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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사고 싶은 집이 있는데 절대 집값이 오를 거 같지 않아요.
저희 부부가 오래전부터 꼭 살고 싶었던 동네에 가장 좋은 층으로 약간 비싼가격으로 집이 나왔어요.
그 집을 사려면 정확히 1억1천 대출 받아야 하구요.
아직은 외벌이인데
제가 일을 시작하려면 2년은 있어야 할 것 같구요.
내년에 남편 연봉이 500정도 더 오르겠지만 성과급이나 기타 수당같은 건 일절없어요.
다만 외아들이라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 물려 받을 유산은 좀 넉넉한 편이라
저희 노후준비는 따로 안해도 되지만 현재 도움받는 건 결코 기대할 수 없구요.
문제는 이 집과 이 동네가 정말 맘에 들지만 서울도 아니고, 수도권 거의 외곽이라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없다는 거예요.
바로 옆에 큰 택지지구 공사를 곧 시작하지만
그 택지지구가 생기고 나면 공급이 넘쳐서 집값, 전세값이 떨어질거 같아요.
실제로 가까운 곳에선 새로 완성된 택지지구때문에 주변 집값이 많이 떨어졌거든요.
그리고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곳(전세)은 남편 직장과 아주 가까운 거리지만
저 아파트로 이사가게 되면 남편은 직장과 한 시간 거리로 멀어지고요.
이럼 집 사면 안되는 걸까요?
그래도 그냥 거기 살고 싶으면 사야할까요?
계속 고민됩니다.
생애 처음 집을 장만해보려는데 결정을 못하겠어요.
1. n.n
'08.4.1 9:13 AM (125.129.xxx.146)남편 직장에서도 멀고 오를거 같지도 않은데..굳이 사고 싶은 이유가 뭔가요
2. ^^
'08.4.1 9:17 AM (220.120.xxx.193)출퇴근 멀어지는 조건이면 힘들지 않을가 싶은데.. 그 동네가 아주 맘에드는 다른 이유가 있나요? 만일 저라면.. 그정도 대출까진 안받겠습니다 . 월 이자로 50가까이 나가야 되는데.. ㅠㅠ 흐미..전 그돈 아까워서 못살꺼 같아요 ㅠㅠ 죄송.. 도움이 별루 못되는 제 개인적인 생각임다.
3. 1
'08.4.1 9:18 AM (221.146.xxx.35)남편도 거기 살고싶대요? 직장 한시간 거리라면...힘들죠.
4. .
'08.4.1 9:21 AM (222.111.xxx.76)그 동네가 정말 마음에 들고, 꼭 사야 하는 이유도 적어주시면 좋을거 같아요
5. 갈팡질팡
'08.4.1 9:27 AM (210.181.xxx.162)사실은 남편이 더 원해요.
거기서 살고 싶은 이유는 아파트 바로 앞에 큰 산이 있어요. 대단지 아파트에 주변 유해시설이 전혀 없구요, 단지 안에 초등학교가 있어서 길 건너지 않고 바로 보낼 수 있구요.
출퇴근, 돈 문제만 아니면 완전 전원생활이 가능한 곳이예요.
그리고 택지지구가 들어와도 우리가 구입할 아파트 주변엔 대형평수가 자리잡고요, 현재는 서울 방향의 도로 하나가 신설계획중이고, 한 10년 후엔 전철이 들어오고요. 이건 뭔 기대할 것도 못되지만.....
암튼 구입하고 싶은 이유가 너무 경제성 없는 거라....6. 1
'08.4.1 9:30 AM (221.146.xxx.35)출퇴근, 돈 문제만 아니면 완전 전원생활이 가능한 곳이예요.
--> 모든 사람의 바램 아닌가요. 현실이랑 타협하다보니 실행을 못해서 그렇지...7. 내가
'08.4.1 9:31 AM (116.36.xxx.193)내가 좋다고 생각하는 집은 남들도 좋다고 생각할겁니다
투기를 위한게 아닌 실거주 목적이라면 그정도는 모험을 해보는것도 좋지않을까요
집도 인연이라는게 있다던데..
그렇게 두 부부가 마음에 들어하고 살면서 행복하면 좋을듯한데요8. 이딸리아
'08.4.1 9:38 AM (118.216.xxx.56)저도 윗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두 부부가 모두 마음에 들어한다면 감행해도 좋을 것 같아요.
마음의 행복을 어떻게 돈으로 환산하겠어요...9. ..
'08.4.1 9:45 AM (222.239.xxx.59)부부가 살고 싶었던 집,
터무니없이 집값 비싼 서울의 어느곳도 아니고 수도권 외곽..이라니
어쩐지 관심이 갑니다~^^
그러나 대출액이 좀 많고..근데 노후부담없는 현실 정도라면
저는 한 번 해볼 것 같아요.
