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지난 번 쓴글

세상에!! 조회수 : 398
작성일 : 2008-02-20 16:16:06
여동생 하나 있습니다.
나이 설흔.

열렬한 연애끝에 결혼했습니다.
결혼 땐 임신육개월의 몸으로
혼수1호까지 준비해 갔습니다.

결혼무렵 신랑은 잘나가는 국영기업체에 합격하였다고
둘은 얼쑤~ 좋아서 신나게  결혼했지요.

그런데 신랑왈.
결혼식 올리기 두달 전,,비정규직이어서
이번에 짤렸다고..

울며불며 힘들어하던
동생, 사랑을 믿고 젊음을 믿고
결혼식을 올리고 살았습니다.

결혼 두달 만에 새로운 회사 들어갔다고 하여
신입사원 교육도 다녀오고
월급도 제때제때 들어오고,,
좋아했답니다.

얼마 전..
남편이 독일 출장간다고 하여
그러려니 했는데..
알고보니
생을 접으려는 맘으로 도피행각을
벌이려고 했다는 겁니다.

추궁하는 마누라에게
모든 걸 고백했는데...

가관입니다.
직장다녔다는 거....결혼 하기 전 국영기업체
입사했다는 것부터가 전부 다 거짓이었다는 겁니다.

월급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전세금을
대출하여 월급이라고 생활비조로 꼬박꼬박 마누라 통장에 넣었고
,,,,이럴 수 있다는 걸 꿈에도 생각 못했지요.

그리고
마누라 친구들한테도 돈을 빌렸고...장모한테도 마누라 모르게
돈을 빌려 썼고...하다 하다 안되니까 고백을 했던 거 같습니다.

너를 사랑해서 그랫다는 말로 모든 걸 덮어 버릴려고 합니다.

제 동생은 모든 게 혼란스럽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를 알고 잇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런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었던 사람이랍니다.
100프로의 남편,,,,,,,,,,



하지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다 듣고 난 지금
정이 똑 떨어진답니다. 동생은 지금 패닉상태..
문제는 남편이란 사람이 이 상황을 아직도 모른다는 겁니다.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인생이 저렇게 간단한가...


아직도 너를 사랑한다는 문자를 수없이 보내 오지만
동생은 무섭다고 합니다.
이혼을 생각하는 동생.
우리집은 모두 다 상처받았습니다.
동생말에 의하면
혼란,,패닉입니다.
진실이 무언지,,,정말 헷갈리고 있습니다.

님들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동생의 남편,,제부는 심각하지도 않습니다.
미칠 노릇이지요..

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IP : 211.220.xxx.1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20 6:50 PM (122.32.xxx.149)

    지난번에 그 글 생각나요.
    그런일을 겪고도 심각하지 않다니 제부님 정신상태가 정상은 아닌것 같네요.
    물론 그 전의 일들도 정상적인 사람의 행동으로 보이진 않구요.
    아이가 있으니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사람과의 인연 길게 끌어 좋을것 없다고 생각되네요.

  • 2. 좋은꼴
    '08.2.20 11:04 PM (222.238.xxx.112)

    길게가봐야 못볼거같네요.

    평생을 어찌 믿고 산답니까?

    부부사이에 믿음이 제일일진데 온통 거짓이라니요........

    길게 살아봐야 앞으로도 힘들면 그사람은 도망이나 가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38 지난 번 쓴글 2 세상에!! 2008/02/20 398
174037 생활정보지로 아기봐주시는 분 구할때 유의해야 할점 알려주세요.. 5 아기엄마 2008/02/20 618
174036 로라 메르시에, 루나솔 파운데이션 1+1 행사하네요~ 1 simple.. 2008/02/20 1,201
174035 롯데월드 가는데요... 4 나는간다.... 2008/02/20 257
174034 인터넷 사기 당했어요 3 우울 2008/02/20 1,024
174033 집장만,,걱정,,걱정 1 사도걱정 2008/02/20 837
174032 회현역 명동 근처 식사할만한곳은? 6 결혼기념일 2008/02/20 536
174031 방금 글하나 없어지지 않았나요? 1 오잉? 2008/02/20 340
174030 오리엔트 타이 정말 그렇게 않좋나요? 22 .. 2008/02/20 1,336
174029 웅진과 한우리논술중 어떤게더 나을까요?(컴앞대기) 바우처 2008/02/20 294
174028 영어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엄니.. 5 고만하셔요 2008/02/20 1,080
174027 임신했다고 올렸던 41살입니다. 6 고민 2008/02/20 2,025
174026 물어볼데가없어서 여쭤봅니다 도와주세요!!!!(법률관련) 2 쿨재즈 2008/02/20 216
174025 '우동한그릇'-퍼온글(아~! 눈물나!!) 6 써니 2008/02/20 882
174024 아래 동서 관련 글 올린 사람인데요... 10 맏며느리 2008/02/20 1,308
174023 대구에..스테이크 맛있는집 어딘가요? 4 문의 2008/02/20 725
174022 하나이비인후과와 평강한의원 서울대병원 소아이비인후과 13 축농증 2008/02/20 1,049
174021 보육료신청에 대해서 여쭤봐요.. 1 보육료 2008/02/20 287
174020 차량용 청소기 추천 좀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08/02/20 526
174019 오래된 자동차 정기검사 받아보신분요... 9 궁금 2008/02/20 419
174018 이런 직장의 이런 조건이면 어떤가요? 10 이직고민 2008/02/20 1,000
174017 노원쪽 캐드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이뽀양 2008/02/20 238
174016 동서 이뻐하는 시부모님은 ... (내용 첨가) 44 맏며느리 2008/02/20 5,136
174015 해피포인트 카드고객을 위한 파리바게트 이벤트.. 5 이벤트 2008/02/20 4,149
174014 이쁜 립스틱 색깔 좀 추천해주세요 5 긍정의 힘 2008/02/20 726
174013 가죽자켓 수선 잘 하는곳? 삼민 2008/02/20 345
174012 밸리댄스 옷을 어디서 사야하나요? 1 밸리댄스 2008/02/20 335
174011 능력이 부족한 남편에 실망한 분글을 읽고... 3 나도 2008/02/20 1,160
174010 이사하는날 시어머니께서 오시는건가요???? 18 복잡해요 2008/02/20 1,624
174009 시엄니가 작은아이 초등입학식에 오시겠다네요.-.- .. 2008/02/20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