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상한 찜질기를 사셨는데(반품하신다네요)

[에고]

퇴근하고 와보니 친정엄마가 찜질기 비슷한걸 사셨는데
할머니들 모아놓고 파는 사기성 기기로 보입니다.
반반한 상표도 없고, 여러가지 덤도 갖고 오셨네요.
1588이지만 전화번호가 있어서 내일 반품하고싶은데 ...
정작 어머니가 반품의사가 없습니다.
우선 전기로 사용하는거라 전자파가 걱정되고...

옥돌같은 것으로 만들어졌는데 85000원 줬다고 합니다.
좋은것으로 다시 사드린다고 하니 화를 내시네요.
그냥 쓰시게 해야 할까요?
기분좋게 사셨을텐데.......자꾸 뭐라하기도 그렇고
참 답답하네요.




좀전엔 완강하시더니
설명서 다 읽으시더니 무슨마음이 들었는지 반품좀 해달라고 하시네요.
다시는 그런것 안사신다고 하니 그것만도 다행이지만....
정말 반품될까요?
돈 아까워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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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십5만원도 아니고 8만5천원인데다가...어머니가 반품의사 없으시면 그냥 두세요.

[......]

8만5천원은 찜질기 값이라기 보다는 어머님의 즐거운 시간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문제는 그 물건의 종류와 금액들이 점점 올라갑니다..
나중에는 한방 가득..각종 냄비에 튀김기에 후라이팬에..
없는 게 없습니다..맥섬석 장판 3~4백만원짜리까지도 갑니다..
미리미리 언질 주시면서 조심시키셔야 합니다..
거의 중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