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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친정이 멀리있으면 어떻게 맞기나요?

내일 조회수 : 949
작성일 : 2008-02-28 17:51:52
시댁에서는 흘리는 말로 아기 못봐준다고 하시네요.
하시는 일도 없으시고 놀러다니고 운동 다니시면서....
아기는 엄청 바라시면서...며느리 일은 하길 원하시는 분이죠.

친정에 맞기자니...지방이라서 차로 5시간은 걸리구요.
님들은 어떠세요? 멀리지방에라도 맞겨야하나요?
아기봐줄분을 찾아서 맞기려니 썩 내키지가 않네요.
IP : 218.153.xxx.14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
    '08.2.28 5:53 PM (222.112.xxx.243)

    부모님은 아기 봐주신대요? 일단 그것부터 알아야 할 것 같은데요.

    요즘 손주 봐주고 싶어하는 분들 거의 안 계세요. 다들 자기 생활 있으시고 아기 보는 것 힘드니까요.

    어차피 선택의 길은 부모님/입주 도우미/출퇴근 도우미/베이비시터밖에 없으니 이 중에 마음을 결정하셔야겠지요.

  • 2. 저희가
    '08.2.28 6:01 PM (211.52.xxx.239)

    그랬는데요
    막상 나으니 어머님이 스스로 보시겠다 하시더라는
    물론 어머님댁에 도우미를 붙이기는 했지만요

  • 3. 보통
    '08.2.28 6:01 PM (203.223.xxx.48)

    그런경우에는 주중에는 그냥 친정에 계속 맡기고 주말에 데려오거나 보러가던데요..
    거의 떨어져지내는거죠 ㅠ.ㅠ

  • 4. ..
    '08.2.28 6:02 PM (122.34.xxx.27)

    부모라고 당연히 아이를 돌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문제인거 같습니다..-_-
    봐주시면 감사해야 할 일이지 안 봐준다고 탓할 일 아니구요.

    예전에 같이 일하던 선배님이 그러시더군요.
    애 맡길땐 몰랐는데, 그냥 당연한건줄 알았는데 그랬더니 엄마가 더 빨리 늙더라...고요..

    그냥 맘 아파서 하는 말입니다...

  • 5. 부모라고
    '08.2.28 6:17 PM (122.37.xxx.170)

    당연히 아이를 돌봐줘야 한다믐 생각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2

  • 6.
    '08.2.28 6:32 PM (125.178.xxx.7)

    저도 애키우느라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시부모님이 당연히 애를 봐줘야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전 엄마한테 돈도 많이 못드릴텐데 이렇게 죽자고 힘든 육아를 맡기기 넘 죄송해서
    걍 제가 키우거든요... 저희 엄마도 곧 시엄니 되실텐데... 전 저희엄마 절대 애기봐주지 말라
    고 했어요. 애 봐주시면 그냥 티비켜놓고 암거나 먹이고 이러질 않고 정말 죽자고 애써서
    봐주시는 성격인걸 알거든요. 저희 엄마 쓰러질까 걱정되서요..

    그리고 친정에 그렇게 멀리 맡기시는 분도 많은데.. 제 친구보니까 그 엄마 참 잘해주시는데도
    애가 떼부리면 모서리에 머리를 죄 찧고 그래서 지금 걱정이 많더라구요.
    차라리 믿을만한 사람두고 저녁에라도 애를 보는게 낫지 싶어요.
    그렇게 먼 친정이면 넘 고달퍼요.. 누구에게나

  • 7. .
    '08.2.28 6:36 PM (122.32.xxx.149)

    그러게요. 부모님이 아이 봐주시면 감사할 일이지만 안 봐준다고 해서 서운해 할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부모 위해서 아이 낳나요?

  • 8. ...
    '08.2.28 6:55 PM (220.120.xxx.223)

    시부모님이 놀던말던 님 자식이니 님이 챙겨서 키워야지요..
    시부모님이 아무리 며느리 일하길 원해도 며느님 당사자가 싫으면 일 그만두고 애기보면 돼요.
    본인이 일하고 싶으시니까 그만두지 못하시는거 아닌가요?

