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꼭 둘째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둘째 조회수 : 994
작성일 : 2008-02-19 11:14:02
35살에 첫애를 낳고 겨우겨우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늦게 낳아서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말 애는 하나로 끝내고 싶은데 슬슬 주위에서 둘째이야기가 나오네요.
둘째가 꼭 있어야 하는건지,,
혼자 자라면 나중에 우리애가 외로울거라고들 하는데
둘째를 낳으면 제가 너무 힘들것 같아요
둘째 낳으신분 조금도 후회 안하시나요 궁금하네요
IP : 124.49.xxx.9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이
    '08.2.19 11:17 AM (121.131.xxx.112)

    노는거 보면 절대 절대 후회안하죠,..엄마가 육체적으로 피곤하고 힘들긴 해요 ^^..적극추천인데요...교육비 들어가는거 보면....걱정입니다..^^;;

  • 2. 애가
    '08.2.19 11:24 AM (124.54.xxx.99)

    둘 이상이신 분들 중에서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거나 등등해서 힘드신분들이나
    본인이 자아실현을 못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아니면
    후회하시는 분은 없을걸요.. 애들에게 이 험한 세상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 미안하긴 해도..^^
    너무 생각 많이 하면 못낳아요

    하나 키우신 분들은 절대 답 못 해주는 문제죠.
    제 몸이 힘든 거 벅찬것도 사실 있지만
    아이 하나일 때 다르고 둘일 때 다르고
    제가 세상보는 눈이 많이 넓어지고
    많은 것을 아이들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웁니다.
    저는 비실비실해서 애 하나, 둘일 때 차례로 헉헉대고 정신없이 키웠는데
    키워놓으니 너무 좋습니다.^^ 하나 더 낳아놓을걸.. 하는 생각까지



    오히려 저 힘든 것보다는 지나고 나니 제가 많이 얻는 느낌이에요.

  • 3. 저도
    '08.2.19 11:30 AM (211.52.xxx.239)

    완전 고민입니다
    우리 딸 생각하면 동생을 만들어줘야 하는데
    저 몸이 너무 약하거든요
    벌써 몇 달째 고민하고 살아요

  • 4. 아들둘
    '08.2.19 11:31 AM (121.184.xxx.149)

    전 세상에 태어나서 젤 잘한일중하나는 아이를 낳았다는것.
    두번째는 아이를 둘을 낳았다는것. 세번째는 아들로 둘을 낳은것(이건 아들이어서 좋다는게 아니라 동성이라서 좋다는 말임)입니다.. 둘째 꼭 낳으세요...

  • 5. 제가
    '08.2.19 11:32 AM (121.185.xxx.113)

    좀 이기적이고 애이쁜것도 모르고, 큰애낳고는 둘째때문에 갈등하다가
    낳았는데,사실 힘은 좀 들더라구요.
    그치만 그 힘든게 첫애만큼은 아니였구요.
    둘이서 요즘은 같이 대화하며 놀이하고 있는것 보면 세상을 다 가진것 같아요.
    하나일때는 애가 둘,셋이신분들 보면 안스러워보일때도 있었는데,
    제가 둘이고보니 셋이신분들 ,넷이신분들께서 느끼시는 그 뿌듯함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아요.
    힘은 좀 들지만,
    저도 여러가지로 얻은게 많아요.
    좀 더 느긋한 맘도 가지고,.
    윗님과 거의 동감이예요.

  • 6. 저는
    '08.2.19 11:33 AM (211.213.xxx.139)

    너무 가지고 싶은데 안생기네요..ㅎㅎ
    이번달에 병원갑니다.
    첫째가 그냥 생긴다고 둘째가 그냥오는게 아닌가봐요.

  • 7. 저두
    '08.2.19 11:33 AM (220.120.xxx.193)

    둘째 이제 돌 되가는데.. 벌써부터 형이랑 같이 장난치면서 노는거 보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이래서 형제가 필요하구나 싶기도 하구요.. 저야 이왕 낳았으니 둘째 권합니다만.. 솔직히 얼마전까지 왜낳았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ㅠㅠ 넘 힘들어서요

  • 8. .
    '08.2.19 11:34 AM (211.55.xxx.232)

    애 하나입니다. 물론 둘이면 좋겠지만,
    하나도 보기 힘든상황인데 둘이여서 좋은 면만 있을까요?
    제가 아시는 분 우울증 살짝 있으신데 남편때문에 애 둘낳으시고
    병이 더 심해지셔서 결국 애 둘이 하나는 친정 하나는 시댁에 가 있습니다.
    친정도 시댁도 사실 애봐주실만한 상황은 아닌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본인의 상황은 본인이 제일 잘 알지 않을까요??

