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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딸이 핸드폰을 사달라는데.

난감 조회수 : 614
작성일 : 2008-02-29 22:23:44
물론 순진하게 반 친구 몇몇이 들고 다니는 걸 보고 하는 소립니다.
떼쓰는 아이가 아닌데 오늘 친한 친구껄 보고 왔는지 유난히 갖고 싶다는 말을 계속하네요.
'너는 아직 필요한 때가 아니다, 그 친구들은 아마도 엄마가 직장다니셔서 자주 연락을 해야하는 일이 있어 그런걸꺼다. 넌 늘 엄마가 집에 있잖니'해도 막무가내네요.
어차피 사주지는 않을꺼지만 어떻게 이해를 시켜야 하나요.
초등학교 5학년 오빠는 고등학교때 사야하는지 생각해 보자는 말로 몇달전에 이 문제를 마무리 졌는데 동생은 어리다보니 너무나 애절하게? 갖고 싶다 합니다.

잠자리에 들때도 이야길 하길래, '우리 공주가 어른들 갖고 싶은걸 많이 갖고 싶어하니 시집도 빨리 보내야겠다, 낼부터 우리 냉장고 티비 사러다니자'웃으면 말했더니 그건 진짜인줄 알고 싫다고,,,,끝까지 포기않고 핸드폰만 갖고 싶다고 하네요.

이럴때 어떻게 말을 해 주시나요.
그냥 안된다,고 하면 되지만 간혹 이런 요구를 할때 "안돼!"만 하기가 곤란해서요
조언 좀 해주세요.
(절대 사주려는게 아니고, 거절의 요령을 조언해 주세요.)
IP : 121.88.xxx.1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배섬
    '08.2.29 11:23 PM (121.149.xxx.45)

    떼쓰는데는 방법 없습니다. ^^

    첫째, 즉답을 회피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내일 다시 얘기할까? 아빠와 상의해 볼게.
    = 이렇게 며칠을 미루다 보면 잊어 버리게 될 것입니다.
    둘째, 조건부 승낙이 있습니다. -내년 생일에 사줄게. 1등하면 사줄게. 중학교 입학할때 사줄게.
    = 조건을 수락하면 상부상조하는 잇점이 있습니다.
    셋째, 이도저도 안되면 솔직하게 못사주는 이유를 설명하고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 혹여, 돈이 없어서라는 얘기는 하지 마세요. 기 죽습니다. 전자파가 해로운 사실을
    인터넷 뉴스나 뉴스 다시보기 등을 통해 보여 주세요.
    넷째, 그래도 떼를 쓰면 그냥 사주시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 2. 경제 관념이 생기게
    '08.2.29 11:24 PM (125.184.xxx.197)

    유도할 기회라고 생각해요.
    돈이라는게 마구 생기는것도 아니고, 원하는게 있다면 참을줄도 알아야 하고..
    또한 비교당할때, 비교할때, 당당해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구요.

    제 사촌언니의 경우엔,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때 핸드폰을 사달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핸드폰을 가지고 싶은 이유가 뭘까? 라고 물었나봐요.
    아이가 맨 처음엔 별별 이유를 다 대더니..엄마가 그랬어? 그런기분이 들었구나..또 다른 이유는 없어? 이런식으로 끝까지 듣다보니, 결국 다른 아이가 가지고 있는데, 그걸 가지고 와서 자랑을 했대요. 그게 너무 부러웠다고 그게 가장 큰 이유라고 솔직하게 말하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음..그럴 수 있긴 하겠다. 그런데 그렇게 따지면 친구들이 새옷을 사거나, 새 장난감을 사거나, (그때 당시 유희왕 카드가 그리 인기였나봐요) 아주 희귀한 유희왕 카드를 사서 자랑하면, 우리 $$(아이 이름)도 가져야 하는걸까? 라고 물었다고 하더군요..

    그런식으로 아이에게 진지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고나서, (그 뒤에도 대화는 한시간 가까이 되었나봐요)

    정 가지고 싶다면, 니가 노력해서 번 돈으로 하자고 이야기를 했대요.
    새뱃돈이나, 그런건 노력해서 번 돈이 아니니까 빼기로 하구요.

    그때 아빠와 엄마가 바깥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돈이 나오는거라는걸 이해시키면서,
    (예를 들었대요. 아이가 닭꼬치를 좋아하는데, 닭꼬치는 먹고 싶고, 만들 수 는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닭꼬치를 만드는 사람에게 아이가 돈을 지불하고 그 노력의 결과물을 사는거라고.)
    너도 뭔가 가지고 싶다면 노력해서 돈을 벌자고..노력해서 돈을 벌 수 있는게 뭐냐고..

