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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선생님들!! 초등 영어교육 조언 좀 주세요~
하지만 2mb덕분에 영어교육이 들썩이고 있는 현실이라 맘이 참 무겁습니다.
미국에 사신다는 한 82분은 친척들이 무조건 애들만 미국으로 보낸다고 통보해서 난감하다는 글도 올라오고요.
요즘 세상 점점 개천에서 용나는 케이스는 드물다하고요.
결국엔 부모가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아이들도 성공할수 있는 사회가 되어간다는 생각에 평범한 서민인 전 마음이 불안할수 밖에 없습니다.
어떤분은 영어실력이 곧 사회계급을 결정할거란 소리도 하고요.
제 주변을 봐도 형님네와 시누이네 둘다 초등 3학년, 4학년인 아이들 방학동안 미국으로 홈스테이를 보냈더군요.
앞으로도 매년 꾸준히 보낼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건너건너 이제 중학교 3학년인 아이가 청담의 알바스트로 레벨을 받았다며 좋아하시는분도 봤고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그 정도면 cnn을 듣고 토론할수 있는 수준이라 적혀있더군요.
딱히 외국에 보낼 친척도 없고 영어교육에 많은 돈을 투자할수도 없는 전 아이 영어교육을 어찌 시켜야할지 많이 고민스럽습니다.
요즘세대 아이들이 이렇다면 우리아이는 이런 아이들과 경쟁이란건 시도조차 할수 없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이 앞섭니다.
아이가 특별히 영특하다면야 책만 사다줘도 지가 알아서 하겠지만 그저그런 보통의 아이들에 보통의 경제력을 가진 부모가가 어떤 노력을 해줘야하는건지 참~ 감이 안옵니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면 감이 안온다기보다는 너무나 방대한 영어학습법과 학원이 넘쳐나기에 내 아이에게 뭘 해줘야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영어교육도 유행이 있는듯하고요. 몇년전만해도 미국 교과서로 수업하는게 유행이더니 요즘엔 논술이나 토론식 통합영어가 대세란 소리도 들리고요.
이제 초등 1학년을 마친 제 아이는(아들) 학기말에 받아온 통지표에 읽기, 쓰기 이 두과목에 "노력요함"을
받아왔습니다.
쓰기는 글씨가 엉망인편이고 표현력도 부족한편이죠.
읽기 역시 문장을 읽고 이해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글을 읽으면 앞의 내용은 잊고 뒷내용만 기억하는 경우가 많고요.
그 이외의 나머지과목들은 보통, 잘함, 매우잘함은 똑같은 비율로 골고루 받아왔습니다.
제가 꾸준히 책을 읽어주려 노력하는 편이지만 맞벌이에 어린둘째까지 있어 큰아이에게 전적으로 신경써줄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주말엔 제가 책을 읽어주고, 주중엔 아이가 혼자 책을 읽습니다.
영어교육은 7세 유치원 원어민교실부터 시작했습니다. 주 3회 원어민 선생님과 파닉스교재로 했지만 거의 노는 수준이었습니다.
초등 1학년동안은 동네 매일반 학원에 보냈고(english land 2교재로 했습니다 person longman출판) 2학년때는 아이가 힘들어해서 주3회반으로 옮길까 생각중입니다.
나머지 주중 이틀과 주말엔 윤선생 영어를 시키려고요. 방학때 이미 시작해서 wowoo leading 이제 두달째입니다.
영어학원은 그닥 재밌어하지 않았지만 윤선생은 재미있어하는 편입니다.
아직은 내용이 쉬운편이고 녹음하고, 온라인 수업하는걸 재밌어하더군요.
영어선생님들 계시다면 제 아이의 영어교육에 대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과 같은 방법(학원과 윤선생병행) 효과적일지 아님 다른 교육방법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릴께요.
다른 직장맘들은 아이들 영어교육 어떻게 신경써주시는지 그것도 궁금하고요.
마지막으로 제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동화책을 추천 부탁드립니다.
너무 방대한 리스트에서 뭘 골라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무조건 젤 쉬운 수준으로 골라주면 되는건지.
짧은 한마디라도 지나치지 마시고 꼭 리플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 .
'08.2.22 9:57 AM (59.10.xxx.198)하나 더,
온라인이 아니라 동네 어머니들, 같은반 학부형들과 꼭 대화 나누시고 의논도 하시면서 애들 키워야 합니다.2. .
'08.2.22 10:02 AM (59.10.xxx.198)하나 더,
혹시 남자 아이라면, 온라인 수업 재미있어 한다고 많이 하게 하지 마시고, 키우면서 컴퓨터 사용시간 꼭 꼭 꼭 통제하세요. 키보드 빼서 들고 출근하는 엄마도 있습니다...
주중에는 하루 30분 넘지 않게 하시고, 친구집에 가서 논다고 할 때 거기서 주구장창 컴퓨터 놀이만 하고 오는 건 아닌지 꼭 꼭 꼭 관리 하세요.3. 초등교사
'08.2.22 10:25 AM (211.115.xxx.68)안녕하세요.
님 제가 영어전문이 아니라서 영어에 대해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부족하지만
제가 아는 범위에서 우선 통지표에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즘 통지표는 우리때와 달라서 서술식으로 쓰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노력요함, 보통은 선생님들이 최대한 완곡하게 표현하신거고
거의 그 부분이 부진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수우미양가에서 보통은 '양' 노력요함은 '가')
저도 어지간해서는 노력요함은 쓰지 않습니다. 아주 부진한경우를 빼놓고는요..
노력요함이라고 하면 그 학년에서 달성해야할 성취목표를 거의 달성하지 못했다고 보시면됩니다.
