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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둘째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갑자기 궁금해서...

궁금 조회수 : 598
작성일 : 2008-03-06 13:48:35
오늘 세번째 날이네요..
29개월짜리 둘째가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한지요...

솔직히 더 고백하자면-ㅜ
20개월 근처부터 가끔 이웃집 24개월 친구랑 함께 하루에 몇시간씩 가끔 맡긴 적이 있었어요.
24개월 엄마가 예전에 일했던 아파트 놀이방이었는데..
믿을만 하다고 하셔서 급했을때 맘먹고 함 맡겨봤어요.

그런데 의외로...
잠시 울고는 금방 적응해버리더군요.
제가 데리러 갈때만 또 잠시 울고...(한 3분??)
그것도 세번째 날부터는 아예 방긋거리며 다니고..
- 말이 무지 빨라서 대충 대화가 됐는데.. 어린이집 가는걸 신나했어요-

그래서 일많던 두어달은 쭉 보냈었답니다.
하루에 3-4시간 정도요..

그러다 거기 원장님이 이사가는 바람에.. 한참을 데리고 있었네요.
이번에 다시 다른곳에 입학시킨 거구요.

제가 일하는 엄마도 아니고 해서 약간 죄책감도 느껴졌지만
무척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 사실 보내놓고 맘이 좀 편해지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갑자기 오늘 글을 읽다보니..
애착형성이란 단어가 눈에 띄어서요.

사실 집에서는 언니랑도 잘 놀고. 어린이집에서도 적응 잘하고있다고 하고..
7살난 언니랑 둘이서 매번 밥 먹을때마다 제 옆자리..를 놓고 싸우는 아이인데..
설마?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겠지요?

사실 한번도 그런생각 해본적은 없었는데.. 혹시나? 싶어서요.
말도 빠르고 행동도 빨라 기특하게만 생각해왔는데^^;;;;;;

첫날은 친구들 관찰만 하더니..둘째날은 친구들이랑 선생님에게 말도 걸었다더군요.
집에서 물어보면 -선생님이가 과자 줬어~ 재밌어~-란 말만..
(제가 과자를 잘 안먹여 애들이 환장하네요;;)

특별한 다른게 없다면 별 문제 없는거죠? 적응을 너무 심하게 잘하는것도--;
IP : 122.36.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08.3.6 1:49 PM (122.36.xxx.156)

    아..가끔 -엄마랑 놀꺼야. 안갈꺼야...-라고 말하지만.. 아주 잘 갑니다;;;

  • 2. 문제없음
    '08.3.6 2:14 PM (221.151.xxx.40)

    저 애착 형성에 대한 프로를 봤는데 아이가 엄마 잘 떨어지는건 애착에 문제 있는 행동이 아니었는데요. 오히려 다시 엄마가 나한테 올꺼다라는 확신이 있는거라 이해했었는데.
    그때 바람직한 애착 형성은 엄마랑 놀때 엄마가 약간 거리를 두고 앉아 있을때 안심하고 혼자서 잘 노느 아이었어요. 불안해하며 엄마를 못가게 하거나 붙잡고 있거나 이런게 오히려 애착형성이 덜 된 케이스라고 이해했었구요.
    보신 다른분들도 제가 잘못 이해한거면 알려주세요

  • 3. 저도
    '08.3.6 2:17 PM (121.131.xxx.62)

    그렇게 알고 있어요. 애착형성이 잘된 아이들이 분리불안이 없다고요. 엄마랑 잘 떨어진다는 얘기지요.

  • 4. 원글이
    '08.3.6 4:24 PM (122.36.xxx.156)

    아..감사합니다.
    아래에.. 애착형성이 잘 되어있어서 엄마랑 안 떨어지려한다..라는 글을 문득 읽은거 같아서요^^
    맘이 편하네요.
    울딸 오늘도 잘 ~ 놀구 왔네요...^^

  • 5. ^^
    '08.3.6 4:30 PM (125.187.xxx.126)

    애착형성이 잘 되어있으면 며칠 그러다가도 적응하고 잘 논다가 맞는 얘기라고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있건없건 너무 관심없는애도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다고 하구요. 저도 요새 27개월자리 딸애가 친구들하고 놀고싶어 하는것 같아서 놀이방에 보내볼까 생각해보는 중입니다. 지금은 근처에 사시는 할아버지 따라서 놀러갔는데-놀이방엔 잘 적응할지 항상 걱정이네요.

  • 6. 애착형성
    '08.3.6 11:30 PM (122.34.xxx.27)

    애착형성이 잘 되어 있는 경우엔 엄마가 다시 돌아온다는 믿음을 갖게 되니까
    떨어져도 많이 불안해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겁니다.
    잘 떨어진다고 불안해하시다뇨.. ^^;;
    그건 아이가 정말 엄마를 믿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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