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한심하지만 결정을 못하겠어요..

[...]

몇개월전에 7리터 주전자에 물을 끓을 넣고 깜빡하여 홀라당 태워먹고 3리터짜리 주전자에 물을 매일 또는 1일

두번 끓여먹고 있습니다..

한달전쯤부터 7리터 주전자를 사야지 사야지 하면서도 선뜻 사질못하겠네요..

아직 건강한 주전자가 있는데...  이런생각도 들고  곧 여름인데 많이 끓이면 뭐하나 이런생각도 들고....

어젠 남편에게 그랬습니다...  ==당신은 하루에 담배 2갑씩 오천원을 아무 죄책감(?)없이 쓰는데

나는 왜///  2만원도 안되는 돈때문에 한달동안 이런 고민을 해야하나.....===

남편왈...  바보야....    그렇습니다...  나는 바봅니다...  

[님 같은분]

여기도 있네요..
저도 늘 3리터 주전자로 1회에서는 2회까지 끓이고 삽니다..

지난 겨울동안은 그래도 별로 수고스럽지 않았는데..
이제 물끓이면 집안공기 더워지고 그러니.. 슬슬 짜증이 밀려오네요..

대용량 주전자를 사서 이삼일에 한번만 끓이는건 어떨까..
이참에 냉정수기를 확~~ 해버릴까.. 고민고민....만 벌써 몇.달.째..... ㅠ.ㅠ

바보 2 여기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뭘 하나 사려면 망설이다 계절이 바뀌어요.
7리터를 혼수로 해주신 친정엄마께 감사를....ㅎㅎㅎ 이거 태워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저 못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