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에 돌나물~

[봄나물]

오후에 우체국엘 나갔더랬습니다
구청 안쪽을 거슬러 가다보니  와 푸릇푸릇 풀들도 많이
나오고..  정말 봄이더라고요.
그 양지바른 곳 주변에  돌나물이 여기저기
솟아나 있더군요.
아..저걸 뜯어다 비빔밥 해먹으면 맛있겠다~  하면서
침만 흘리고  우체국을 갔더랬죠.


우체국에서 볼 일을 보고  주변에 있는 공원에 갔어요.
그 공원에서도  쭉 퍼져서 자라고 있는 돌나물이...
아니.. 오늘따라 왜이렇게 눈에 돌나물만 보이냐~
내가 아줌마이긴 해도  사람들 눈길 아랑곳하지 않고
탁 주저앉아 돌나물 캘 용기는 없는데...  속으로 생각하고는
그냥 또 침만 흘리고  
집쪽으로 걸어왔지요.


집에 가기전에 마지막 놀이터 언덕부분에
또...또  또다시 돌나물...
이런 덴장...

[..]

그런곳에서 자라는 나물들..
잔디약이라든지 나무에 치는 약, 노상방뇨에 노출되어 있어서 먹기 찜찜할것 같아요.
^^

[원글]

그렇겠죠? 그런 맘으로 접었어요.ㅎㅎ
그런데요. 벌써 약치고 그럴까요?
위치도 노상방뇨할 위치는 아니고요.ㅋㅋㅋ
길거리 쪽 언덕이라서 뻥 뚤렸거나 막 그렇거든요.ㅎㅎㅎ

[논두렁]

논두렁 밭두렁에 지천인 나물도 조심해야 한다던데요.
어느 분이 신나서 잔뜩 나물했더니 마침 지나가던 동네 농부아저씨가
어제 약 쳤다고 그거 먹음 클 난다고 했다는 글 봤어요 저도.

[원글]

그래요? 지금 벌써 약을 치는게 무슨 약을 칠까요?
제가 고향이 시골이고 농사 짓는것도 많이 봐서
시골에서 이맘때쯤 약 치는 건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