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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 가르는 영어, 절망하는 인도인
카스트 제도로 악명 높았던 인도에서 '영어'가 계급 구분의 기준을 대체하고 있다. 영어 구사 여부에 따라 인도 국민이 양분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 국민들은 영어를 잘하리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
실상은 인도 인구의 5%만이 영어를 구사한다. 그런데 최근 인도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면서 영어가 성공한 계층의 상징이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6일 "영어로 펼쳐지는 인도의 꿈"이라는 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영어로 인해 계층이 분화되는 인도의 풍경을 전했다.
WP에 따르면 영국의 식민통치 경험 때문에 인도인들이 영어에 능숙하리라는 생각은 대도시의 소수 엘리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인도에서는 여태까지 엘리트의 전유물이었던 영어가 배후지까지 침투하고 있는 모양새다.
뛰어난 영업실적으로 승승장구하던 보험관리인 판카지 스리바스타바는 최근 불안감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지난 주부터 '우마 어학원'에서 영어회화반 수업을 듣고 있다.
학원장 우마 섕커는 "인도에서는 영어 실력에 따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판가름난다"며 "영어를 못하는 학원생들은 자존심마저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도의 '영어 콤플렉스'는 영국 식민통치 200년의 유물이라는 분석과 함께 '영어 숭배'가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인도 주간 아웃룩은 지난달 커버스토리로 '영어 말하기의 저주'를 싣고 영어가 분노와 절망의 근원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웃룩은 영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차별 대우로 '분노'하고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 때문에 '좌절'한다고 설명했다.
1. .
'08.4.8 11:39 AM (123.213.xxx.185)글을 올리신 의도가?
2. 음
'08.4.8 12:05 PM (124.102.xxx.37)인도는 영어를 제2공용어로 지정한 국가인데요.
5%라면 인구 10억이상중에 5천만이상이 영어가 가능하다는 거구요.
인도같은 저개발국가에선 그 영어를 하는 5%의 인구가 엄청난 소득(외화)을 벌어들이겠지요.
솔직히 못사는 나라일 수록 성공한 계층과 아닌 계층의 차이가 큽니다.
저도 글을 올리신 의도가 궁금하네요.3. ?
'08.4.8 12:10 PM (124.53.xxx.80)대도시의 소수 엘리트...는 잘 모르겠고..
제가 아는 인도사람은(은행원였어요) 부부가 다 학교에서 영어로 수업을 했다던데요?
부인 고향은 시골이구요. 방언이 너무 심해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도 있는지라
왠만한 직장에선 영어로 업무를 한다던데요..
물론 그 둘도 영어로 대화합니다.4. ??
'08.4.8 12:14 PM (207.46.xxx.28)글을 올리신 의도가? 333 공식언어만 열개가 넘고, 오랫동안 영국식민지였던 인도와 한국어만 쓰는 한국과는 아주 다른 환경인걸로 알고 있는데..
5. 전 윗분들이 ???
'08.4.8 12:18 PM (221.143.xxx.106)윗분들이 말씀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영어가 신분을 가르니 문제라는거 아닌가요?
그럼 그보다 영어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는???6. 평등은
'08.4.8 1:52 PM (122.37.xxx.140)유사이래 없었습니다..
그게 영어이든 신분이든 돈이든...7. 알기로는
'08.4.8 5:34 PM (121.130.xxx.117)인도는 단일언어가 없습니다. 대신 공용어가 18개입니다. 힌디어(30%이상)를 제일 많이 사용하지만 민족이 틀리니 힌디어만 공용어로 했다가는 난리가 날것입니다.
인도 국민 자체가 단일민족도 아니고 땅도 넓고 사람도 많습니다. 민족도 다양하니 지방방언이 아니라 민족이 틀리고 종교가 틀리고 역사가 틀리고 언어 자체가 틀리죠.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가 인도에서 종교문제로 분리 독립했다는 것은 잘 아실겁니다.
고로 영어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이유는 어쩔 수 없어서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상황 자체가 완전히 다르죠. 무엇보다 단일언어인 한국어와 한글이 존재합니다. 인도처럼 영어를 내세워서 의사소통을 단일화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맹률은 거의 제로에 가까울겁니다.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할 필요도 이익도 없는 것이죠.
옆나라 일본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일본이 발전한 원동력이 영어때문은 아닙니다.
최신의 문물이 나오면 3개월 안에 자국어로 번역하여 모든 사람들이 익힐 수 있는 조건이 완비되었다고 하는 데 그들의 발전 원동력은 아마도 이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영어를 안다고 새로운 문물을 익힐수는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한국어를 안다고 한국의 반도체기술을 알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밥달라" 말하려고 배우는 것은 아닐겁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보다 나은 문물을 익히기 위해서이죠. 그점을 모르니 어륀지나 하고 있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