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후 친구관계

결혼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08-03-27 14:18:35
요즘 부쩍 친구들과 멀어진것 같아요
저는 결혼하고 아이도 있지만 아직 결혼안한 친구들이 더 많거든요
살다보면 무심해지기도 하고 바쁘기도해서 전화한두달 못하고..그러다보니 서로 무슨일이 있었는지도 몰라요
아까도 친했던 친구랑 통화하는데 구정때 또다른친구랑 홍콩여행을 갔다왔더군요
저는 몰랐구요
얘기중에 제가 친구끼리 해외여행갔다가 싸우고 안보기도 한대더라..괜찮았니?
그랬더니 우린 그런거 없어..이제 거의 자매잖아..이럽니다.

사실 저하고 더 친했었거든요.근데 이제 그친구와는 자매같은 사이가 되었더라구요
살짝 섭섭하네요. 이런게 질투인지..섭섭함인지..
갔다오면서 제선물하나 안사오고..뭐 바라지말자.나도 잘한거 없지..이렇게 생각하면서도..
기혼과 미혼의 세계는 많이 다른가봐요.
저는 제꺼 하나 사려해도 손이 움츠러드는데 홍콩가서 백만원넘게 쇼핑하고 오고..
그러니 이젠 대화가 잘 안통하네요.
IP : 121.169.xxx.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3.27 2:22 PM (222.112.xxx.209)

    저는 기혼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 많이 해요.

    나는 살림하고 일도 해야 하고 바쁘지만, 미혼인 친구들도 바쁘죠. 내가 연락 안하면서 그들이 연락해주길 바라지 않구요, 내가 선물 안하면서 그들이 해주길 바라지 않아요.

    저도 미혼 때 돈 잘 썼으니, 그들도 미혼 때 즐기길 바래요. 결혼하면 못 하는 것 아니까요.

    이런 마음으로 보지 않고 섭섭함을 가지기 시작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아줌마 되더니 애가 변했다, 이런 소리 듣게 되지요. 그리고 그게 사실이구요. 친구 입장에서 먼저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 2. ^^
    '08.3.27 4:20 PM (121.88.xxx.183)

    원글님이 서운하신건 이해가 가는데...

    살다보면 바빠진다는 거 원글님은 원글님의 아이와 남편 뒷바라지 하느라 그리 되신거잖아요.
    아무래도 친구에게 쏟던 시간과 관심이 분산 됐는데 친구들은 여전하리라 생각 하시면 정말 윗에 댓글 다신 분 말씀처럼 결혼하더니 변했다, 됩니다.

    여행 다녀온 두 친구분들도 어느 한분이 먼저 결혼하면 예전 같은 사이 유지하기는 곤란한거 당연하구요.
    내가 결혼해서 얻는 행복이 있잖아요. 그 행복함에 우정에서 얻던 행복함을 약간 양보 했다 생각하셔야 해요.

    그리고 친구분들이 원글님께 여행간다 말도 않하고 가셨는데 선물 대뜸 사다 주기도 어색했을 듯 해요.
    원글님은 결혼해서 함께 여행 가지도 못하는데 말 꺼내기도 어색했을 거구요.
    결혼하면 우선 많~~~이 친구분들 이해하세요.
    저도 결혼 먼저한 친구에겐 되도록 주말에 전화도 않하고 알게모르게 편의를 많이 봐주곤 했었답니다.
    그러니 기혼인 친구분도 그런 아량을 가지셔야 해요.

  • 3. ..
    '08.3.27 5:05 PM (123.213.xxx.185)

    원글님은 그 친구분들에게 시간이나 관심을 얼마나 기울이셨나요? 아마 예전같지는 않았을거예요. 미혼인 친구들이 원글님을 배려해주고 이해해주면 고맙긴 하지만, 그건 그리 해줄때에 고마운 일이지 그래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어떤 면에서는 미혼인 친구들은 그들끼리 더 돈독해지는게 당연한 일이구요. 서로 관심사가 다르고 사는 방법이 다르지만, 그래도 친구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으시다면 원글님도 노력을 하셔야 해요.

  • 4. ^^
    '08.3.27 8:26 PM (221.138.xxx.81)

    저도 결혼5년차입니다. 친구들은 미혼들이 반반정도에요.
    처음에는 친구들도 저를 배려해주려고하지만.. 사실 제가 그들과 그렇게 다른 상황이라고 이해를 받아야한다던가 하지 않거든요.
    물론 챙겨야할일이 많아졌지만.... 그 친구들도 또 나름대로 자기가 해야할일들이 많은거자나요.
    혹시 그냥 자신이 친구들에게 관심을 덜 주는것을 합리화 시키기위해서 "결혼하니까~이래~~"
    뭐 이런말씀을 하신적은 없으신가요?
    아님 재미없는 시어머니 얘기나 결혼하니 이렇다 저렇다.. 라며 님의 상황을 스스로 그들과 다르게 만드시진 않으셨나요?
    전 결혼전에 결혼한 친구들이 괜히 "어휴..너도 결혼해봐~ 이것도 못하겠고 저것도 못하겠고~" 이러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괜히 전화하기도 미안하고... 그친구 스스로 기혼과 미혼을 가르는것같아 보기 않좋았어요.
    전 그래서 결혼해서는... 집에다 불러다가 친구들하고 정말 재미있게 놀기도하고 남편들 놓고 애인들놓고 우리낄 여행도 다녀오고~ 결혼한 친구들과는 나름대로 재미난 이야기를
    결혼안한 친구들과는 또 다른 관심사 이야기로 수다를 떨곤합니다.