  • 9. 둘리맘
    '08.2.19 11:36 AM (59.7.xxx.82)

    서른 셋에 큰 아이 낳고 지금 40일 넘은 둘째가 있습니다.임신기간이 너무 힘들었어요. 나이탓도 있고 큰 애도 돌봐야하기 때문에 산후조리시에도 힘들더군요.
    둘째 임신 막달까지도 내가 큰 애만큼 둘째도 예뻐할지 상상이 않되더군요. 그냥 큰애에게 형제를 만들어줘야한다는 사명감에 둘째를 가졌거든요.
    근데 둘째를 수술실에서 받는 순간 얼마나 예쁜지요. 정말 주위에서 둘째가 더 이쁘고 세째는 더 이쁘다는 말 백배 공감했어요.
    첫 애 육아 경험이 있어서인지 둘째는 수월하구요 첫 애때의 실수나 아쉬운 점도 만회하고 있답니다. 아이 아빠도 큰 애 때와 달리 육아에 적극 참여하구요- 동서말이 작은 서방도 두째나니 알아서 도와 준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첫 아이가 버거워서 둘째 생각없으시겠지만 둘 있으면 생각보다 엄마가 수월해요- 요 말을 제 친구가 그대로 저에게도 했었답니다. 정말 낳아야 그 말을 이해 한답니다.
    전 꼭 낳으라고 하고 싶네요

  • 10. 효원공주
    '08.2.19 11:57 AM (222.237.xxx.85)

    저도 꼭 둘째는 낳아야 한다는 사람이였습니다
    윗분들 말씀 처럼 둘이 때굴때굴 구르면서 뛰어다니면서 노는거 보믄 정말 행복하고 좋은데,
    저희집 같은경우는 둘째가 샘이 엄청나거든요
    누나가 이놈때문이 피해를 좀 많이 보는 경우죠
    책도 못읽어주게 하고, 공부며, 숙제며, 같이 있는거 보믄
    누가 때려서 우는것마냥 온동네가 떠나가라 웁니다.

    이래저래 큰애 못챙겨주는거 보믄
    가끔 이기적인 생각으로
    하나만 키웠으면 저리 구박도 안하고,
    공부며, 숙제며 지 하고 싶은거 다해주고,
    데려가고 싶은곳 다 다니며 우아하게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요즘들어 절실해집니다


    근데,
    큰애보다 작은놈이 더 이뻐요~~~~ ^^

  • 11. ^^
    '08.2.19 11:58 AM (122.34.xxx.8)

    저도 아들둘님과 똑같은 생각.
    젤 잘한 일이 첫애 낳은거, 그리고 두번째는 둘째 낳은거,
    단 성이 달라 남들한테는 백점 소리 듣지만 같은 성이 아이들에겐 더 좋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년생이라 둘째를 지울까 잠깐 생각했는데
    정말 그랬으면 큰일날 뻔 했다고 신랑이랑 가끔 이야기해요.
    우리 아이들 현재 저에게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보석같은 존재들이에요.
    혼자일때보다 둘이 있으니 1+1=2배가 아니라 3배로 더 사랑스러운 상황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대신 키우는건 제 경우에는 많이 힘들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게 어디 있나 이렇게 위안을 삼지요.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뭐라 할순 없지만 둘째 물어보는 사람있음 제 경우엔 잘 한 선택인것 같아 하며 적극권합니다.

  • 12. ......
    '08.2.19 12:02 PM (124.57.xxx.186)

    이미 낳은 아이니까 둘째 낳고 후회했다 그런 얘기 하기 쉽지 않으니까
    아마 후회한다, 낳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많이 없을꺼에요
    그런데......초중고 또래의 아이, 결혼시키고 애들 장성한 분들은 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는 것도 좋다 그러시고 하나여서 좋았다는 말씀도 많이 하세요
    저희도 남매가 셋이지만 저희 엄마는 하나만 낳아서 넉넉하게 키우라고 뒷바라지
    못해주니까 속상하고 많이 힘들다고 그러시네요
    자신의 형편대로 하는거지 다른 사람들은 다 다른 형편,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으니까
    남들에게 물어보는건 의미없는 것 같아요