    부모님들은 님,님 남편키우면서 충분히 애기 키우는 의무는 다했잖아요.
    젊었을때 열심히 살았으니 나이들어서 좀 놀러다니고 쉬면어때요. 제 꿈도 그건데.

    저도 맞벌이에, 시댁친정 다 먼 지방에 있어요.
    뱃속에 애기 5개월이구요.
    시어머님 첨엔 애기 못봐준다고 그러시더니, 점차 산달이 다가오니 애기 맡겨라..그러십니다.
    그래도 전 안맡길 생각입니다.
    백일쟁이를 들쳐업고 어린이집과 직장을 전전할지언정..
    내새끼는 나랑 내 남편이 책임져야할 존재니까요.
    세식구가 먼저 알아서 살 궁리 한 후에..
    그다음에 시댁이던 친정이던 도움을 주시면감사히 받으면 되지요.
    또 막상 할머니 외할머니가 애 봐주면 편한것만도 아니라더군요.
    돈은 돈대로 나가고, 죄인처럼 죽어지내야하고, 애 양육에 발언권없고..

    처음부터 시댁에 공짜로 애 맡길 생각 아니셨으면..
    저같으면 주변에 도우미를 구해서 아기를 맡기겠어요.

  • 9. 저 같아도
    '08.2.28 7:38 PM (210.4.xxx.50)

    부모님이 놀러다니시든 말든 맡길 생각 없어요
    윗분들 말씀처럼 애 봐주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다.
    몇 십년동안 충분히 자식들 키우느라 몸고생 마음고생 하신 분들이예요
    왜 손주까지 키워야 되나요
    님은 말년에 손주한테 묶여서 어디 다니지도 못하고 평생 애만 키우고 싶으신가요..
    어린이집을 찾든지 괜찮은 베이비시터를 찾든지 하세요..

  • 10. dma...
    '08.2.28 8:07 PM (211.211.xxx.215)

    저도 객지에서 두 남매데리고 삽니다....
    첫애 어릴때 2시간 거리에 시집에 애 봐달라고 했더니 못봐준답니다..니새끼 니키워라...그래서 제가 직장포기하고 제가 키웠지요..그런 시부모님이 시누이 애는 둘씩이나 봐주셨습니다..아니 키워주셨습니다...같은도시이고 20분거리에 사는 시누이네 애둘을 주말에 데려가고 월욜날 데려오는식으로 해서요..

    저도 맡길려니 거리도 멀고 해서 안맡길려고 했으나, 남의 손에 애 맡기지말라고 하도 그러셔셔 전 봐주실라고 그러시는줄 알고, 봐달라고 했더니, 안된답니다...그 당시 친정엔 맡길형편이 안되었기도 했지만, 결국 제가 직장 포기하고 전업으로 남았지요...

    그후로 6년 작년 겨울 또 우연찮게 일을 나가야할 처지가 되었습니다...둘째가 33개월인데 장염으로 입원....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결국 친정엄마를 모셔왔습니다...애 나을때까지만이라도 봐달라고....

    그런데 친정엄마는 90세 다되어가시는 저의외할머니랑 같이 사세요...90넘은 저의 외할머니 혼자 두고 저희집에 1주일 있으면서 저나 친정엄마나 가시방석이었습니다..특히 전 정말 외할머니 혼자 무슨 일날까봐 노심초사....

    그리곤 다시는 일하러 나가지 말라고 해서 결국 또 전업....
    시어머니 우연찮게 저의 친정엄마 내려와서 애 봐주고가셨다는 말듣고 하시는 말씀

    "너네 집에 친정엄마랑 외할머니랑 같이 가셔서 애 봐주시면 되잖니..."
    니 자식은 니가 키워라....그러면서도 당신은 외손주 키워주시면서 결국 저도 친정엄마한테 애 키워달라고 해라 이말씀이시더라구요..

    전 싫다 했습니다..저의 친정엄마 외할머니 두분다 당뇨환자세요...
    당뇨환자에게 젤 안좋은게 아이돌보기라더군요....

    친정이 멀기도 하고 시댁쪽엔 아예 봐달라고 하지 마세요...
    그냥 주위 애 돌보시는 분께 맡기세요...

    내 자식은 내가 키워야죠...저희 시부모님은 애를 남의손에맡기면 안된다고 하시지만 결국은 외손주는 봐줄수 있어도 친소주는 못봐주시겠다는 말씀이시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그게 아니죠...