    돈 벌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대요.

    여기서 사촌 언니의 지론은..집안일 도와주는건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돈을 줄 수 없는것이라고... (심부름이나, 동생 잠깐 봐주는거...머 그런거..) 그런데, 하기 힘든 집안일 (예를 들면 욕실 청소, 혹은 아빠차를 세차하는것, 즉, 엄마도 가끔은 돈을 들여서 하기도 하는 일) 은 인정해주기로.. 대신 그 돈을 결코 많이 부르진 않았나봐요. 욕실청소에.3천원. 대신 하는 일의 양은 적겠지요.. 그리고 가장 아이가 좋아했던건, 마트 가면 100원넣는 카트 있죠? 그거 귀찮아서 그냥 놔두고 가는거..그걸 아이가 정리하고 나오는돈이였대요. (쉽게..빠르게 할 수 있으니까요. ^^;)

    머..그런식으로 노력하게 했다고..그리고 그 노력을 한 일년 정도 하고 나서 돈이 모였을때..
    (언니말로는 핸드폰 값의 절반 이상이 모였을때라더군요) 그때 사줬다고 하던데요.
    물론, 핸드폰 가격 역시 아이에게 일정 가격 이상은 안된다고 못을 박았대요. 즉 50만원 60만원 하는건 안된다고..

    머..그렇게 가르치기 시작한게,,, 지금 그녀석이 벌써 용돈 기입장을 쓰기도 하고, 나름 아이가 경제관념도 잘 생기고 하더군요.



    저라면..무조건 안되라기 보다는 기회로 삼겠어요.

  • 3. 반이상
    '08.3.1 2:04 AM (122.35.xxx.227)

    민주주의는 다수결로 한다는걸 우선 알려주세요
    물론 소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이건 님께 불리(^^;)하니 쏙빼고..ㅎㅎㅎ

    너랑 아빠는 라면 먹고 싶은데 엄마는 매운탕 먹고 싶다 자 그럼 우리 뭐 먹을까? 둘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당연히 애니까 자기한테 유리한걸 고르겠죠)
    라면이라고 하면 왜 라면 골랐니? 하세요
    엄마 혼자 매운탕 먹고 싶은거 엄마 참으면 되는데 아빠랑 나랑 라면 먹고 싶으니깐..
    그렇지..
    더 많은 사람 위해 더 작은 사람이 참는거야
    마찬가지 니네 반에서 니네반 인원수의 반 이상이 핸펀을 가지면 그땐 사주께
    왜 더 많은 사람이 가졌으면 그만큼 그건 뭔가 필요가 있고 있어야 하는거니까
    하지만 반에서 두세명이 가졌다고 해서 그걸 사달라고 하면 두세명은 꼭 필요해서 산거지만 아직 사지 않은 사람들은 덜 필요하거나 필요하지 않다는 뜻이잖아

    저 이작전으로 올해초까지 버텼는데 애 생일이라고 떡하니 핸펀 개통해온 저희 친정엄마땜에 다 망쳤습니다

  • 4. 저는 이방법
    '08.3.1 7:07 AM (121.151.xxx.224)

    내가 지금 사줄테니 매달 요금은 니가네라 하고 요금이 얼마고 ..
    만약 니가 많이 쓰면 더 나오고 이런식으로 설명을 해보심 초3울아들 핸드폰 더 크면 산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마다 다르지만

  • 5. ...
    '08.3.1 9:16 AM (123.109.xxx.43)

    핸드폰 가격의 반을 스스로 부담하라 그러고
    핸드폰 다달이 드는 비용은 혼자 부담하라 그러세요.
    어떤 기종을 얼마에 살것인지,
    언제 어디서 필요한 것인지 자세히 적어오라 그러시구요.
    핸드폰 비용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같이 적어보라 그러세요.
    초2라 어렵다고 하면, 당연히 핸드폰도 가질수 없는거죠.

  • 6. 원글
    '08.3.1 8:31 PM (121.88.xxx.180)

    답글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두번째 댓글님부터 마지막까지 제가 다 시도해봤답니다.
    요것이 지에게 불리한 제안을 하면 슈렉에 나오는 장화신은 고양이 눈으로 돌변, 말없이 올려다 봅니다.
    오늘은 휴일이라 잠시 핸드폰에 대해 아무말이 없는데 다음엔 진지하게 제안을 해봐야 겠네요.
    근데 제발 모든 제안을 거절하길 바랍네요, 초2학년에게 핸드폰은 아직 필요치 않는데...휴.

    댓글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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