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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하면서 봤던 가장 흥미진진했던 남의 이야기..

심심해서요 조회수 : 6,965
작성일 : 2008-04-01 11:17:36
오전에 좀 심심해서 괜히 주절주절 써봅니다.

자유게시판 보면요. 와, 정말 이런 일도 있네? 싶은 남의 이야기들을 많이 볼수 있잖아요. 제가 읽었던 가장 흥미진진했던 이야기가 생각나서요.

예전에 한참 마이클럽 인기였을때 봤던 이야기였는데요.

어떤 여자가, 남편이 처녀랑 바람나서 이혼당하고요. 혼자 사는 분이었는데, 사촌오빠 결혼식에 갔더니 그 신부가 자기 남편이랑 바람났던 그 문제의 처녀였더래요!!

신부랑 그 여자분, 눈 딱 마주치고 신부 얼굴 허옇게 뜨구요.  완전 운명의 장난인거죠. 인과응보라고 할까요?

그 커플 신혼여행 할동안 그 여자분은 엄청 고민에 고민...게시판에 상담글 올리고...다들 '복수하라' '왜 가만 놔두냐' 뭐 난리였구요.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던날, 그 여자분과 친정어머니가 함께 그 집에 찾아갔어요. 사촌오빠 어머니(그 처녀한텐 시어머니) 한테 다 이야기해주구요.

신혼여행갔다오면 시댁에 들르잖아요. 시댁에 딱 들어서는 순간 그 신부랑 그 여자분이랑 딱 대면한거죠.

사촌오빠한테 다 이야기해주니 첨엔 잘 안믿더랍니다. 그 여우같은 기집애가 얼마나 그 사촌오빠를 구워삶아놨는지....

사촌오빠는 건실하고 직업도 꽤 좋은 편이었구요. 순진한 남자였다고해요. 여자는 뭐...얼굴반반하고 꽤 놀았던 타입이겠죠. 결국 둘이 이혼했는지 아니면 과거 용서해주고 잘 살았는지 결말은 모르겠어요.(새삼 궁금해지네요)

그 신부가 자기 남편이랑 바람났을때, 둘이 난리도 아니었데요. 사랑한다고 , 늬 남편 내놔라 뭐 이러구요.둘이 한 일년 동거까지 했었는데 남편도 결국 그 여자애한테 버림받은거죠. 그리고 감쪽같이 과거속이고 괜찮은 사람 잡아서 결혼하려다가 완전 딱 걸린거죠.

신부가 신혼여행가서 맨날 악몽꾸고 힘들어하고해서 어쩐지 그 사촌오빠가 너무 이상했다고 그러더래요.

와 정말 이런 일이 있구나 ..완전 손에 땀을 쥐면서 글을 읽었던 기억 나네요.
IP : 218.152.xxx.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4.1 11:18 AM (221.146.xxx.35)

    마이클럽에서 2년전인가 본 그 글같네요...
    근디 요즘엔 낚시질들이 하두 많아서 진짜 일어난 일인지는 아무도 모르죠

  • 2. ....
    '08.4.1 11:23 AM (124.111.xxx.108)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 만난다더만,남 마음 아프게 하는 사람은 딱 적절한 타이밍에 자기도
    골로 가나봐요.

  • 3. 흥미진진보다는
    '08.4.1 11:30 AM (61.66.xxx.98)

    지금도 가끔 생각나고 궁금한 사연이 있는데요.
    고시패스한 연하남과 결혼문제로 고민하던 분,
    애낳고도 결혼신고 않고(남자는 하자고 하는데) 버티던 분,
    그후로 어찌지내는지...
    읽을때도 흥미진진했지만,결과를 모르니 어찌 됐는지 궁금해요...

