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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데리고 놀이터 놀기 힘들어요..

놀이터 조회수 : 706
작성일 : 2008-04-09 00:30:48
오늘 4살 된 아이 놀이터 데리고 갔다가 끝내는 머리에 모래 한바가지 뒤집어 쓰고 왔네요...

워낙에 모래를 좋아 해서 요즘 날씨도 너무 좋고 해서 데리고 가요..
근데 아직 어린이집도 안다니고 해서 자주 데리고 다니는데...
솔직히 어린이집 하교 시간은 피해서 데리고 다니다가 오늘은 어쩌다 저쩌다 어린이집 하교 시간하고 겹치게 놀았어요...

단지내 어린이집이 있고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어서 하교 시간때면 아이들이 참 많거든요..
엄마는 엄마들 대로 모여서 이야기 하고 애들은 애들끼리 모여서 노는데...

근데..
오늘은 정말....
한 남자 애는 정말 각목(?)이라고 하죠..
도대체 그런건 어디서 났는가 모르겠습니다..
자기 키 반만한 각목을 들고서 열심히 휘둘러 대는데 엄마는 다른 엄마들이랑 수다 떠느라 애가 각목을 휘두르는지 애를 때리는지 전혀 관심도 없고 그냥 열심히 이야기 중이고..
보다 못해 한 애 엄마가 좀 뺐으라고 하니 그제야 가서 애 한테 그거 버리라고 하니 애가 주나요....
절대 안주죠... 각목 휘두르는 재미를 벌써 알아 버렸는데요..^^;;
애가 그자리에서 한바탕 난리 떠니 그냥 뺏지도 않고 다시 엄마들 수다속으로 참가...

그리곤 한 애는 어디서 또 자기 키만한 나뭇가지를 가져 왔나 모르겠습니다..
또..
열심히 휘두르네요..
그러다 결국 다른애 눈 찔러 울고 불고 난리가 났고...
근데 뭐..
당사자 애 엄마는 사과는 커녕 수다떨기 바쁘고....

이런 아수라장 같은 상황에서 결국엔 어떤 여자아이 내내 다른 애들 머리에 삽으로 모래 뿌려 대더니..
결국엔 울 애도 모래를 한바가지 뒤집어 썼네요..

근데도..
이 엄마도 애를 혼내기는 커녕 미안하다 말 한마디도 없이 그냥 자기 애 데리고 가네요...(저요.. 정말 화가 나서 그자리에서 에이씨 해 버렸습니다... 동네 좁아서 이랬다간 뒷담화 된다는거 알지만 아무처치도 없이 그냥 가는 애 엄마를 보니. 솔직히 욕나왔습니다..)

근데 문제는...
위에 놀이터서 사고 쳤던 애들 포함 모두 같은 어린이집 엄마고 애들이였어요..
솔직히...
이리 사고치고 있는대도..
오로지 가방, 남편 시댁 이야기 하느라 전혀 애는 상관 없이 이야기 하고 있는 아기 엄마들 보면...
솔직히 욕나옵니다..
놀이터 놀러 나오는데 애 손에 왜 각목을 쥐어 주고 나무젓가락 만한 나뭇가지도 아니고 애 키 반만한 걸 왜 쥐어 주나요...
진짜...
IP : 122.32.xxx.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jdy..
    '08.4.9 12:35 AM (121.170.xxx.96)

    제가 그래서.....절대 오후에 놀이터 안가요
    가고 싶다 그러면....오전에 시간 날 때...후딱 다녀옵니다.
    너무...사람이 없어 조금 그렇지만...그래도 그게 마음이 편해요.

  • 2. ..
    '08.4.9 9:44 AM (211.177.xxx.11)

    아니 어떻게 그렇게 엄마들이 경우가 없고 그럴까요?
    참 이해불가네요

  • 3. 설마
    '08.4.9 9:50 AM (116.37.xxx.198)

    쥐어 줬겠어요?
    남자 애들 길거리에서 그런 것 보면 주어서 들고 다니더라구요.
    원글님이라도 못하게 하지 그러셨어요.
    저는 제 아이 아니더라도 그런 것 들고있는 아이 있으면 가서 얼른 버리라고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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