    제 자식은 제손으로 키웁니다...정말 남의 손에 맡길지언정.....
    원글님 글과는 약간 거리는 있지만 저의 시부모님 생각하문 언짢아서 글올렸네요

  • 11. 제발
    '08.2.28 8:27 PM (59.13.xxx.92)

    아이는 엄마가 키우세요.
    남한테 맡기는것보다 친척에게 맡기는것이 좋다지만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것은 아이의 인성발달에 정말 안 좋습니다. 아이가 어려서 잘 모를것 같지만 3세 이전이 아이의 정서에 정말 중요하거든요.
    저는 아이가 셋이고 직장다니는데 다 남에게 맡겼습니다.
    친정에 맡기고 주말에 가면 주말마다 왓다갔다하느라고 너무 피곤합니다.
    그리고 항상 죄송하고 솔직히 돈도 많이 나가요, 매달 봐주시는 용돈에다가 갈때마다 빈손으로 가기가 그렇잖아요. 남도 잘 만나면 너무나도 좋은사람있어요. 저는 다 좋은분들만나서 가족처럼 지냈는데. 어떡게하든 꼭 저녁에는 데리고 자야해요. 부모노릇이 원래 힘들어요. 다 그러면서 사는거죠. 뭐.

  • 12. ,,
    '08.2.28 8:44 PM (220.117.xxx.165)

    원글님 심정 이해가기는 해요.
    요새는 시댁이나 친정에서 애 봐주시고 아이엄마는 직장다니는 가정이 워낙 많으니까요.
    시어머니가 직장 다니라는 얘기를 차라리 안하면 모르겠는데,
    "며느리 너 애는 빨리 꼭 낳아야 하고 돈도 반드시 벌어라, 그치만 나는 도움 못준다다" 하면
    그 시어머니 좀 미울 거 같긴 하네요.

    그래도 해결책은 원글님이 만드셔야 해요. 애봐주는게 부모님 의무가 아니니까요..

    아이를 시댁에서 안봐주실거고, 친정이 멀면,
    1) 아이엄마가 직장을 그만두거나,
    2) 친정엄마가 와계시거나 (이건 친정엄마가 봐주실 의사가 있는 케이스,, 그리고 남편이 불편합니다)
    3) 도우미 쓰더라구요.

    5시간 거리, 왔다갔다 못해요. 그걸 어떻게 하면서 삽니까.. 힘들어요..
    그리고 친정에 맡기시려거든 애를 봐주실 뜻이 있는지 꼭 먼저 물어보세요. 못한다고 하면 도우미 구하시거나 직장 그만두셔야죠.
    신생아 키우는거 보통일이 아니고, 친정에 맡겨도 말못할 갈등이 많답니다.

  • 13. ㅎㅎㅎ
    '08.2.28 9:13 PM (121.134.xxx.71)

    시부모님이 놀던말던 님 자식이니 님이 챙겨서 키워야지요..2

  • 14. dma님
    '08.2.28 9:38 PM (121.134.xxx.71)

    님의 시어머님이 친손주는 안키워주시면서, 외손주는 키워주신다고 섭섭해하지 마세요.

    외손주 키워주고 싶어서 키워주시는게 아니라,
    딸 고생하는거 안쓰러워서 키워주시는거예요.(손주가 아니라 딸이 포인트예요.)
    즉, 일하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 친정부모가 희생하시는거라구요.

    아마 dma.님의 남.편.이 애봐야해서 집에 들어앉아야 한다면,
    원글님의 시어머니는 (아들 직장 다니게 하기위해) 님의 아이들도 봐주실걸요.

    하지만, 님이 직장을 다니건, 그만두건, 그건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위해 희생하고 싶은 맘까진 안들거든요.(오히려 며느리보다 핏줄인 친손주 입장에서 생각하게되고, 당연히 엄마가 키우길 바라게 되죠.)

    솔직히 저희 친정부모님도 막내 여동생네 아이 키워주시지만,
    전 솔직히 막내 여동생한테 화가 나요,(자기가 알아서 키웠으면 좋겠어요.--차마 말은 못해요.)
    엄마가 힘들어하시고, 늙는게 보이니까요.