두 분만의 행복을
일반인들의 잣대에 비교해서 결정해야하는걸 피할수 없는 현실이
좀 걸리지만요.
최선의 결정을 하세요~10. 요즘
'08.4.1 9:50 AM (125.178.xxx.31)눈을 넓게 가지면 좋은 아파트 많아요.
이야기를 종합해 볼때
1, 바로 앞 큰 산
2. 대단지 아파트
3. 단지안 초등학교
요즘 새로 개발되는 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위와 같은 조건의 아파트 좀 있습니다.
아주 희소성이 있는것은 아니구요.
앞으로 근간에 오를 전망은 없다고 하니
좀더 많이 돌아보고 결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이가 어린거 같은데
곧 중학생 고등학생 된답니다.
주변에 믿을 수 있는 학원가 학군도 변수에 넣어서 여유를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11. 혹시
'08.4.1 9:54 AM (211.111.xxx.60)*영빌라 아닌가요?
차라리 뚝 까놓고 이 동네 어떤가요? 이런 질문 올리시면 더 좋은 조언 들으실 수 있으실 듯 싶어요.
아기 어릴 때, 그리고 부부가 정말 살고 싶은 동네라면 사심이 옳습니다.
그런데, 출퇴근 한시간 거리(자가? 아니면 대중교통, 지하철?)...이거는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제가 팔팔할 나이에 1시간10분 거리로 출퇴근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물론 그 시간에 자기계발(어학공부라든지...)을 한다든지 하면서 이용하면 좋을 수도 있습니다만...육체적으로 힘든 건 사실입니다.12. 절대..
'08.4.1 10:06 AM (125.176.xxx.139)절대 반대예요..
유가부담으로 교외에 사는건 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신문기사도 나왔잖아요~13. ..
'08.4.1 10:14 AM (116.120.xxx.130)그냥 전세로사시면 안되나요??
어차피 집값 덜어질거다 장담하신다면
택지다 들어서서 불안요인 제거된후 가격으로 사셔도 되잖아요
근데제생각에 1시간 출퇴근거리는 너무 불합리한것같아요
일부러 출퇴근에만 두시간 걸리는 데를 빚얻어 찾아들어가는것은
좀 그렇지 안나요??
일단 좀더 발품 팔아서 직장 근처로 찾아 보시는게나을것 같아요14. ..
'08.4.1 10:17 AM (125.186.xxx.222)단지앞 큰 산, 1-2년뒤엔 홀랑 밀고 아파트 들어설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저 이사오기 전에 살던 동네가 그런꼴이었어요~ 사람들이 산보고 계약하고 많이 들어와서 살았는데 한 4-5년만에 그 산 다 밀고 아파트 들어오던데요!)15. 아이미
'08.4.1 1:08 PM (124.80.xxx.166)차라리 신랑분 회사가 어디고 사고 싶은 집은 어디고 이렇게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면
신랑분 회사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그런 비슷한 조건을 가진, 집값상승가능성도 있는
그런 곳을 추천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용인사는데 이번에 분양받은 곳이 산으로 둘러싸여 참 좋더라구요,,
길건너지 않고 초등학교를 보낼 조건은 안되지만,, ^^
아니면 택지지구 개발이 끝나서 사고싶은 집이 좀 싸게 나오면 그때 사시는 것도
방법이겠구요~16. ,,,
'08.4.1 1:34 PM (222.239.xxx.59)그런데...
산을 밀어버리고 아파트로..라는 글이 있는데
요즘에는 예전처럼 막가파 식의 생태파괴를
그리 쉽게 할 수 없도록 된 걸로 알고 있어요.
아무리 산이있고 주변경관이 좋아도 여지없이 깔아뭉게고
자고 일어나면 고층아파트가 솟아오르던 적이 분명 있었지만
요즘은 좀 달라지지 않았던가요?
원글님이 그 지역 어딘가에 한 번 확실하게 알아보세요.
'산을 밀어버리면...' 안되잖아요....
혹시 그 산을 없앨수 있는거냐구요.
저도 야트막한 산이 있는 걸 보고 이사를 결정하여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지금껏 그 산만 섬처럼 남겨놓고 개발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우리집 앞 산이 없어질 리는 없다고 봐요.
주민들도 개발보다는 작은 산이 훼손되는건 가만있지 않을 것 같구요.
이 지역 사람들이 그 산을 얼마나 좋아하고 아끼는데...
없앨지도 모르겠다는 소문이 난다면 소심한 저도 구청장이든 청와대든 갈 참이거든요~^^
무식한 정부도 이제는
가능하면 얼마남지 않은 녹지라도 보존하려는 마인드로 간다고 알고 있거든요.17. 전세로
'08.4.1 3:44 PM (220.75.xxx.166)일단 전세로 살아보세요.
집값이 크게 안오를 동네라면 천천히 사도 손해 볼건 없죠.
전세로 이년 살아보시고 그 후에 매매를 결정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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