    우리 제발... 기혼과 미혼을.. 기혼자 스스로 가르시지마시말아요~ 기혼자인 저만해도
    친구들과 만남의 자리에 오자마자 시어머니 남편얘기 반찬얘기만하는 친구 너무 재미없어요.
    ㅜ.ㅜ

  • 5. 여전히
    '08.3.28 12:33 AM (128.61.xxx.45)

    저도 좀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친구들이 결혼은 워낙 늦게 하고, 제가 워낙 울 신랑을 좋아하는지라.

    하지만, 그 서먹함도 몇 개월 잠시 여전히 사이 좋아요. 대신 제가 많이 친구를 배려하려 노력해요.

    지금 임신중인데 임신에 관한 이야기를 한 5분하면 (항상 서두가 되곤 하지요) 넌 요즘 어떤데 그건 어떻게 되었어 하면서 10분 넘게 안부를 자세하게 물어봐줘요. 그러다보면 제 임신 사실도 까맣게 잊고 막 이야기하다가 태동하면 또 이거 넘 신기하다, 너도 결혼하면 나보다 좋은 엄마가 될것이니 빨리 하도록 노력해봐라 뭐 이런 말도 하고. (전 완전 결혼전도사~)

    주거니 받거니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787 타일보수 1 뺑덕어멈 2008/03/27 307
378786 5세 아이 어린이집 오후에만 보내도 될까요? 4 밤일(?) .. 2008/03/27 549
378785 딸기쨈용 딸기 사러 오데로 갈까여?? 3 딸기가 좋아.. 2008/03/27 863
378784 정씨 도대체 몇명을...또나왔대요 -_-; 1 덜덜덜 2008/03/27 1,925
378783 매가패스 쓰시는 분들 공짜 문자 2 매가패스 2008/03/27 869
378782 부부가 되어 산다는게 뭔지.. 3 부부 2008/03/27 1,360
378781 뉴스보기 겁나네요,,고교생 친딸 성폭행한 비정의 40대 父 구속 17 세상말세 2008/03/27 5,780
378780 모유수유 중인데..감기주사 맞아도 되나요? 1 초보엄마 2008/03/27 361
378779 유치원 청소 때문인데요,, 5 소심한 엄마.. 2008/03/27 596
378778 국내에서 테솔 과정 하면 테솔 2008/03/27 501
378777 분당 정자동 동향 아파트 vs. 구미동 남향 아파트 11 조언급구 2008/03/27 1,371
378776 산본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4 치과 2008/03/27 944
378775 쿠폰 모은걸로 치킨 시켜드시나요? 10 ..... 2008/03/27 1,203
378774 졸려요 4 fry 2008/03/27 408
378773 롯데보험? 어떤가요? 2 질문 2008/03/27 396
378772 손윗사람 ... 37 까칠한 올케.. 2008/03/27 3,115
378771 이만한 일로 아이를 혼내는 엄마.. 계신가요? 6 육아 2008/03/27 1,493
378770 대전 둔산동에 디스크 전문병원... 3 은행나무 2008/03/27 379
378769 혹시 라지킹 싸이즈 침대 쓰시는 분 계신가여? 2 킹침대 2008/03/27 550
378768 우유먹이는 아이들을 가진 어머니들 보세요!! 2 우유에관하여.. 2008/03/27 1,203
378767 울산대앞 잘하는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매일우유 2008/03/27 682
378766 달래된장찌개에 청양고추 넣어도 되는건가요? 2 궁금 2008/03/27 540
378765 피부과 약 먹었더니 마약환자같아요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5 피부과 2008/03/27 1,152
378764 한글 혼자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려면 어찌 할까요? 7 6세남아엄마.. 2008/03/27 584
378763 팔꿈치부분에 테니스엘보로 고생하고있어요. 3 아파요.. 2008/03/27 544
378762 택시타고 기본요금 나올때. 13 택시 2008/03/27 1,251
378761 요즘 먹을만한 반찬 뭐가있나요?? 8 ... 2008/03/27 1,821
378760 결혼후 친구관계 5 결혼 2008/03/27 1,368
378759 무료로 사진 찍어 주네요~!! 영민맘 2008/03/27 249
378758 침대 면패드...미끌림 방지할수 있는 깔개(?) 파는 곳 아시는분요~~~ 4 매트 2008/03/27 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