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8개월 둘째보랴 고집쟁이 큰아이랑 싸우랴 정말 피곤한 하루를 살고있는
아들둘맘입니다..
큰아이 잘때는 어찌나 측은하고 미안한지..
어린이집갔다가 집에와도 작은아이 끼고 젖먹이고 재우고 하느라..
아이에게 조용히해하 뛰지마라 잔소리만 퍼붓고..
밥먹을때마다 한바탕전쟁이네요..
둘째키우면서 큰아이들은 둘째가 좀 클동안 이런 시간들을 보내는지..
큰아이랑 많이 못놀아주는것도 그렇지만..
제가 거의 아이 공부나 이런걸 못봐주네요..
벌써 뭔 공부하는것도 없지만..
한글은 거의 혼자 알아서 비슷하게 보고 읽구요..
또래 친구들이 이름을 써서 그런지..
자기이름 비슷하게 그리네요..
그래서 쓰기 책을 한권 사줬는데..
아무리 순서대로 쓰래도..
맘대로 그리고있어서 지켜보니 손에 힘이 너무 없는것같아요..
가위로 종이오리고 머 그런놀이는 많이했는데..
오른손으로 쥐었다 왼손으로 쥐었다..
왼손으로 밥도먹고..거의 왼손잡이다 했는데..
연필쥐는건 아직 어느손인지 정해진건 없는지..
이리쥐었다 저리쥐었다 엉망인데..
이걸 붙잡고 오른손으로 잡아줘야하는지도 걱정이네요,.
영어는 다들 하는것같은데..
지금 신경써줄 여력이 없어서..
튼튼영어 비디오랑 까이유 비디오 좀 보고있구요..
선생님은 안부르고있어요..
다른아이들은 한글선생님 영어선생님 오고 문화센터도 다니던데..
우리동네 방문교사분이 맘에안들어서 안부르고있구요.
문화센터는 둘째데리고 갈 엄두가 안나서..
매일 방콕아니면 요즘 잠깐씩 날 좋을때 놀이터나 나가는정도에요..
혼자힘으로 뭐 하려는거 별로없구요..
어려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워서 제손으로 한게 별로없네요..
양말 제손으로 신으며 징징거리고..
밥도 몇숟갈 먹다가 그만먹겠다고 징징거리고..
둘째 안고 큰아이가 그렇게 땡깡부리면
저두모르게 혈압이 확올라서 소리를 버럭 지르게되고..
악순환이에요...ㅠㅠ;;
어린이집에서도 제손으로 안먹어 선생님이 떠먹여준다고 하더라구요..
주저리주저리.. 너무 많은 얘기를 썼네요..
둘째가 엄마한테 계속 안겨있으려고 하는 아이라..
큰아이에게 신경을 못써줘서 아이가 제대로 자라고있는건지 조차..
의문이네요..
다섯살 정도되면 혼자힘으로 하는게 좀 있어야하느것같은데..
너무 의존적인건 아닌지..
다른 아이들은 어떤지도 궁금하고..
그나마 하루에 3~4권씩 읽어주던 책도 둘째가 가만두지않으니 못읽어주고..
동생봐서 엄마가 신경못써주는게 넘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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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울 큰아이 잘 크고있는건가요?
아들둘 조회수 : 420
작성일 : 2008-03-17 13:21:34
IP : 116.33.xxx.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17 3:06 PM (219.241.xxx.65)저희 아이들과 비슷하네요
큰아이2학년이고 작은아이 5세입니다
전 큰아이6세부터 유치원으로 바로 보냈구요
5세때는 작은아이 데리고 큰아이문화센타 부지런히 다녔구요
작은아이 낮잠 잘때는 큰아이와 쿠키를 만들던지 여러가지 만들기를 한다던지 햇구요
한글 방문교사 6개월하다가 저희하고는 안맞아서
제가 시켰구요.수학연산도 틈틈히 집에서 문제은행 만들어서 시켰습니다
책도 하루에 몇권씩 꾸준히 읽어주었구요
자연스럽게 글자 다 익히고, 시계읽을줄 알게되고 하더라구요
엄마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하지 않나 합니다
전 늘 머리뚜껑 열어놓고 살아요....
조금만 더 신경써주면 아이훨씩 밝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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