  • 4. 윗글에
    '08.4.1 11:33 AM (211.192.xxx.23)

    남자가 하자는데 여자는 애까지 낳고 왜 버틴대요??
    댓글만 읽어도 궁금하네요 ^^

  • 5. 오늘 문득
    '08.4.1 11:35 AM (58.236.xxx.102)

    미국에 사는 죄로 조카 맡아서 보시던 그분은 5월에 시어머니 건너오신다하는데 조카는 한국으로 보내셨는지 궁금해지고 그 토공건으로 이혼위기에 몰리셨던분 궁금해지고 임성한은 아니겠지만 그 맞선녀는 여전히 선은 잘보고 다니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참...엽기적이기까지했던 시어머니와 남편과의 관계를 풀어놓으시면서 82쿡아줌마들의 많은 충고를 받으시면서도 그대로 반복되는 일상을 계속 털어놓으시던 그분은 여전히 그렇게 사시는지.....

  • 6. 저는
    '08.4.1 11:36 AM (125.186.xxx.222)

    여기 자게에서 있었던 일들도 결과가 궁금해져요.
    전에 ip추적 당해서 시댁에서 알았네..하고 난리났던 분 어떻게 되셨을지...

  • 7. ....
    '08.4.1 11:42 AM (118.42.xxx.56)

    저두 노처녀님으로 글올리시던분의 뒷얘기가 궁금합니다..
    잘해결하셨는지..

  • 8.
    '08.4.1 11:48 AM (116.120.xxx.130)

    시어머니가 생리중이거나 그래서 가슴이 뭉치면 삼부자가 빨아서 풀어줬다던
    그집안이 궁금해요
    사실인걸가?? 하는 생각도들구요
    너무 믿어지지 않게 엽기적이라서 ...

  • 9. ..
    '08.4.1 11:54 AM (218.209.xxx.7)

    요전 싸이녀싸이주소가 컴에 있어서 오랫만에 한번가봤더니.
    82쿡 자주오는지 이곳에서 돌고도는내용에 대한얘기를 썼드라구요.

    사실인지 아닌지 참궁금하네요.

  • 10. 하하~
    '08.4.1 11:56 AM (125.134.xxx.39)

    '전'님이 쓰신 글, 정말 궁금해요~

  • 11. ...
    '08.4.1 11:57 AM (125.180.xxx.62)

    지난번에 손목그을때 남편이 보면서도 모른척했다던분...
    정말 걱정되던데...어찌되었나 궁금하네요...

  • 12. 헉...
    '08.4.1 11:59 AM (125.180.xxx.62)

    전님!!
    그런집도 있데요???
    믿기지않는 엽기네요...

  • 13. 컥~
    '08.4.1 12:00 PM (211.176.xxx.109)

    전....님 정말요? 우엑~ 더러라.

    아는 친구 시엄마...60넘었는데 아직까지 생리한다네요.

    그말 듣고 놀랬는데.......

  • 14. ...
    '08.4.1 12:08 PM (122.43.xxx.75)

    공유 총각 좋아 하던 분 이야기가 궁금 해요.^^

  • 15. ........
    '08.4.1 12:17 PM (222.97.xxx.223)

    형님께서 시험관 아기를 가지려는데
    시동생으로부터 정자제공을 받고 싶은데 의향은 어떤가
    그래서 어떻게 할까.. 그런 이야기도 생각나네요 ^^

  • 16. 하하하
    '08.4.1 12:45 PM (211.176.xxx.109)

    윗글 보니....웃음이 절로 나네요

    남편보다 시동생이 더 똑똑해나보네요.ㅋㅋㅋ

    정말 세상 웃겨요,

  • 17. 푸하..
    '08.4.1 1:28 PM (121.138.xxx.246)

    윗글읽고 싸이녀 가봤는데 너무 웃겨요..가만 있었으면 그냥 지나갔을텐데 다시 입방아에 오르겠네요
    근데.. 아닌가.. 아이가 똑같이 생겼던데.. 미스테리.~

  • 18. zㅋㅋㅋ
    '08.4.1 1:34 PM (211.176.xxx.109)

    요즘 네티즌들 거의 CIS 수준이던데....ㅎㅎㅎㅎ

    댓글들 재밌네요.

