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영악한건가..흑

[스카]

이번에 초등 들어간 울 아들  좋아하는 명작은 행복한 왕자, 성냥팔이 소녀, 플란다스의 개 이딴거  좋아하는데
유치원 졸업작품으로는 미녀와 야수를 했고요..
요 명작 책들이 왜 만화 스탈로 되서 테입 이랑 같이 있는 거요. 이 책이거든요.
어제 울 아들이 하는 말이

"  엄마 가난하고 못생기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무시해??? "

  하더군요.  허걱
  어째 더 좋은 내용이 책속에 녹아잇을텐데 그 녹아있는 내용은 생각도 안하고
  가난하고 못생기면 사람들이 무시하고 싫어한다고 생각 했는데... ㅠ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애기 넘 영악한건지..

[........]

애들 동화책 읽어주다 보면 의외의 생각들에 대답 머뭇머뭇하게 되는 경우들 많아요 ^^
영악한게 아니라 어른들이 너무 당연하게, 빤하게 생각했던 것과 다른 다양한 시선으로
본다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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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파는 영업사원왈 명작동화랑 전래동화는
요새 읽히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틀에 박힌 기승전결에 아이들 창의력에 방해가 된다나 어쩐다나...
그래도 기본은 읽어줘야 하지 않겠나 싶기도 하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