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치유할 수 있는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데요..
작성일 : 2008-04-14 09:26:56
586281
인간지사 새옹지마..
오늘 아침에 떠오르는 말이네요..
주변에 아무리 힘든 일이 많아도.. 언제나 힘이 되던 남편인데.. 요즘 완전히 무너졌어요..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 앞에 무기력하고 자신감없어하고.. 잠도 못자고 밥도 잘 못먹어요.. 좌불안석.. 우울...
우울증 약을 먹어봐도 아직은 그닥 효과가 없구요.. 중요한 건 정말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기 힘들어해요.. 그냥 도망가고 싶어만 하고..
친한선배(남편의) 한명과 이야기해봐도 '일단 쉬어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제 생각에도 좀 쉼을 가졌으면 해요..
근데 쉰다는 것 자체도 불안해하더니.. 결국 오늘 아침에 일주일간의 쉼을 얻게 됐네요..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직장에서 벗어나서 좀 더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됐으면 하는 제 바램이에요..
근데 집에 있으면서 쉬자니 어차피 고민 걱정 다시 반복될 것 같고 해서.. 어딘가 새로운 장소에 가서 쉬었으면 하거든요.. 근데 막상 떠오르는 곳이 없네요.. 한 5일 정도 있다가 올 것 같은데.. 추천해주실만한 장소 없을까요? 어디 명상하면서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우리나라에 있을까요? 참, 4살짜리 아이랑 함께 가야한답니다.. 뭐 이제 다 컸긴 하지만..
IP : 221.140.xxx.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울증
'08.4.14 9:41 AM
(219.248.xxx.87)
정말 우울증 증세가 있으시고 심각 하시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절대 혼자 두지 마시구요.
몇일전에 우울증 앓던 지인 한분이 자살 하셨어요..ㅡ.ㅡ
평소엔 그저 조용하고 참 착하고 좋은 분이셨는데
어떤 계기로 우울증에 빠지시더니만
결국엔 이기지 못하시더라구요.
사실 몇개월전에도 약먹고 손목 그어서 시도 했다가 실패 하셨는데
이번에는 정말 가버리셨네요.
참 인생 허무하다는 생각도 들고
남은 가족들은 도데체 어떻게 살라는 거냐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우울증이라는게 쉽게 보고 넘길 일은 절대 아닌거 같아요.
적극적인 치료 받으셔야 할거라고 봐요.
2. 일단
'08.4.14 10:02 AM
(218.147.xxx.180)
잠시동안 찾아온 우울증이거나 또는 자괴감 정도라면 괜찮을지 몰라도
정말 심할 정도면 치료도 좀 생각해 보시고요.
저 같으면 마음이 심란할때 어디 좋은 여행지가서 마음 추스리긴 그럴거 같아요.
좀 조용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산사가 좋을 거 같은데..
사찰 같은곳 알아보시면 명상체험 같은 거 할 수 있는 곳이 좀 있을거에요.
그런곳에 가서 산 내음도 맡고 명상도 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갖는다면 참 좋을 거 같아요.
3. 오디헵뽕
'08.4.14 10:50 PM
(218.39.xxx.201)
마음수련원이라고 있는데 괜찮은것 같더군요. 한달씩 통근수련하기도 하고... 천안에 있는 수련원에서 일주일 집중수련도 한다네요. 전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못가고 있어요. 다녀온분들 평이 아주 좋아요. 인터넷에서 마음수련으로 치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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