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물값

조회수 : 317
작성일 : 2008-03-26 17:51:43
헹굼 더 돌려야 직성이 풀리는 저는 어쩌란 말입니까...?


물’, 이제 누구나 쓸 수 없게 된다?
정부, 물산업지원법 추진으로 수돗물 민영화 본격화
이꽃맘 기자 iliberty@jinbo.net / 2008년03월21일 16시23분

하루에 14만 원을 내고 물을 사용한다?

하루에 한 사람이 평균 사용하는 물의 양은 285ℓ. 마시고, 씻고, 빨래를 하는 등 매일 매일 써야만 하는 물의 양이다. 현재 이 물을 모두 수돗물로 사용한다면 170원 정도다. 하지만 기업들에서 생산해 파는 물을 이용한다면 1ℓ에 500원으로 어림잡아도 총액은 약 14만 2천 원에 이른다. 800배가 넘는 가격차이다.

정부가 만들겠다는 ‘물산업지원법’이 완성되면 이제 우리는 모두 하루에 14만 원이 넘는 돈을 주고 물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물산업지원법’은 상수도에 민간자본의 참여를 확대해 물과 수도 사업의 시장화를 전면적으로 진행하겠다는 것이기 때문.

세계 곳곳에서 물 민영화 실패 인정, 그러나 한국정부는...

정부가 추진하려 하는 ‘상수도의 민영화’는 먼저 실시한 나라들에서 속속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는 수도를 온데오와 REW-템즈라는 기업에 위탁한 결과 2001년 이후 매년 요금이 30% 이상 상승했으며, 기업에서 수익률이 낮다는 이유로 계속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994년 수도 시설을 수에즈라는 기업에 위탁한 이후 2년 간 수도 요금이 600%가 인상되었고, 이후 천만 명 이상이 물 공급 중단을 겪었으며 물을 찾아 고향을 떠나기도 했다.

이런 결과에 2006년에 열렸던 4차 ‘세계 물 포럼’에서는 물 민영화 정책이 실패했음을 스스로 인정했으며, 세계적인 물 기업들이 대거 존재하는 EU에서도 물 민영화의 부작용을 놓고 심각히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태도는 정반대다. 정부는 “현재 11조 원 정도인 국내 물 산업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20조 원 이상으로 키우고, 세계 10위권에 드는 기업을 2개 이상 육성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해 ‘물 산업 육성 5개년 세부 추진 계획’을 발표한 것에 이어 올 해 상반기 중으로 이를 뒷받침할 ‘물산업 지원법’을 입법예고, 국회에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일, LG경제연구원의 유호현 선임연구원은 ‘물 비즈니스 성공의 핵심포인트’라는 보고서를 통해 “물 부족 상황과 수질 오염 수준이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오는 환경 변화는 이제 물을 누구나 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희소가치가 있는 경제재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라며 “코오롱,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등 국내 유수 기업들이 물 산업에서 신성장 엔진을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물 값 상승, 환경파괴 물산업지원법안 즉각 폐기”

이런 움직임에 ‘물 사유화 저지, 사회 공공성 강화 공동행동’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인 오늘(21일), 환경부 주최로 열리는 기념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물 값 상승, 환경 파괴, 위생 문제 등을 야기할 물산업지원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물산업지원법안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무를 공공적 상수도의 제공이 아닌 물 민영화로 규정하고” 있으며 “수도 사업 구조 개편의 방향을 위탁과 민영화로 한정, 강제하고, 수도 요금 합리화 방안까지 포함하고 있어 수도를 인수한 기업의 이윤보장을 위한 대대적인 요금 인상까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법안은 물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막대한 국가적 투자를 명시해, 국내 물 민영화를 통해 성장한 물 기업을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진출시켜 해당 국가를 물 민영화 수혜자로 만들려 하고 있다”라며 “정부의 물 산업 해외 진출 전략은 세계적인 물로 인한 고통을 증가시키는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신자유주의의 기치를 내건 이명박 정부!
앞으로 5년후의 우리의 모습은.........


IP : 211.196.xxx.2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8630 보통 조카 결혼식에 부조금 얼마나 하나요? 8 고모 2008/03/26 1,534
    378629 포장이사 2 이사 2008/03/26 789
    378628 R4 어느것을 사야 하는지... 6 닌텐도 2008/03/26 767
    378627 냉동한 배로.. 배숙 만들어도 될까요? 1 초보~ 2008/03/26 390
    378626 시댁에 작은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요...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12 암것도모르는.. 2008/03/26 1,171
    378625 북한산 고사리... 국산 고사리 5 고사리 2008/03/26 1,241
    378624 이사시 pdp tv 4 알려주세요 2008/03/26 550
    378623 명품백이 뭔지.... 16 난원래절약녀.. 2008/03/26 5,256
    378622 시댁 사촌동생 결혼식 얼마 내야 되요? 5 .. 2008/03/26 782
    378621 메추리알 장조림....2주 지났는데..먹어도 될까요? 5 메추리알조림.. 2008/03/26 2,726
    378620 티파티에 필요한 그릇 대여하는 곳 문의 2008/03/26 499
    378619 서울 20여명이 조용히 식사할만한 곳 추천 바랍니다. 2 궁금 2008/03/26 530
    378618 미싱 중고로 사는건 어떤가요? 3 미싱 2008/03/26 897
    378617 이마트몰에 파는 엘리자베스아덴의 그린티 향수 너무 저렴한데 진짜일까요? 6 향수 2008/03/26 4,630
    378616 모피 싸게 살수 있는곳 없을까요? 82쿡회원님들의 도움이 절실해요. 32 --- 2008/03/26 1,539
    378615 유도분만 해보신분 계시죠...? 11 출산 2008/03/26 771
    378614 페이닥 의사월급이 어느정도인가요.. 27 궁금해요 2008/03/26 7,475
    378613 남양 <아기랑 콩이랑> 체험단 응모하세요~! 남양 2008/03/26 244
    378612 1천만원 정도 down은 별 문제 없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1 덜컥집계약 2008/03/26 702
    378611 취미생활에 투자 얼마나 하세요? 2 ^^ 2008/03/26 854
    378610 부동산 매매 관련해서 여쭤볼께요 4 맘만 분주 2008/03/26 688
    378609 아들이 없어져서 찾아봤더니..........^^ 11 들들맘 2008/03/26 3,495
    378608 물값 2008/03/26 317
    378607 남대문시장 2 한승희 2008/03/26 883
    378606 루이비통 에피 스피디 가격좀... 3 나도 2008/03/26 1,279
    378605 자기 이야기로 대화를 끄는 사람... 4 얍~~ 2008/03/26 1,329
    378604 장터에 올라왔던 EM 말인데요.. 4 .. 2008/03/26 808
    378603 우리나라 좋은 나라! ㅋㅋㅋ 2008/03/26 428
    378602 예정일이 임박했는데...미리 만들어 놓을 밑반찬 추천 부탁합니다.!!! 6 출산전 반찬.. 2008/03/26 985
    378601 참내! 하는 말이 유치해서 ~ 19 참내 2008/03/26 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