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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피곤하고 기력이 없어요.

너무 피곤해요. 조회수 : 1,429
작성일 : 2008-03-28 14:32:49

얼마전에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했답니다.
사실 수술 전 일주일 정도 몸에 계속 미열이 있어서 몸상태가 좋지는 않았구요.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서 일주일에 2-3일씩 규칙적으로 운동하던 것도
그 일주일간은 운동도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심한 통증이 와서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수술실로 끌려들어가다시피 해서 급성 맹장염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 후에도 계속 미열과 고열이 반복되어서 고생하다가 좀 나아져서 퇴원했구요.
퇴원 후에도 계속 미열과 함께 오한이 들고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고생하다가
퇴원 며칠 뒤에 바로 생리 시작했구요.

제가 원래 한번씩 생리전 증후군도 있고, 생리통이 좀 심한 편인데,
이번에는 최악까지는 아니었지만 핫팩 끌어안고 엉엉 울 정도로 심했답니다.
평소에도 생리 기간에는 별로 상태 좋지 못한데, 맹장 수술 끝에 생리라 더 힘들었구요.
회복 기간에도 속이 좋지 않아 제대로 먹지도 못했어요.
원래 생리 전이랑 생리 중에 배에 가스가 잘 차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원래 맹장 수술 후에 배가 가스 차는 것은 좋지 않다고..-_-;;;;
그래서 맹장 수술 후에는 걷기 운동을 많이 해야 한다고 하는데 생리 중에는 거의 움직이지를 못했습니다.

이제 수술한지 3주 정도 되어가고 생리도 끝나고 했는데..
아직도 몸 상태가 회복이 잘 안되네요.

오한 드는 것은 좀 나아지긴 했는데, 아직도 집에서도 내복에 두꺼운 양말 신고 지내구요.
걷기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에 나가서 조금씩 걷고는 있는데, 걸으면 수술 부위 땡겨오고
입맛이 떨어져 별로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원래 참 잘 먹습니다. -_-;;)
아침에 눈 뜨기가 너무 너무 힘들어요. 오후 무렵 되면 거의 기절하다 시피 쓰러져 자구요.
낮에도 움직이는 것이 너무 힘들어요. (활동적인 스타일이었어요.)

지금이 봄이라서 더 그런 건지, 아님 원래 수술하고 나면 이렇게 체력이 바닥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면 좀 기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몸이 너무 힘들어요. -_-;;
IP : 218.209.xxx.9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3.28 3:12 PM (125.129.xxx.232)

    원래 수술하고 나면 몸이 많이 약해지더라구요.
    곰국도 많이 드시고,홍삼 같은것도 드셔서 영양보충 해주세요.

  • 2. 저도그래요
    '08.3.28 3:31 PM (211.225.xxx.171)

    일단, 해야할일 가급적 미루시고 홍삼이 몸에 맞으시면 조금씩 그리고 장복 해보세요
    땀흘리는 운동은 더 힘들수 있으니 가까운곳에 요가원 같은데 등록하셔서
    살살 운동하시는게 좋을텐데

  • 3. 저도 맹장수술
    '08.3.28 6:51 PM (125.31.xxx.182)

    했어요 이제3주 조금 지났는데요
    수술하고 퇴원해서는 아랫배가 아퍼서 팬티를 못입고 즈로스를 입을 정도 였는데
    며칠후 실 빼러 병원갈때는 조금 좋아지는거 같았어요 그 때까지 여전히 입맛없고 -저도 입맛 없는 적이 거의없어요
    저도 수술 전에는 39까지 오르더라구요
    약 보다는 입에 맞는거 찾아드시기를 권해요 저의집은 꽃게 사서 찌개도 하고 게장도 만들었어요 참치사서 개운하게 회덥밥도 먹고 고기 국은 영 당기지가 않았어요 요즘은 쇠미역도 초고추장에 찍어먹고
    저도 수술후에 장이 유착 될수 있다 하여 다음날 부터 걸었어요
    체력이 떨어지고 안먹어서 기운이 없을 테지만 집안에서 조금씩 움직여보세요 체조도 하시고
    저도 이번주 되니 좀 나은 듯
    그리고 저도 이번에 들었는데 배아프다고 핫팩을 배에 대지 말라는데요
    얼릉 쾌차 하시기 바래요

  • 4. 저도..
    '08.3.28 7:22 PM (125.31.xxx.182)

    저는 복강경이라 좀 나은 건지 모르겠어요
    생리랑 겹처 더 힘들수도 있었겠구요
    먼저 입맛 돌리시고 차후 몸에 좋은거 찾아 드셔보세요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들어왔어요

  • 5. 마저마저
    '08.3.28 10:57 PM (219.254.xxx.119)

    맹장수술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그래도 전신마취하고 배가르는 수술이잖아요.저는 맹장수술하고 평생 처음으로 가위도 눌려봤네요.그만큼 몸에 기가 허해졌다는거겠죠.
    한동안 정말 시름시름 늘 피곤하고...그 피곤함이 평소에 느꼈던거 하고는 틀리더군요.정말 온몸에 모래주머니 매단것처럼 무겁고 힘들고...
    보약이라도 한 재 드시거나...푹 쉬셔야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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