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말 요즘 골프가 너무 대중화 된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08-04-08 13:08:32
주위에 남자들보면 수입에 상관없이 다들 골프 많이 하더라구요.
대기업 다니는 친구 신랑도(연구원) 골프치고 싶어하는데
친구가 못하게 말리는 상황이구요.
주위에서 다들 치니 분위기상 안치는 사람이 좀 뒤쳐지는 그런 분위기인가봐요.

전에 제가 선본 9급 공무원..
집안에 돈이 있는 사람도 아닌데 골프 시작했다는 말을 흘리더라구요.
밥먹으러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에 갔는데
구두가 어찌나 낡았는지 밑창이 다 헤어졌더라구요.
골프칠 돈으로 깔끔한 구두나 한켤레 사지..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대기업 영업부서에 있는 사촌오빠..
마흔 초반에 아이둘.. 경기도 20평대 아파트 전세살아요.
역시나 골프치구요.

돈이 적게들고 많이들고를 떠나서 걱정이되네요.
우리나라가 외국처럼 필드를 많이 만들 상황도 아닌데..
자꾸만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나무니 뭐니 다 깎아서 자연을 훼손해서 필드 만들어야 하고..

이것도 일종의 유행인지..
왜 이렇게 골프를 많이 치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IP : 211.174.xxx.2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4.8 1:11 PM (220.116.xxx.119)

    골프연습장에서는 많이들 치시더라구요..
    정작 필드에 나가시는 분들은 그에 비해 많지 않은 듯..
    그리고 사업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골프필수가 암묵적인 룰 같아요.

  • 2. .
    '08.4.8 1:25 PM (211.229.xxx.67)

    요즘 골프 저렴하게 칠수있는곳이 많아서..그냥 운동한다는 개념으로 보심 될듯.
    일종의 취미인데 그걸가지고 누가뭐라고 할수는 없는듯.

  • 3. 접대
    '08.4.8 1:32 PM (211.52.xxx.254)

    글쎄요.
    우리나라에서는 골프는 아직 스포츠가 아닌, 접대 문화거나 상대적 우월감을 누리기
    위한 도구라고 봅니다. 회사에서도, 거래처간 접대는 골프가 가장 많은 것 같구요.
    땅덩어리 손바닥 만한 나라에서는 좀 웃기는 얘기지요.
    접대받고 상대적 우월감을 누리려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동안은 건전한 스포츠라고만은
    할 수 없는 것 아닌지요.

  • 4. 그러게요
    '08.4.8 1:51 PM (59.22.xxx.60)

    윗님의
    '정말우리나라에서는 골프는 아직 스포츠가 아닌, 접대 문화거나 상대적
    우월감을 누리기 위한 도구' 라고 하신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우리나라 조상들은 남의 눈을 무척 신경쓰며 살았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지는것 같아요
    넘사스럽다, 남보기 챙피하다 는 등의 말들을 자주 사용하는 것을 보면...
    내가 하고 싶지 않아도 타인의 눈 때문에 당당해지지 못하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 5. ^^
    '08.4.8 2:26 PM (125.178.xxx.130)

    접대를 빼면 정말 골프 재미난 운동입니다,
    그 넓은, 잔디를 밝으며 경쾌한 공소리를 듣는다고 상상해보세여,,
    왜 우리나라에서 골프가 이런지,,,정말 재미난 운동인데 여기서만,,,
    세계 어디를 가도 저렴한 스포츠이고요^^

  • 6. 저도
    '08.4.8 2:27 PM (220.75.xxx.249)

    저도 위에 접대님 말이 맞는것 같아요.
    골프인구가 늘어났지만 순수하게 골프란 운동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사회생활하기 위해서 접대용으로 써먹을려고 배우는 사람들이 많겠죠.
    9급 공무원도 언젠가는 7급이상 될테고, 골프장에 가야할 기회가 있을테고요.
    미리미리 기본 동작이라고 알고 연습해놓으면 나쁠건 없죠.
    뭐 걱정할거까지 있나요?? 요즘은 외국에서 치는 골프가 더 저렴해요.
    내가 돈이 많으면 비싼 필드에서 치고, 돈 없는 사람들은 실내연습장에서 연습하면 그만인거죠.
    분수에 안맞게 돈쓰는건 골프가 아니어도 꺼리는 많을테고요. 명품이나 외제차등등이요.

