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어떻게 가르치셨어요? ㄱ,ㄴ,ㄷ...

[딸기맘]

  6세 딸이에요...요즘 자기 이름 어떻게 쓰냐고 해서 써줬더니 빈곳만 있으면 자기 이름을 씁니다...달력에도 숫자 따라서 쓰구요...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요...

  한글은 따로 안시켰구요....이미지 글자라고 하나요? 색깔도 있고 기린이라는 글자면 그 글자에 기린이 연상되는 그림이 포함되어 있는 걸 출력해서 보여주면 잘 아네요...
  그런데 나중에 검은색으로 그냥 글자를 써서 보여주면 잘 모를것 같기도 하구요....

  한글 어떤식으로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요?
  이런 카드 계속 보여주다가 제가 손으로 써서 인식시키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옛날에 제가 배웠던 식으로 가나다라 부터 가르치는 것이 좋을까요?

  

  

[........]

저희 애는 재작년 하반기부터(5살) 웅진한글깨치기로 공부했는데요.
거기서 보니까 님이 하신대로 처음엔 그림글자 보여 주다가 글자위에 약간의 그림으로 그 글자를 익히면서 마지막엔 글자위에 아예 매직펜으로 굵게 덧 써서 그림의 흔적없이 글자를 읽도록 하던데요.
그리고 통문자로 먼저 익히다 ㄱㄴㄷㄹ은 받침에서 가르쳐 주더군요.
위의 방법은 웅진한글깨치기의 글자익힘법입니다.
참고하시라고 적어 봤어요.

[ㅎㅎㅎ]

요즘엔 통글자가 대세 일겁니다. 낱말카드 같은게 있을거에요.(한면엔 그림 뒷면엔 글자 라던가 아니면 둘다 같이 들은거라던지요.) 그런걸로 뒤집어가면서 게임을 할수도 있지요.
애들이 흥미가 있을때 집중력이 좋아서 금방 외우게 되고 기린을 배우면 비행기를 보고 엄마 기린에 기자가 여기있어...이렇게 된답니다.
통글자가 왠만큼 된다음에 ㄱ,ㄴ,ㄷ...이렇게 쓰는 순서도 잡아가면서 가르치게 되지요.
이게 유행인듯 싶어요.

[통으로~]

글자를 그림처럼 외우고 그러면서 받침 들어갈때 그때 가에 기역이 있으면 각,..간,갇..
각,낙,닥,락,.. 이런식으로 하면 어느새 알게되요.
가에 기역받침이면 각,나에는 낙,그럼 다에 기역 받침이 있으면 뭘까? 하면 "닥"이라고 대답해요.그런식으로 힌트를 주고 방법을 가르쳐주고 질문을 던져서 생각하게 하면 원리를 터득해서
다른 글자들도 금방 알게되요.

[원글]

조언 감사합니다...
집 근처 도서관에서 책은 매주 빌려다 보고 있어요..가족회원으로 등록하니 20권까지 대여가능하네요....그리고 집에도 책이 많이 있는 편이구요...저도 나름 책도 열심히 읽어주는데 어떤분들 아이들처럼 책만 읽어줬더니 글자 혼자서 깨쳤다...는 안되는군요...^^;;
제 책읽는 방법이 틀린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