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았습니다.
임신이라는것을요.테스트기에 두줄이 선명.
오늘 병원가보려고합니다.
화이트데이라고 목걸이와 편지를 써 온 그 사람에게
얼떨떨한 상태에서 말하게 되었어요.
놀라는 표정으로..날 보고 잠시 생각하더니..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의 시기가 빨라진 것이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일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결혼을 이 사람이랑 하게 되면 좋겠다 생각을 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습니다.
가장 사랑할 때 결혼식을 올리고 싶었는데 지금 과연 그 때일까요..?
당장 뭐부터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와 아버지께 말씀을 드리고..허락을 받아야하겠지요.
사실 우리집과 그 사람 집 모두 개혼이고..
저는 또 둘째라 첫째부터 시집 보내야한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께
뭐라고 이야기를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곱게 길러주시고 뒷바라지한다고 고생 많이 하셨는데..
실망 많이 하시겠지요..
다행히 그 사람이 작년에 돈을 모아 아파트를 한 채 사두었고요. ..
두 사람 다 직장 모두 있어요.
빨리 결혼식을 올려야 할텐데 예식장이 잘 구해질지.
한달안에 모든것을 초스피드로 끝낼수있을까요..?
새벽부터 일어나서..뒤척이다 적어보아요.ㅠㅠ
눈물을 흘리고 싶진 않은데..기운이 없고..참...마음이 그러네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앞으로 한 달
....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08-03-15 08:09:10
IP : 59.23.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3.15 8:36 AM (58.121.xxx.125)아유, 눈물을 왜 흘려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졌고,
결혼할건데요.
행복하세요.
태교 잘 하시구요.2. ...
'08.3.15 9:26 AM (125.241.xxx.3)즐겁게 결혼식 준비하세요~
조건들도 다 좋은데 걱정 하지 마시고 ...
요즈음은 아이도 혼수품이라고 하잖아요~
아이 안생기시는 분이 보시면 돌 날아옵니다...
최대한 즐겁게 감사한 마음으로 결혼식 잘 준비하세요~^^3. 걱정
'08.3.15 9:28 AM (116.126.xxx.58)걱정 마세요 . 2주일만에 결혼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지금 12년이 되어서도 잘 살고 있구요,
저희는 집안사정 때문에 빨리 진행했는데 얼떨결에 결혼 안했으면 지금까지 못했지 싶습니다.
후딱 해치우는 것이 정신건강, 몸건강에도 좋아요. 좋은 결과 있으실 거예요.4. 당연
'08.3.15 12:17 PM (122.46.xxx.69)한달안에 가능하지요..
축하드리고...후딱 준비하세요..
오히려 시간 촉박하게 잡고 준비함 예비신랑이랑 다툴 시간도 없을걸요..ㅎ5. 가능합니다.
'08.3.15 8:11 PM (222.98.xxx.175)제가 아는 사람은 선보고 결혼식까지 토탈 한달 걸렸습니다.
그것도 주말로만 알아보면서요.
첫주에 선보고 둘째주에 양가 사람들 만나보고 셋째주에 대형매장가서 가전이랑 가구 한바퀴 싹돌고 고르고 넷째주 결혼식장에서 식올렸지요.
됩니다. 대한민국에 안되는 게 어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76351 | 앞으로 한 달 5 | .... | 2008/03/15 | 1,019 |
376350 | 제 행동이 잘 못 된건가요..? 6 | . | 2008/03/15 | 1,603 |
376349 | 카시트ㅡ저도 궁금합니다. 4 | 세아이맘 | 2008/03/15 | 728 |
376348 | 남편,자식둘 버리고,함께 살자는 남자... 52 | 답답...... | 2008/03/15 | 8,508 |
376347 | 기득권 가진 사람들한테 참 좋은 세상이 되어 버렸죠.....노무현 3 | 내일지기 | 2008/03/15 | 977 |
376346 | 환율이 마구오르네요...정보좀주세요 5 | rjaeod.. | 2008/03/15 | 1,866 |
376345 | 쪽지 보내기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실 분 계세요? 2 | 저기요..... | 2008/03/15 | 315 |
376344 | 얼음골육수가 정녕 맛있단 말인가요? 6 | 그 이름 조.. | 2008/03/15 | 2,007 |
376343 | 뽀로로 게임 올려요. 8 | 네네맘 | 2008/03/15 | 859 |
376342 | 아고라에 떠다니는 유머 한 가지. 5 | 퍼온 글 | 2008/03/15 | 1,499 |
376341 | 한라봉 하시는 분.... 2 | 느티나무 | 2008/03/15 | 696 |
376340 | 한솔가베 어떤가요??? 1 | 한솔가베 | 2008/03/15 | 556 |
376339 | 입모양만 보고 욕하는줄 알았어요.. 3 | 입모양 | 2008/03/15 | 1,172 |
376338 | 눈으로 보고 사야 하나 !!!!! 1 | 폴로옷 | 2008/03/15 | 689 |
376337 | 해외여행출발 전날...아이가 아파요. 8 | 어떡할까요?.. | 2008/03/15 | 1,453 |
376336 | FRB의 손실액 강제 공표 - 미 5위 투자은행 하루만에 주식 반토막 5 | 베를린 | 2008/03/15 | 1,095 |
376335 | 아이입술이 찢어졌어요 지금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8 | 입술이 찢어.. | 2008/03/15 | 969 |
376334 | 은성밀대 하얀걸래.. 먼지 잘 붙나요? 3 | 청소시러 | 2008/03/15 | 1,296 |
376333 | 서울시 교육위원장은 2kb 아닐까... 5 | ... | 2008/03/15 | 745 |
376332 | 아이는 나 혼자만 키우나... 2 | ㅠㅠ | 2008/03/15 | 789 |
376331 | 화가 나서 가슴이 터질것 같습니다. 1 | 알콜중독 | 2008/03/15 | 1,391 |
376330 | 개명신청해 보신분 계세요 3 | 내이름은 .. | 2008/03/15 | 607 |
376329 | 유치원 자원봉사??? 3 | 궁금 | 2008/03/15 | 548 |
376328 | 학습지 교사인데요 19 | 혹시 | 2008/03/15 | 3,943 |
376327 | 6살 아들녀석 흉 좀 볼께요 3 | 스쿠르지&놀.. | 2008/03/15 | 660 |
376326 | 지혜를 나눠주세요. 신경쇠약걸리기 일보직전.. 17 | 누구와? | 2008/03/15 | 2,919 |
376325 | 블로그에 사진 올리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5 | 앙 | 2008/03/14 | 659 |
376324 | 스파게티 소스 남은건 어떻게 또 해먹을까요? 7 | 냉장고~ | 2008/03/14 | 924 |
376323 | 요새 우리나라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건가요? 12 | 불안해요 | 2008/03/14 | 1,490 |
376322 | 웹디자이너가 되면 어떨까요? 6 | 주부초단 | 2008/03/14 | 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