  • 7. 그러게요
    '08.4.8 2:38 PM (59.22.xxx.60)

    저희 친정오빠랑 , 형부 둘 다 4급 공무원입니다.
    그래도 동기들 보다 승진 빠른편이구요
    형부는 3급 승진 코앞에 두고 있는데
    두 분다 골프 전혀 안합니다.
    등산은 가끔 하더군요.
    하지만 오빠랑 형부도 주위로 부터 골프 시작하라는 은근한 압력은 아마도 받고 있겠지요.

  • 8. 어구리
    '08.4.8 2:50 PM (61.84.xxx.138)

    레져 활동으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 대중화 되었다고 생각해요.
    근데 아직도 유독 골프만 접대운운...상대적 우월감이라고 생각하게 되는지?..
    예전의 메스컴에서 각인되어?..
    어떤 스포츠 용품이든 품질에 따라 값도 천차만별인데..
    고가 인라인 가격만 해도 골프채 못지 않고..낚싯용품..산악자전거 용품들..
    다들 아시겠지만 비싼 용품과 옷,신발,그에 따른 부대비용등등..
    골프용품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아요. 어떤 용품이든 값은 천차만별이지요.
    본인의 선택에 따른 것인데...왜 골프만 그렇게 느끼는지?...
    저희 부부나 저희 골프모임 구성원들도 다 개인 사정에 맞게 준비하고
    좋아하는 운동을 통해 함께 즐기고 있구요~
    평소 연습장에서 운동하고 가끔 야외로 나가고..
    요즘은 어떤 운동이든 비용이 드는 건 다들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오랫 동안 골프 하시고 그렇게 말씀 하시는 건가요?..

  • 9. 접대
    '08.4.8 3:09 PM (221.146.xxx.153)

    개인적 선택으로 골프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운동이 되시겠지만,
    골프가 미치는 사회적 파장이랄까, 영향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거래처간 접대는 물론 회사같은 조직에서의 networking을 위해서 한국사회에서는
    골프가 필수적인 도구로 쓰이거든요. 솔직히 저도 20년 이상 회사 생활을 하고
    어느 정도 위치가 되니, 주변에서 왜 골프를 안하시냐는 말도 많이 듣습니다.
    결국 본인의 기호와 상관없이 사교와 networking을 위해서 꼭 해야하는 게 골프죠.
    거기다가 접대나 내기 골프까지 생각해보면 현재 한국 사회에서의 골프가
    과연 어떤 건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네요.

  • 10. 골프도
    '08.4.8 3:26 PM (125.178.xxx.15)

    형편에 맞는게 있나요
    필드에 안나가는것도 골픈가요
    그린위에서 휘둘러야 골프아닌가요
    연습장에서 하는 연습은 골프를 위한 연습일 뿐인거 아닌가요
    그래서 골프장이 아니라 연습장인거지요
    암만 장비가 비싸도 골프만큼 돈드는 운동이 있을까요
    제남편 월급쟁이라 가끔씩이라도 필드나간다면 저도 모르게 짜증이나던데요
    순수하게 운동으로 골프를 칠수있는 경제력이라면 대단한거죠

  • 11. 남에게
    '08.4.8 3:37 PM (125.187.xxx.55)

    으시대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에 아주 잘맞는 운동이 골프라고 생각해요
    경제적으로 능력되어서 운동, 취미생활로 하는거야 아주 자연스럽죠..
    하지만, 뻔한 월급에, 집안 살림살이에...너도 나도, 골프골프... 이게 문제인거죠.
    다른 돈많이 드는 스포츠도 물론 있죠.. 하지만, 왜 골프만 이렇게 사회적으로 문제.이슈가 되는지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능력도 되지 않으면서 우루루 몰려서 치는 분위기... 골프치는게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인거죠...

  • 12. 어구리
    '08.4.8 4:32 PM (61.84.xxx.138)

    다시 많아진 댓글들 보면서 몹시 속상해 하시는 것 같아 좀 조심서런데요..
    골프를 좋아하다 보니 댓글들 보다 또 다시 댓글 달게 되었어요.

    제가 볼땐 골프가 문제가 아니고 개념없는(?)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주말마다 가족두고 혼자만 필드로 나가고, 골프 못해 승진 못했다고 생각하는 분들..ㅋㅋ
    매번 부대비용이에 경제적 부담이라도 폼생폼사 하면서 밀어 부치는 그런 분들!..
    이런 점은 분명 골프가 문제 아니지요.
    스포츠 정신이 결여된 각 개인들이 안고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 13. 그야말로...
    '08.4.8 5:38 PM (222.108.xxx.243)

    개나 소나 치는게 골픈데...
    (나쁜 뜻이 아니구... 옛날에 비해 골프인구가 많이 늘었다는 뜻으로...)
    골프치는게 상대적으로 우월감을 느끼게 하는 건가요?
    골프가 귀족 스포츠였던건 옛날이었던것 같은데요.

