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물을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작성일 : 2008-04-08 16:56:14
585291
전 예단 문제로 고민하다가,
현금 2000만원,
시부모님 옷 한 벌씩 하시고 침대, 침구 사시라고 500만원,
이바지음식 대신 200만원,
시어머님 루이비통 가방..
예단떡.
이렇게 해드렸거든요.
집이 워낙 멀고, 차도 없고 그래서,
같이 쇼핑도 못하고 다 돈으로 드렸어요.
용도별로 봉투만 따로 해서요.
그런데 어머님이 봉채비로 천만원을 돌려주셨고...
신랑한테 예물이랑 꾸밈비로 천만원을 따로 주셨대요.
좋은 코트 한 벌, 화장품, 5부 다이아랑 진주 세트, 정장 한 벌, 가방 이렇게 사주고,
남은 건 너 가지라면서요.
이럴 경우 도의 상;; 제가 어느 정도 예물을 하면 적당한건가요?
사실 다이아는 오빠가 프로포즈링으로 이미 줬거든요.
백화점 아닌 예물샵에서 5부 할 수 있는 비싼 가격으로 3부 반지를.. ㅎㅎ
큰 다이아몬드 욕심없고 딱 끼고 다니기 예뻐서 다이아는 더 안할 생각인데,
'남는건 너 가져라' 라고 오빠에게 말씀하셨으니,
어느 정도를 남겨야할지 모르겠어요.
저중에 800정도 쓰면 제가 너무 많이 쓰는걸까요?
IP : 211.61.xxx.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4.8 5:34 PM
(222.112.xxx.227)
제가 원글님과 거의 비슷하게 예단하고 예물과 꾸밈비로는 그보다 더 받았거든요.
솔직히 예물비 천만원이면 거기서 뭐 남길 게 없을 것 같은데요. 좋은 코트 한 벌에 200, 화장품 50, 다이아 500, 진주 200, 정장 100, 가방 200 잡으면 오히려 모자라는 금액인데...천만원으로 말씀하신 것 다 하는 건 불가능하구요.
예단을 상당한 금액으로 하셨기 때문에 보낸 금액 다 써도 별로 흉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신랑이 중간에서 말을 잘해야겠네요.
2. 미쓰리
'08.4.8 5:48 PM
(221.146.xxx.35)
천만원으로 코트 정장 가방 화장품 진주 다이아 하면 남는거 없어보이네요...ㅠㅠ
오히려 모자랄꺼 같아요.
3. -_-
'08.4.8 5:53 PM
(121.131.xxx.71)
신랑될 분과 같이 꼭 다니세요. 대략의 시세를 알 수 있게...
4. .
'08.4.8 8:42 PM
(124.49.xxx.204)
꼭 남편될 분이랑 같이 다니면서 구입하시구요
가방을 사시려면.. 시모 드린 뤼비통 선보단 약간 저렴? 한듯 하면 생각있단말 들을꺼에요.
그 외엔 실용적인 님 성격대로 고르시면 잘 하실듯하네요..
행복한 결혼 되세요^^
5. 좀
'08.4.8 11:55 PM
(125.129.xxx.217)
시어머니 눈치 없으세요.
저정도 받고 천으로 끝내시려고 하다니...
지금은 착한맘으로 큰것 필요없다 하시지만, 결혼하면 두고두고 생각나요.~
보석 좋아하시면 캐럿으로 천만원에 맞게 반지하시고 나머지는 신랑돈으로 사시구요.
가방 좋아하시면 샤넬로 장만하고 나머지 하시고.
시계 좋아하시면 시계에 비중두시고..
하여간, 자잘하게 이것저것 쪼개지 마시고, 큰것 하나에 올인하고 나머지 부족한것은 신랑돈으로 마련하세요. 결혼전부터 너무 크게 시댁에 베푸셨어요~
6. 궁금
'08.4.9 12:28 AM
(121.135.xxx.139)
그럼 집은 남편분이 장만하는 거지요?
그렇다면 적당한 금액 아니가요?
저도 참. 님처럼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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