  • 19. 연주
    '08.4.1 2:04 PM (211.216.xxx.197)

    전에 어떤 새댁이 글 올린거 아직도 가급 생각나요

    남편이 칼 모으는게 취미고, 평소에 세워둔 침대 헤드에 칼 던져서 꽂고 한다던...
    그래서 이혼하고 싶은데 무섭다는 글...

    어찌 됐는지 -_-

  • 20. 헉,,,,
    '08.4.1 2:40 PM (219.254.xxx.191)

    무서워요,,,,여기 나온 댓글들 전부 하나도 모르는 글이네요....찾아 볼까요....제가 싫어하는 엽기다 정말

  • 21. ?
    '08.4.1 3:38 PM (118.45.xxx.231)

    전요 지난번에 6살인가 7살짜리 남자아이 혼자 집에 두고
    부산에 1박 2일 출장가신다고 하셨던 엄마, 댓글에 도우미나 누구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가라고 많이들 걱정하셨는데..
    데리고 가셨는지 어떻게 하셨는지 많이 궁금해요..

  • 22. 2년 전인가..
    '08.4.1 5:11 PM (123.212.xxx.179)

    결혼 약속한 남친에게 눈을 정통으로 맞고 실명되서 합격된 회사 입사도 못한다 하셨던 님.. 어찌 사시는지.. 제일 궁금하던데.. 그리고 토공으로 이혼위기였던 분도..

  • 23. ..
    '08.4.1 7:15 PM (222.237.xxx.172)

    하하하님,
    그 남편분의 정자가 문제있어서 시험관하려는거였겠죠.쯧쯧...
    시동생이라면 그래도 식구니까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낫다 생각했겠죠...

  • 24. 정말 .....
    '08.4.1 8:10 PM (218.148.xxx.187)

    인가요? 댓글들에 달린 얘기들
    지어낸 낚시글 ?? 아니고..

  • 25. ㅍㅎㅎ
    '08.4.1 9:54 PM (219.249.xxx.25)

    침대옆에 칼 꽂는 얘기랑...남친에게 눈 정통으로 맞은 얘기...실 없는 웃음이 나오네여.

  • 26. 흑흑
    '08.4.1 10:47 PM (211.212.xxx.67)

    전 어떻하면좋아요..
    4-5개 빼고는 다 읽은 내용이니..82죽순이로 임명좀해주세요...ㅠ.ㅠ

    그나저나 다 궁금하네요..잘 사시리라..모두..해피앤딩이길...

  • 27. ㅉㅉ
    '08.4.1 11:07 PM (222.107.xxx.222)

    여자가 60에 생리하면 징그럽습니까?
    건강 관리를 잘 해서 건강한것 아닙니까?
    참......쫌 그러네요.

  • 28. 그게 아니라
    '08.4.2 12:05 AM (116.120.xxx.130)

    생리하는 시어머니 가슴 불면 아들이 빨아서 풀어주는게 우엑이라는 거에요
    친구시어머니 생리한대서 놀랬다고 한거구요

  • 29. ...
    '08.4.2 8:16 AM (58.73.xxx.95)

    댓글들 중에 반은 아는 얘기니
    저도 82 죽순이까진 아니라도, 애독자?? 쯤은 되는거죠? ㅋ~

    근데 시모 가슴뭉칠때 삼부자가 ......
    저건 첨 듣는 얘긴데 정말 지어낸 얘기 아닐까요?
    저게 사실이라면 그 시모나, 아들들이나 (시부는 그렇다쳐도)
    다들 미친~-_-;;;;

  • 30. 근데
    '08.4.2 9:25 AM (64.59.xxx.24)

    한참 지나고보면 몇 개 제외하고는 낚시글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 31. ..
    '08.4.2 10:59 AM (220.93.xxx.244)

    삼부자가 빨아준다는 얘기는... 좀 과장된 표현인거 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 평범한 가족사는 아는듯 싶습니다.
    듣기에도 민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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