    스키만 하더라도 80년대엔 귀족스포츠였어요.
    그런데 요즘은 대중화 된것 아닌가요?

    하긴 골프치는 사람들은 나름 좋은 골프장, 나쁜 골프장 따져가며
    회원권 가격이 달라지긴 하더군요.
    좋은 골프장 회원권을 가졌다해서 우월감을 느낀다면 모를까
    골프치는 것이 우월감을 갖게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4. 남편
    '08.4.8 10:52 PM (218.237.xxx.122)

    말그대로 모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장비 먼저 사고 레슨 받아야 뭐든 시작해볼까 하지만 남편은 청바지에 운동화 신고라도 먼저 직접해보고 재미있으면 하나하나 시작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런 남편이 요즘 골프하고 싶어하네요. 말그대로^^ 개나 소나 다 하는 골프인데 굳이 못할 형편도 아니지만 맘편히 즐기 형편도 아니라 참 뭐라하기 그렇네요.
    저는 사람이 왜 공을 따라다니는지 전혀 이해 안되는 사람이지만 남편은 공으로 하는 건 다 좋아하는데 이건 맘껏 못하니 참...
    골프는... 사치예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생각해요. 땅덩이가 너무 좁기 때문에 기회비용이 너무 크지 않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193 어제 인간극장에 나온 음악 ---궁금해요 넘 좋은 음.. 2008/04/08 432
381192 제가 찾는 귀걸이 .. 7 귀걸이.. 2008/04/08 1,137
381191 고양이가 차에 부딪혔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아요.. 22 ㅠ.ㅠ 2008/04/08 3,122
381190 남동생이랑 얘기 잘 나누세요? 18 누나 2008/04/08 1,839
381189 의보민영화 반대하는 당이 어디인가요? 4 선거합시다 2008/04/08 1,003
381188 써스데이아일랜드 옷 아세요..? 13 궁금궁금 2008/04/08 2,994
381187 정말 요즘 골프가 너무 대중화 된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14 .. 2008/04/08 1,398
381186 저번에.. 형님 집들이 돈봉투 문의 드렸었는데요... 4 새댁.. 2008/04/08 911
381185 아미쿡 행사장 다녀왔어요. 휴우.. 11 붐벼 2008/04/08 1,762
381184 전기 계량기 따로 설치하는것 2 전기 2008/04/08 422
381183 싱크대를 교체 하려고 하는데요.. 식탁문제.. 싱크대교체 2008/04/08 560
381182 이사한 시동생네 돈봉투... 11 속터져 2008/04/08 1,668
381181 헤라옴므방판요 2 가격문의 2008/04/08 427
381180 학군 좋은 곳의 중학교에서 일반 고등학교 진학 시 성적이요 1 학군 2008/04/08 610
381179 sam-e 성분이 들어간 우울증 치료제? 어떤건가요? 6 항우울제? 2008/04/08 535
381178 남편과 자꾸 다투게돼요 9 자신감 2008/04/08 1,426
381177 이사하는 날 도배하는 방법 없을까요? 2 알려주세요 2008/04/08 487
381176 이번주에 오사카 가는데요 1 오사카 2008/04/08 329
381175 양문 냉장고가 나을까요? 일반 냉장고가 나을까요? 4 질문 2008/04/08 1,349
381174 앞으로 정기예금 금리 오를까요? 2 금리.. 2008/04/08 771
381173 워터호스 아이들과 보기에 재미있을까요 3 !! 2008/04/08 370
381172 메이커가 궁금해요 2 ** 2008/04/08 374
381171 제빵기에 반죽해서 오븐에 식빵 구울 때 궁금해요 3 식빵 2008/04/08 751
381170 가족의 달 5월 정동극장 으로 "브레맨음악대"공연 보러 오세요~ 브레맨음악대.. 2008/04/08 603
381169 버섯 많이 구입하시는 분들요, 5 보라맘 2008/04/08 975
381168 코스트코에서 유치원생 선물 줄 만한 것이..? 3 코스트코에서.. 2008/04/08 1,295
381167 턱밑이 왜 이럴까요.... 8 어휴 2008/04/08 1,066
381166 엔지니어님 방법으로 고추기름 만드는법 가르쳐주세요 4 집에서만든 2008/04/08 991
381165 구운소금으로 배추를 절이면? . 2008/04/08 320
381164 가수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부러워했습니다. 2 노래 2008/04/08 1,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