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하나 있습니다.
나이 설흔.
열렬한 연애끝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땐 임신육개월의 몸으로
혼수1호까지 준비해 갔습니다.
결혼무렵 신랑은 잘나가는 국영기업체에 합격하였다고
둘은 얼쑤~ 좋아서 신나게 결혼했지요.
그런데 신랑왈.
결혼식 올리기 두달 전,,비정규직이어서
이번에 짤렸다고..
울며불며 힘들어하던
동생, 사랑을 믿고 젊음을 믿고
결혼식을 올리고 살았습니다.
결혼 두달 만에 새로운 회사 들어갔다고 하여
신입사원 교육도 다녀오고
월급도 제때제때 들어오고,,
좋아했답니다.
얼마 전..
남편이 독일 출장간다고 하여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생을 접으려는 맘으로 도피행각을
벌이려고 했다는 겁니다.
추궁하는 마누라에게
모든 걸 고백했는데...
가관입니다.
직장다녔다는 거....결혼 하기 전 국영기업체
입사했다는 것부터가 전부 다 거짓이었다는 겁니다.
월급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을
대출하여 월급이라고 생활비조로 꼬박꼬박 마누라 통장에 넣었고
,,,,이럴 수 있다는 걸 꿈에도 생각 못했지요.
그리고
마누라 친구들한테도 돈을 빌렸고...장모한테도 마누라 모르게
돈을 빌려 썼고...하다 하다 안되니까 고백을 했던 거 같습니다.
너를 사랑해서 그랫다는 말로 모든 걸 덮어 버릴려고 합니다.
제 동생은 모든 게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를 알고 잇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런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었던 사람이랍니다.
100프로의 남편,,,,,,,,,,
하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지금
정이 똑 떨어진답니다. 동생은 지금 패닉상태..
문제는 남편이란 사람이 이 상황을 아직도 모른다는 겁니다.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인생이 저렇게 간단한가...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는 문자를 수없이 보내 오지만
동생은 무섭다고 합니다.
이혼을 생각하는 동생.
우리집은 모두 다 상처받았습니다.
동생말에 의하면
혼란,,패닉입니다.
진실이 무언지,,,정말 헷갈리고 있습니다.
님들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동생의 남편,,제부는 심각하지도 않습니다.
미칠 노릇이지요..
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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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쓴글
세상에!! 조회수 : 398
작성일 : 2008-02-20 16:16:06
IP : 211.220.xxx.1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2.20 6:50 PM (122.32.xxx.149)지난번에 그 글 생각나요.
그런일을 겪고도 심각하지 않다니 제부님 정신상태가 정상은 아닌것 같네요.
물론 그 전의 일들도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으로 보이진 않구요.
아이가 있으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과의 인연 길게 끌어 좋을것 없다고 생각되네요.2. 좋은꼴
'08.2.20 11:04 PM (222.238.xxx.112)길게가봐야 못볼거같네요.
평생을 어찌 믿고 산답니까?
부부사이에 믿음이 제일일진데 온통 거짓이라니요........
길게 살아봐야 앞으로도 힘들면 그사람은 도망이나 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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