    저도 전문직이지만, 아이들때문에 전업하고 있고,
    솔직히 친정엄마가 애들 봐주신다면 일 나가고 싶어요.
    집에 있는 것(노가다)보다는
    일(정신노동-시간이 정해져있는) 하는게 훨~씬 덜 힘들거든요.
    하지만, 친정엄마 힘드실거 뻔히 보여서 그렇게는 못해요.남한테 맡기기도 싫구요,
    시어머니요?
    핏줄인 친정 엄마한테도 미안한 일인데, 한다리 건너인 시어머니한테 무슨 부탁을요..
    솔직히 내가 일나간다면, (가정 경제엔 보탬이 되겠지만) 그건 아이들 입장에서가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한 일이거든요.

    누구나 다 알거든요.
    아기는 부모가 직접 키우는게 가장 좋은 일이라는걸..
    다만, 형편이 안될때 차선책을 택할 수 밖에 없는거고,
    어떤 선택이 현명한지 저울질하는거고,
    시어머니 입장에선 며느리가 일 접고, 직접 손주 키우는게 가장 좋은 일이라는 걸 아시는거죠.
    아무래도 친정엄마는 외손주보다는 딸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거구요.
    그게 엄마인거죠..모성애인거구요..

    시어머니 탓할 건 아니라구봐요..

  • 15. ..
    '08.2.28 9:44 PM (125.178.xxx.134)

    원글님이 일 안하시고 싶으시다면 밀고 나가세요.
    아이도 원글님 일도 원글님 가정의 일이 아닌가요?
    시어머님이 아이 바래서 나아주시는것도 아니실텐데
    시어머님 탓할 일도 아니고 두 어머님 다 손주 봐줘야할 의무를 가지실 필요는 없지 않나요?

  • 16. 아이는
    '08.2.29 1:23 AM (125.176.xxx.51)

    엄마가 키워야지요..
    부모는 자식들 아이키워줘야한다는 생각 안하면 좋겠습니다.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요.

  • 17. ...
    '08.2.29 1:51 AM (124.5.xxx.66)

    아기 안봐줄꺼면 아기를 바래서도 안되나요? 영,유아밭아주는 곳이나 도우미쓰시면되요.

  • 18. 저는
    '08.2.29 8:58 AM (221.145.xxx.100)

    저는 조금 이해됩니다..
    저희는 아이는 꼭 엄마가 봐야한다고 말씀하시고... 또 며느리보고 돈은 벌어오라고 하고.... 그러셨거든요...
    그럼 어쩌라는건지... 아마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걸 모르실거예요...

    실제로 제 직업상 둘 다 가능하긴 한데..
    그래도 일하면 아기한테 신경을 덜 쓰겠죠..

    저는 공식적으로 돈 안버는걸로 했습니다..
    제가 버는 돈은 월급수준이지만... 저는 그냥 알바비라고 불러요..
    그리고 그 돈은 아기를 위해 쓰려고 해요..(아직은 임신중이거든요..)

  • 19. 출퇴근
    '08.2.29 10:03 AM (222.107.xxx.36)

    출퇴근 시간이 정확하다면
    직장 가까이 살면서
    동네 분에게 돈주고 맡기세요.
    그러다 두돌쯤되면 어린이집 보내도 되구요.
    남편도 적극적으로 노력하면
    안될일은 아닙니다. 물론 몸은 힘들겠지만
    마음은 편해요.

  • 20. 재봉맘
    '08.2.29 2:15 PM (152.99.xxx.133)

    저는 직장맘이고 연년생 키워요.
    직접 키우세요 도우미 부르셔서. 2년 죽었다 열심히 살면 좀 편해져요.
    다른 무엇보다 저녁때 데리고 자는것. 주말에 올인해서 아이랑 놀아주기.
    정말정말 중요해요. 저는 어머님게 안맞기고 키운거 정말 잘했다고 생각해요.
    아이 어릴때가 가장 이쁘구 엄마한테 애착도 가장 많이 느껴요. 저는 애를 생각해서 엄마가 키우라고 하고 싶네요.
    도우미분 돌봐주셔도 엄마가 항상 1순위예요. 참 신기하죠?
    요즘 교육받고 좋은 분들 많아요. 직접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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