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제주도 여행 가시는 거 괜찮을까요

[제주]

일전에 부모님 동남아등지로 해외여행건 문의했었는데요
어머니가 아무래도 관절염때문에 어떤 패키지라도 가이드 따라다니는건 무리 아니겠냐고 하고
일본 온천은 아버지가 싫다고 하구..
도대체 맞추기가 힘드네요..

할 수없이 그냥 최고급 호텔에서 맛난거나 먹고 한라산이나 갔다오는게 차라리 어떠냐..해서
제주도가 말나왔는데
제주도 갔다올만 한지요?
다리때문에 아버지만 한라산 다녀올지도 모르는데 가이드 없이 혼자
대중교통이용해서 갔다올수 있는지요?
제주도 잘 아시는 분... 도움 좀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혼자]

한라산은 무리지 싶어요. 젊은사람 오르기도 만만한 산은 아닌데요.. 아무리 관광객 오르기 쉽게 계단식으로 돼어 있다고 해도, 남한에서 제일 높은산이라는걸 명심하시길 ^^

[...]

어리목코스라면 다녀오셔도 될거에요. 제일 초보코스...
어리목으로 올라서 영실로 내려오시든지, 반대로 하시든지..
어리목으로 왕복했는데 거의다 계단이에요. 관절염 걸리신 어머님은 힘드실거에요.
계단이거나 경사가 완만한 곳이라서 산은 험하지 않더군요.
혼자 툭하면 미끄러져서 산 10년 만에 올라가본 경험담으로 말씀드렸어요.

대중교통은 잘 모르겠네요. 있을 듯한데요.. 관광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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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좋죠.
제주도 가서 한라산 안가심 되죠.
한라산 말고도 경치좋은 곳 많아요.
사방이 바다니까 바다는 말할 것도 없고
산이나 숲을 원하신다면
절물 자연휴양림이나 비자림 같은 곳 가셔서
쉬엄쉬엄 걸어다니셔도 되고요.
호텔도 신라나 롯데 호텔도 좋지만
CS리조트라고 독채로 된 리조트도 있지요.
제주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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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통편 걱정되시면 택시대절해서 다니심 되지요.
택시기사 아저씨가 가이드같이 맛집이며 관광지며 안내 잘 해줍니다.
같이 다니심 사진도 잘 찍어 주시고...

[제주에는...]

한라산도 좋지만 노인 혼자시라면 오름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1시간 정도 가볍게 오르실수 있으시고
분화구도 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