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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은 시댁과의 관계가 우리하고는 틀리지요?
많이들 토로하시는데,실제 외국 사람들은 이러한 갈등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시아 쪽이 아무래도 유교 사상 때문에 더 심하겠지요?
저도 얼마 후에 시부모님을 모셔야 하는일로 마음이 무거워 이생각 저생각하다
문득 다른나라도 이런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1. 한국만
'08.4.10 2:51 PM (147.46.xxx.79)특히 한국이 심해요. 유교 문화권이라는 다른 나라들 한국만 하지 않답니다.
미국인 중에도 유태인, 이태리계 등에 이런 갈등이 있어요. 하지만 한국적? 갈등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2. ..
'08.4.10 3:07 PM (221.163.xxx.144)한동안 위기의 주부들 열심히 봤었는데,
시어머니가 연락도 없이 가방싸서 방문하면 대뜸 무슨일이냐? 뭐 땜에 왔느냐? 언제 갈꺼냐? 대놓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며느리들이..
위기의 주부들 내용이 종종 엽기적일 때도 있어서 실제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 가방 다 싸놓고 택시 불러서 짐 싫고 싫다는 시어머니 택시에 태워 잘 가라고 하는 모습도 있던거 같구요.
그런데 일단 결혼한 자식 부부는 거리를 두고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는 모습은 인상적이였던거 같아요.3. 쩡
'08.4.10 3:10 PM (59.8.xxx.245)시댁과의 관계를 떠나서 제사 안지내는 게 어딥니까?
4. ...
'08.4.10 3:51 PM (116.44.xxx.224)뭐 단편적일지도 모르지만
저 아는 일본 아주머니 설날이라 시댁갈 때 숙박비(!!) 준비하고 선물 준비하고
선물에 (지역특산품 어딜가나 가져가는건 당연하므로.) 가서 시어머니와 함께 일할 때 입을 앞치미, 고무장갑 등등 준비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숙박비를 준비해간다는게 참.. 놀라웠어용~ 그런데 그게 또 매너라고 어느 티비프로그램에서 하더라구요.5. ...
'08.4.10 3:52 PM (116.44.xxx.224)아 게다가 일본에도 불쑥불쑥 올라오시는 시어머니들은 있답니다 ㅋㅋ 간혹이긴 하더라도.
6. 한마디로
'08.4.10 4:07 PM (121.162.xxx.230)한국 시댁-아들부부 간처럼 무지몽매하고 야만적인 풍경은 세계에서 희귀한 존재라
할 수 있죠. 덴마크 친구가 한국와서 일 년 지내다가 한국 친구들 사는 '꼬라지'를 구경하더니..
넘 신기해 하더라는..(주로 안좋은 쪽으로.. )7. ..
'08.4.10 4:22 PM (61.85.xxx.176)우선 우리나란 좁은 땅덩어리도 문제같아요. 미국은 땅덩어리 자체도 넓고 다인종 국가이고 국제결혼도 많고 시댁에 한번 갈려면 맘먹고 휴가때나 비행기 타고 한번 들를까말까 하는 경우가 많을텐데 비싼 경비하며 거리하며...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 하지 않겠어요? 우리나라처럼 엎어지면 코닿을만한 땅덩어리에서 서로 부비부비하며 사는 곳과는 얘기 자체가 틀리겠죠.
8. 동경희나맘
'08.4.10 5:09 PM (222.0.xxx.116)일본 시부모인 제경우일 뿐이지만
각자 잘살자주의시죠.
가까운데 사시지만,애기 낳고 일주일 한번와주시고
이젠 얘기도 많이커서 2주에 한번정도 저희가가죠
나가서 밥먹거나 시켜먹고
예의갖춰 간단히수다떨고
잔소리싫은소리절대없죠.
생활비드린다는건상상할수없으나
미래의제모습이려니생각하고
노후대책하고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