그리고 초등 특히 1학년때 부진이라고 하여 이 학생이 계속 부진이거나 또는 어른이 되어서
문제가 있다거나 그렇게 판단할게 아니기때문에 초등에서 수우미양가 또는 점수 대신
학생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 서술식으로 쓰는거고 이런점에서 저는 초등성적표가 서술식으로
바뀐것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진 않는데, 문제는 학부모님들께서 "보통임."이라고 해서
정말 보통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실제 교사들이 차마 적나라게 쓰지못해서 "보통임"이라고 쓰는 경우가 많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학생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 수준을 그대로
나타내어 기를 꺾을 필요도 없구요.
그러나 정확한 우리아이의 실력을 알고 더 발전시키고 싶으시다면
성적표에 나와있는 "보통임"은 절대 보통수준이 아니라는 것과 "노력요함"이라면
이 부분에 다음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해 봐야 하는 수준이라는 것을 알아두시면 좋을것같습니다.
물론 요즘 영어영어해서 영어가 중요하긴한데요, 님의 아이같은경우에는 기초적인
국어실력향상에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 원론적인 이야기같지만 국어가 되어야 영어가 되거든요.
어차피 생태적언어습득시기(태어나서부터 만3~4세)는 지났기때문에
이제와서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기는 힘듭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재미있게 영어를 접해주시는 방법이 좋은데
그것보다 기본적인 문해능력(읽고 쓰고 내용파악하고)이 모든 학습에 기초가 되는 능력을
먼저 키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재미있는 국어 동화책을 함께 읽고 내용도 요약해보고 주인공이 되어서 역할놀이도 해보는등
영어보다 국어에 좀 더 비중을 두는게 더 시급한것같네요.
제 말만 듣지 마시고 다른분의 의견도 많이 참고하세요^^4. ...
'08.2.22 10:29 AM (220.124.xxx.216)제 생각에도 영어가 문제가 아닌데요
기본 국어가 안된아이한테 영어라니요
일단 공부하는 습관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커서 돈은 돈대로 들고 공부는 하기 힘들어요
어릴때 학교진도 무조건 다따라가야 공백 안생겨요
모두잘함 받은아이가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요즘은 기본은 평균 90점시대예요
우리애 학교는 1학년인데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다보았어요...애들 평균 90점대예요, 것도 평소에 공부잘한다 소리없는 애들이요
그래서 도대체 요즘애들 감을 못잡겠다고 엄마들끼리 예기했지요
중, 고등보내는 학부형이신 동생이나 형님말 들어보면
아이는 둘중하나입니다
부모가 들러 붙어서 항상 옆에서 체크하면서 있거나.
아님 돈벌어서 아이 체크할 사람을 두어서 아이 돈으로 밀거나요5. ..
'08.2.22 10:40 AM (211.229.xxx.67)제가보기에도 영어보다는 국어에 더 신경을 써야할듯 싶네요.영어실력이 국어를 앞설수가 없거든요...아주 잘하는애들도 모국어수준의 영어를 하는것이고 좀 잘하는애들은 국어보다 한단계 아래로 영어가 뒷따라가죠..
국어가 읽기쓰기가 또래학년수준에서 낮은편이라면 영어해봐야 그 수준을 넘기 어렵습니다.6. 요즘은 거의
'08.2.22 11:03 AM (211.221.xxx.245)"우수함"이상을 많이 받던데요.
지금 초3 올라가는데 1년에 두번 받는 성적표에 항상 아주 우수함,아주 뛰어남..
전과목이 그렇게 되어 있어요. 지금까지 4번의 성적표를 받았거든요.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우수 정도는 받는것 같아요.
반에서 정말 못하는 아이.남아서 따로 보충 학습을 시켜야 할정도의 아이가 한반에
몇명 있는데 그 아이들만 보통 이하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1학년일때 2학기부터 담임선생님이 잘 못하는 애들은 항상 남게 해서 1시간씩
받아쓰기 시험을 치고 공부를 더 시켰거든요.2학년인 지금도 그렇게 하던데
그 정도가 아니고서는 다들 잘 받아와요.
읽기,쓰기는 거의 우수나 아주 우수로 받는걸로 알고 있어요.7. 네.
'08.2.22 12:31 PM (220.71.xxx.36)위에 여러분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국어 실력을 먼저 쌓아주시라고 하고 싶어요.
영어 선생님인데요 우리말이 제대로 안 잡힌 아이가 영어를 잘 하는걸 한번도 보지 못했네요.
그리고 윤선생의 온라인 수업이라고 말씀하신건 수업이 아니고 공부 후 테스트 목적이구요.
영어 동화책 안 읽어도 나중에 공부할 때 되면 차곡차곡 쌓아진 실력으로 다 하게되니
우리말 동화책이나 우리글쓰기에 더 신경 써 주세요.
2메가 아저씨가 영어영어 한다지만 그 분 5년 임기 마무리 해 봤자
님 아이는 겨우 초등 졸업반 정도 될텐데 그 후에 다른 사람이 또 교육정책 바꾸면
그 때도 우왕좌왕하시려구요?8. 학원
'08.2.22 3:24 PM (220.70.xxx.230)보내는것은 부모의 만족감같아보입니다
저도 이제 첫째가 초등학교들어가는데 피아노,수영만 하고 아직 학원은 보내지 않을계획입니다
아이도 시간이 있어야 책을 읽을 수 있을것 같아서요
영어는 파닉스,동화책읽기 병행하고있고 찬찬히 시키면 되지않을까싶어서요
"Learn How to Learn" 을 가르치라고 책에서 얘기하던데
어쨌든 아이교육은 학교도, 학원도 아닌 부모가 책임을 져야되지 싶어요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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