 특기든 자신이 즐겁게 할수있는 일 찾으시고 운동 열심히 하시고 운동동 열심히 하시고.. 행복하세요~

  • 3. .
    '08.4.18 7:28 PM (218.153.xxx.164)

    더 절약저축해서 목돈 더 만드셔서 조그만 부동산이라도 사세요. 그것이라도 있으면 좀 든든해요.

  • 4. .
    '08.4.18 7:46 PM (122.32.xxx.149)

    그정도면 많이 쓰시는건 아닌거 같아요.
    우선 조금 더 저축해서 집 사시구요.
    형편되시면 퇴직할때까지 월세 놓을 수 있을만한 부동산을 더 장만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 주의 하시구요.
    운동도 꾸준히 하시고 음식도 신경써서 드시구요.. 건강검진도 꼭 정기적으로 받으세요.
    저같은 경우도 서른 다섯때 저희 친정엄마가 그정도 나이 됐으면 검진 한번 받아봐야 한다고 하셔서
    검진비 대주고 받게 해 주셨는데, 작은 이상을 발견해서 치료 받았거든요.
    그때 당시에는 별거 아니었지만 더 놔뒀으면 암이 될수도 있는 병이었어요.
    그저.. 건강이 최고에요. 혼자 사실수록 더 건강하셔야죠~
    그렇게 열심히 사시다가 인연 만나면 새출발 할수도 있는거구요.. 아니면 아닌대로 혼자서 즐기면서 사시면 되는거죠.
    어떻게 살던간에 일단 건강은 챙기고 봐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심적으로 여유가 되시면 취미거리 하나 정도 꼭 만드시구요. ^^

  • 5. 아는 분중에
    '08.4.18 8:04 PM (116.43.xxx.6)

    50되어서도 혼자 사는 분이 계신데..
    신촌에 다가구 3층짜리 3채를 세주고 계세요..
    본인은 그중 방 한칸 차지하고 사시고..
    그 정도 되니까 가끔 여행가시고,본인 건강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젊은 총각??들이랑 놀때도 있고..^^

    그분 그런 집 사기 전까지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남의 식당 설겆이부터 목욕탕 때밀이 등등
    배운게 없어서 그런 일 밖에 못했다고..하십디다..

    암튼,,부동산이 혼자살때 부동의 믿음직한 친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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