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인간극장 보셨나요?

2월28일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08-02-28 08:24:37
인간극장 가난하지만 열심히 사는부부 보면서 드는생각이 저렇게 산다면 큰 돌파구가 없는한
가난을 못벗어 나겠구나 하는생각밖에 들지않았어요 열심히 이악물고 살지만 저렇게 살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 이런게 보여서 조금 답답하더군요
IP : 121.181.xxx.1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8 9:36 AM (211.253.xxx.49)

    제 남편은 그거 보면서 답답해서 미치겠다고 하더군요.
    상당부분 꾸며진 부분도 많을테지만
    젊은 나이에 이렇게 고생하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다며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것 같다구요
    사회복지 관련해서 많은 사람을 만나봤던 사람이라
    세상엔 저보다 더 힘들고 어렵게 사는 사람이 많고
    정말 목숨부지하고 사는 일들이 눈물겨운 사람들이 훨씬 많은데
    현실감각이 없어서 보면서 화가 난대요.
    고생하는 건 맞긴 하지만 현실감은 없어보이는데
    고생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모든 정당화하려는 것 같다고...

  • 2.
    '08.2.28 9:55 AM (203.241.xxx.14)

    삐딱하게 보시는거 아닌가요? 물론 지금의 상황에서 크게 자수성가 하는건 요즘 현실상
    어렵다고는 생각하지만..
    남들 사는것처럼 대형아파트에 살고 차굴리고 그래야 행복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저는 .. 그 부부보단 돈이 많고 여유롭지만..
    남편과 손을 잡으며.. 우동한그릇 커피한잔에 사랑을 확인하며 사는게 너무 부러워 보이더군요
    너무 부러워서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시장통 전세집에 살면서도 과자한봉지에 행복했던 신혼생활 생각도 나고..

    지금은 서로 같은 집에 살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 느낌이 없이 사는 큰 아파트
    좋은차 하나도 좋지 않아요.

    어렵게 사는건 맞지만..적어도 궁상맞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 3. ..
    '08.2.28 10:01 AM (121.148.xxx.50)

    궁상은 아니지만 저도 좀 답답해 보였어요.
    젊은데 그냥 아침에만 김밥 팔고 그 외에 시간에 아무것도 안 하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새벽에 김밥 쌀 준비하고 그러는거 빼구요. 다른 일....
    처형네에서 일 도와 달라고 하면 가서 도와주고.. 뭐 그런거 같더라구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아내가 집안일과 육아만 하는 건 그렇다하더라도
    세 아이의 아빠가 그냥 아이들을 아내와 함께 키우고 싶어서 직장 그만 두고 김밥 장사한다고 나오던데 (제가 일 하면서 봐서 정확한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면 좀 무책임하다 싶었어요.
    아이들 돌반지 예전부터 팔았다는 거 보니.... 가난이 돌고 돌것 같아서...
    현실적인 대안이 없어 보였어요.
    장사 수단이나 성격은 참 좋아 보이던데...
    하여튼 마음은 안 좋더라구요. 고생하고 사는거 같아서.
    물론 저도 편하게 놀고 먹는 건 아니지만...
    힘내서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4. .
    '08.2.28 10:14 AM (116.127.xxx.87)

    저도 두번 봤는데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직장을 그만 두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보게 되요.
    현실감이 없어서
    그리고 남편이 김밥 팔고 오후에는 다른 일 하는줄 알았어요.

    착하게 사는게 뭘까.. 그런 생각을 내내 했습니다.

    저도 인간 극장에 나오는 부부 처럼.. 둘다 가난했고
    결혼도 달동네 단칸방에서 둘이서 직장 다니며 번 돈은 모두 시댁이며 친정으로 들어가
    거의 빈손으로 시작했지만
    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그분의 직장이 탄탄하지 않아서 그랬겠지.. 구조조정이라도 당했나.. 계속 생각하면서 봤어요.

  • 5. ..
    '08.2.28 11:15 AM (220.119.xxx.184)

    저희남편도 어제 보면서 남자가 답답하다고 하더군요.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서 직장을 그만 두었다고 하니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막 머라하면서 아이들 어릴때 한푼이라도 더 벌어야지
    김밥만 팔아서 언제 기반을 잡냐고 하는데 맞는 말인거 같아요.

  • 6. 아이를 생각한다면
    '08.2.28 11:25 AM (122.37.xxx.170)

    직장을 그만두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성실하지만 현실감각이 없어 더 큰 상처를 얻을까 걱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528 한복, 동생결혼식에 빨간치마는 좀 그런가요? 8 잉.. 2008/02/28 970
175527 헬스장에서 트레이너한테 직접물어보는거 7 헬스에서 2008/02/28 2,032
175526 헉! 김장훈이 51세 ㅠㅠ (정정: 아닌 거 같군요 ^^;;;;;;) 14 .... 2008/02/28 2,201
175525 저 이 상황에서 기분 나빠해야 하는 것 맞죠? - 남편 상여금 관련 2 기분나쁨 2008/02/28 894
175524 아이에게 cma통장을 만들어 주려면 은행에 뭘 준비해야하는지요? 2 cma 2008/02/28 407
175523 코스트코에서 파는 냉동베리 사용해보셨나요.. 5 생크림케&#.. 2008/02/28 871
175522 이제 5학년이 됩니다.. 알아가는 기.. 2008/02/28 309
175521 라디오 다시듣기 듣고싶다.... 2008/02/28 239
175520 (펌)공부잘하는 아이들은 역시 부모가 뭔가 다른거 같아요 ... 10 엄마딸 2008/02/28 4,209
175519 (으하하..)중앙이 완전히 '마의 삼각지대'로구나 18 또 너냐? 2008/02/28 1,229
175518 교회 몇번 다니면서 궁금했던것.. 9 교회 궁금증.. 2008/02/28 1,403
175517 피리독신 처방 받아보신 분!!! 6 잠오나공주 2008/02/28 738
175516 중학생 단발머리요 궁금 2008/02/28 329
175515 공직을 원하는 교수들 1 장관 2008/02/28 300
175514 한진이라는 여행사 혹시 이름 들어보셨나요? 5 여행사 2008/02/28 357
175513 집 구입시 공동명의를 해달라고 했는데.... 16 공동명의 2008/02/28 873
175512 티눈 이거 어떻게 없애야 할까요? 4 티눈 2008/02/28 486
175511 남편 머리숱이 너무 없어요 3 착찹 2008/02/28 405
175510 사소한 일에 우는 아이 ..왜 그런거죠? 2 .. 2008/02/28 277
175509 애기 돌잔치때 한복 빌리면 4 잘 입을까요.. 2008/02/28 469
175508 머리숱 너무 많은 저, 어떻게 좀 해주세요ㅜ.ㅡ 21 내머리카락가.. 2008/02/28 1,870
175507 바람핀 남편이 이혼하자고 합니다... 이혼하신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25 힘들어요.... 2008/02/28 5,439
175506 어제 인간극장 보셨나요? 6 2월28일 2008/02/28 1,616
175505 흰색 면기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2 면기구입 2008/02/28 279
175504 대출 2 .. 2008/02/28 307
175503 자연계열에서 토플반영하는 대학 1 이과 2008/02/28 301
175502 이게시판성격이 왜이래요. 74 짜증맘 2008/02/28 4,678
175501 법무부장관 후보자 상습 ‘속도 위반’ …7차례 과태료 7 기본 2008/02/28 449
175500 출산후 아기데리고 남편과 셋이 항상 같은방에서 자나요? 6 주희... 2008/02/28 866
175499 앞으로 용산이 그렇게 뜨나요? 4 용산 2008/02/28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