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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 말에 예민한 나...

미워요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08-03-19 19:53:40


어쨌든...

제가 임신중인데 입체 초음파했더니 우리 딸래미 얼굴이 너무 리얼하게 나오더라구요.
오빠를 많이 닮은것 같아요.

우리 신랑은 완전 남자답게 생긴 얼굴입니다. 산적 스타일로 -.-
사진들고 시댁에 갔는데... 오빠가 시누이 보고 우리딸 자기 닮아서 큰일이라고... 니 새언니 닮아야 이쁠텐데...

울 시누이왈 '무슨! 오빠 장모님을 닮아야지 되는거지~!' 이러더라구요.

사실 저 엄마 조금밖에 안딞았습니다. 거의 아빠랑 판박이... 울엄마는 황신혜필 스타일이시고 (싸이녀 댓글에 보니 많은분들이 미모는 나이들수록 가치를 잃는다던데... 울 엄마보면 지금 60인데 아직도 미모가 하늘을 찌르십니다.)

저도 나름 괜찮은데... 쩝  

시누이는 손 아래인데 저보다 4살 많구요 미혼이에요. 절 좀 아가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요.  
미모 이야기만나오면 저를 완전 무시하고 울 엄마만 갖다 붙여서 열을 올리니..
저보구 엄마를 더 많이 닮았으면 좋았을꺼라나 -.- (그 미모면 내가 지 오빠랑 이러고 살았을까? ㅋㅋ)  

오빠가 **가 젤이쁘다 딱 자기 스타일이다... 어제 친구들 커플 모임나갔는데 마눌이 젤 이쁘더라... 이러면서 팔불출 같은 소릴 하면 너무 너무 싫어하는 티를 내면서 인상을 구기면서 또 울엄마얘기...

첨엔 저도 울 엄마 이쁜건 세상사람 다 아는 얘기니깐 그럴 수도 있겠구나 했지만... 저도 엄마 이쁘다면 좋죠.
그래도 맨날 저소리하니까 듣기싫어죽겠어요. (아니 난 왜또 아빠랑 딱 닮아가지고 이고생을... 흑)

아직 나오지도 않은 우리 딸래미한테까지 그러니... 나중에 나오면
'넌 왜 니 외할머니를 안닮았니!' 이럴꺼 같네요.

또 그런소리 백번도 더할텐데... 어찌 대처할까요?
흑...

IP : 124.54.xxx.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3.19 7:57 PM (59.10.xxx.180)

    그래도 고모 안 닮아서 성공(다행)이에요! 하면 얼굴 찡그릴까요?

    뭔가 웃으면서 눌러주는 말이 필요한데...
    어서 답글들 달아주세요!

  • 2. ... ...
    '08.3.19 7:58 PM (218.209.xxx.86)

    손아래 시누가 감히 새언니보고 까불다니... 꼭 위아래 모르는것들이 있습니다.
    걍 무시하소서..

    음 딸래미가 아빠 닮으면 잘 산다는 소리도 있더만요.
    자꾸 뭐라고 하면 그러세요..

    그래도 아가씨 안닮아서 다행이네.... ...
    넘했나요? ^^

  • 3. 1
    '08.3.19 8:05 PM (221.146.xxx.35)

    전 저 예쁘다는 말보다, 울엄마 예쁘다는 말이 더 기분 좋을꺼 같아요

  • 4. 미워요
    '08.3.19 8:20 PM (124.54.xxx.82)

    위에 두분들... 제가 그렇게 말하면 아마 울그락 붉그락해져서 난리칠꺼에요.
    또 저 소심해서 그런말 못해요...흑 오빠한테 그렇게 하라고 시킬까요?

    엄마 너무너무이뻐서 저 여태껏 좋았는데 딱한번 싫더라구요. 저 결혼식날 엄마도 한복입고 머리올리고 화장도 하시고... 시누이가 그러데요 - 사람들이 엄마 너~무 이쁘고 곱다고 내가 엄마 안 닮았다고요 -.- 그때 완전 초 짜증 급습!

    근데 이쁜게 좋긴한가봐요. 저희 아빠 아직도 엄마한테 올인 모드고, 신랑도 저번에 친구 모임끝나고 엄마가 들려서 술취한 오빨 데리고왔는데 그때 오빠 친구들이 장모님 이쁘다고 너무 우하하고 곱고 품위있고 등등... 오빠 완전 신나가지고 참...

  • 5. 남편보고
    '08.3.19 8:40 PM (116.37.xxx.200)

    오빠라고 칭하신 거죠?
    처음에 너무 헷갈렸어요. 아기 오빠를 말하는 줄 알았는데...

  • 6. 그런데 대체
    '08.3.19 8:45 PM (124.54.xxx.99)

    여기 나오는 오빠는 다 동일인인가요...?ㅡ.ㅡ

    제가 임신중인데 입체 초음파했더니 우리 딸래미 얼굴이 너무 리얼하게 나오더라구요.
    오빠를 많이 닮은것 같아요. ->둘째가 딸인데 첫째인 오빠를 닮았다는 줄 알았음.

    오빠가 시누이 보고 우리딸 자기 닮아서 큰일이라고-->음 대충 남편임을 짐작..ㅡ.ㅡ

    하였으나..

    '무슨! 오빠 장모님을 ..-->_헉 여기서도 오빠?!?! 대체 오빠는 누구 오빠?

    오빠가 **가 젤이쁘다 딱 자기 스타일이다-
    ->시누이를 지칭하는 줄 ... 그러나..뒷 문장 보니 마눌이야기가 나와서.. 음 겨우 이해함..

    미모면 내가 지 오빠랑 이러고 살았을까? ㅋㅋ
    -->여기서는 시누이의 오빠로 제대로 쓰인 듯..ㅡ.ㅡ;; 땀이 난다...

    흑흑 저 너무 미워하지 마시와요...=3=3=3=3

  • 7. 원글이
    '08.3.19 8:48 PM (124.54.xxx.82)

    위에 님 너무 웃겨요~ ㅋㅋㅋ
    제가 너무 제입장에서만 글을 썼네요~

    님 해석 다 맞습니다. ㅋㅋㅋㅋ 아이고 이거 보니깐 노여움이 사라지네요. 고맙습니다. ^^

  • 8. 그런데 대체
    '08.3.19 8:56 PM (124.54.xxx.99)

    제가 임신중인데 입체 초음파했더니 우리 딸래미 얼굴이 너무 리얼하게 나오더라구요.
    오빠를 많이 닮은것 같아요. ->둘째가 딸인데 첫째인 오빠를 닮았다는 줄 알았음.

    오빠가 시누이 보고 우리딸 자기 닮아서 큰일이라고-

    사실 이부분에서 화들짝 했음. 아니 어찌 어린애일 오빠(첫애)가 감히 고모한테 우리 딸 어쩌구 해서..?? 하다 보니 위 오빠와 아래 오빠를 이상하게 해석하고 있는 나..ㅡ.ㅡ


    원글님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
    이쁜 공주님 낳으세요. 아 근데... 산적 닮았다고 했나요.. 저런..
    그래도 딸은 다 나중앤 엄마 모습 나와용~

  • 9. ..
    '08.3.19 9:44 PM (123.213.xxx.185)

    시누이와 자매되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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