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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고민 올립니다.

전업맘 조회수 : 1,171
작성일 : 2008-04-04 11:19:18
82에 선생님들도 많이 오시는 거 같아 얼른 글 내립니다.
아마 그 선생님은 저한테 그런 질문한 것조차 잊어버리셨을 거예요.
저혼자 끙끙 앓는 거죠.
어느 자리에 있건 최선을 다한다면 꿇릴 거 없겠죠.
제가 지금 최선을 다하지 못하니까 상대방에게 꿇리는 느낌이 드는 걸 거예요.
(아, 저 정말 건강해요.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고 딱 스탠다드한 몸입니다...^^)

또 다른 진짜 고민이 있는데요,
아이가 집에 오다가 같은 친구를 데려오는데 좀 난감해요.
보통 일정은 집에 와서 간식 좀 먹이다가 학교에 있었던 일 들으면서
짧게 복습을 시키고,  숙제 있으면 숙제 하고
그 다음 피아노 학원을 보내거든요. 좀 쉬었다가 영어학원 가고요.

우리 아이가 자주 데려오는 아이는  엄마가 직장에 다녀요.
우리 아이에게 인제 피아노 학원 갈 시간이다... 그러면
그 아이는 저는요? 하고 저에게 물어요.
너는 학원 같은데 안가니? 하고 물으면 몰라요... 그럽니다.
집에 가도 아무도 없으니까 그냥 우리 집에 있겠다고 해요.
우리 아이가 학원갔다 올때까지요.
아니면 그 학원에 같이 가겠다고 할 때도 있구요.
한두번으로 끝나면 상관없지만 그 아이나 우리 아이한테 버릇이 될까봐
솔직히 그 아이가 꺼려져요.

하필 이 이야기도 직장맘과 관련된 이야기가 돼버렸네요.
IP : 58.226.xxx.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두엄마
    '08.4.4 11:29 AM (61.37.xxx.34)

    건강해 보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직장맘에게는 전업인 엄마가 건강하고
    (몸매도 좋고),활발해 보이면, 저엄마는 운동을 열심히 하나보다 하는 약간의
    부러움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차원에서 질문 하신게 아닐까요? 선생님에대해
    자신감을 가지세요..찔리실 필요 하나도 없어요..^=^.

  • 2. ..
    '08.4.4 11:29 AM (59.11.xxx.63)

    왜 집에 있는 엄마를 약간 무시할까요? 전업주부라 하면 놀고 먹는단 생각이 은근히 들어가서
    그러는지 몰라도..주부외에 직업을 갖는건 선택일뿐 집에 있어도 나름 자기 역할 제대로 하고
    산다고 생각해요..전문직으로 월급도 꽤 받고 즐기며 사는 싱글친구 보니 너무 지겹다고 결혼
    해서 전업주부 하고 싶다고 속상해하더라구요..근데 선보러 나가면 남자들이 당연히 직장생활
    병행으로 생각한다고 스트레스 많이 받구요..선생님도 뭐 항상 사회생활이 좋으시기만 하겠어요..상대적으로 편해보인다 생각드니 약간 삐딱하게 보는것도 있는거 같고..전 잘나가는 전문직
    과 전업중 택하라면 전업이 더 좋더군요..^^

  • 3. 뜬금없이
    '08.4.4 11:32 AM (220.85.xxx.21)

    그런건 왜 물어보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아이 선생님이지 엄마선생님은 아닌데
    하긴 집에 있는 엄마들도 바쁘다고 하더군요 라니요
    불쾌하셨겠네요.
    선생님 몇분 겪어보니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개인취향이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아이 뒷바라지 훌륭한일이다라고 생각하는분도있고
    집에 있으면서 시간도 많은데 애는 왜 안챙기냐는분도있고
    난 다시 돌아가면 직장안다닐거다. 내딸 내손으로 못키운게 아쉽다는분도 있고
    엄마도 아이 이만큼 키웠으면 자신의 인생을 새로개척해야 한다는분도 있었어요
    신경쓰지마세요. 노닥거리거나 말거나 놀면서 할일 안하는것도 아니고
    신경써봐야 해답안나오는건 잊어버리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4. 가끔
    '08.4.4 11:39 AM (116.36.xxx.193)

    가끔 학교선생님들에 관한 글 올라오는거 보면 참 의아해요
    물론 유치원선생님처럼 어머님어머님 이러는걸 바라는건 아니지만
    최소한의 인간끼리의 예의는 갖춰야 하는거 아닌가요?
    선생님이면 아이들을 가르치는거지 엄마들까지 가르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가만보면 마치 선생님이라는 위치가 무슨 임금님이나 되는듯
    아이엄마들에게 명령하고 막말하고 그런거보면 참 그렇네요
    물론 모든 선생님이 그런건 아니겠지만요
    대뜸 운동하냐더니 집에있다고 바쁘네 마네
    아니좀 바쁘면 어떻고 한가로우면 어떤가요
    같은말이라도 좀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춰야 하는게 아닐지
    어디 선생님 무서워서 애 학교 보내겠어요?

  • 5. 혹시
    '08.4.4 11:45 AM (116.120.xxx.130)

    오전에 시간 여유 많으면 학교일 도와달라고
    부탁하려고 그러신건 아닐가요??
    저같은 경우 애 2학년인 작년까지 직장 다녓는데
    오히려 선생님 면담같은거 하려면 혹시나 직장 다녀서 애 못챙긴다고 할까봐 신경쓰였고
    요즘엔 당당히 집에 잇어요 그러는데..
    학부모가 커리어우먼이든 전업맘이든 선생님과별상관없지 않나요??
    굳이 선호할 이유가??

  • 6. 모질게
    '08.4.4 11:45 AM (211.53.xxx.253)

    못하시겠어서 물어보시는거 같은데요..
    저라면 엄마 전화번호 물어봐서 아이가 이러저러 하다.
    학원을 보내던지 방과후에 아이를 돌봐줄 기관에 보내주는게 좋겟다.
    내가 한두번 정도야 챙길 수 있지만 매일을 어렵지 않겠냐..

    이렇게 얘기하겟습니다.

  • 7. 당연히
    '08.4.4 12:02 PM (125.187.xxx.55)

    그 아이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하셔서 말씀을 하셔야하지 않겠어요?
    물론 그쪽도 사정이 있어서 애를 그렇게 방치? 하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 아이를 위해선 당연히 그 부모들이 해결할 문제죠... 님이 고민할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 8. ..
    '08.4.4 5:44 PM (58.227.xxx.152)

    아이 친구도 보통은 넘네요.한편은 딱하구.. 얘기를 하시던가 조금이라도 돌보게된다면 아이엄마랑 통화하셔야해요.님 의 보호아래 있다가 섭섭한 일이라도 생기면 돌본 공은커녕 원망을 들을수도있어요.통화하고 님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선에서 도움을 주는것이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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