  • 13. 낳고 나니
    '08.2.19 12:10 PM (210.115.xxx.210)

    후회했다라는 말 쉽지 않아서 그런말 안한다는거는 아닌것같아요.. 웬지..
    사람이 물도 좋고 정자도 있기 쉽지않다는 옛말이 있어요
    물이 좋으면 정자가 없어고 자리 깔고 앉아 점심밥먹고 떠나면 된다고...
    자식이 많으면 돈도 많이들고 원하는대로 최대한 해줄수 없으니 아쉽기도 하지만
    형제는 돈주고 살수는 없는 귀한거잖아요..
    부모가 낳아주거나 어렸을때 입양이라도 해줘야 생기는거니..

  • 14. .......
    '08.2.19 12:28 PM (124.57.xxx.186)

    좋은 부모가 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때때로 아이를 하나 이상 키우면서
    자식끼리 서로 비교하고 아이들 각각의 장점을 인정해주기보다 단점을 더 크게 인식하고
    아이한테 상처를 주는 경우들을 많이 봐와서 전 아이를 둘 이상 키우려면 부모로써의 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요
    댓글들부터 벌써 그런 얘기 나오잖아요 둘째가 더 이쁘네 어쩌네........

  • 15. .
    '08.2.19 1:38 PM (59.10.xxx.198)

    애가 어릴땐 동생이 친구같이 놀 수 있다는 생각만 하니까 동생을 원하겠죠. 성인 된 아이들에게 몰래 물어본다면, 동생으로 경제적인 풍요함도 줄어들고 엄마의 관심과 사랑도 어느정도 줄어드는 상황이 반드시 좋기만 할까요? 아이 외로워서 동생 만들어 줘야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유... 아이가 동생을 원한다고 그게 꼭 진정 원하는 건지도 잘 모를 일이고...

  • 16.
    '08.2.19 1:42 PM (125.57.xxx.17)

    마음속을 들여다 보세요. 답은 자기 내면에 있는 거겠죠...

  • 17. 둘째
    '08.2.19 4:03 PM (222.238.xxx.17)

    찬성대찬성~~~ 저도 고민을너무 많이한지라 터울이 좀졌어요!!! 근데 정말 둘이노는거보면 이보다좋을수 없다이네요!!! 남편과싸웠을경우 저같은경우엔 둘째낳아서 후회한게 아니라 애를 낳은게 후회가 되네요 !안낳을려면 아예 한명도 안낳은게좋구 낳을려거든 둘이상은 낳아야할듯한데요!!!

  • 18. 사람마다.
    '08.2.19 5:16 PM (155.230.xxx.43)

    다른것 같습니다. 저는 하나인데요.. 둘째 생각 없습니다. 물론 경제적으로 힘드니 뭐니 하는것도 이유가 될수 있지만(저는 실제 그렇지는 않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서 아이는 하나로 족하다는 순전히 제 생각때문입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애를 키워서 그런지 키우는게 우선 너무 힘들고, 제 시간 하나도 없고,.. 그런걸 생각하면 좀 답답합니다. 첫애는 뭣 모르고 낳아서 키우긴 했지만 다시 하라면 자신 없습니다.
    지금 아이가 10살정도 되니.. 아이와 제가 각각 자기 시간 가질수 있고, 여행이라도 갈려면 휙~ 떠날수 있어서 지금 생활에 만족합니다. 다시 아이 낳아서 그 애 클 시간동안 저나 저의 딸아이가 누릴수 없는 시간들을 생각하면 지금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서 잘 키우자..모.. 그런 생각때문에 둘째는 생각 안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선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위주로(편안함을 찾는다고) 살려고 한다지만,
    여자로서 엄마로서 자유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라..

    둘을 낳든지 셋을 낳든지.. 아님 안 낳든지.. 부부의 의견이 젤로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원론적인 얘기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743 뇌종양관련 카페 아시는분...도와주세요 1 도움이.. 2008/02/19 346
173742 5학년 남아가 배울만 한 악기 추천해주세요. 5 아들셋맘 2008/02/19 513
173741 속이 미식미식합니다. 1 울렁울렁 2008/02/19 334
173740 초등저학년 아이비염, 축농증... 오늘도 킁킁.. 2008/02/19 222
173739 결혼준비하는데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질문 2008/02/19 462
173738 선물공룡디보랑 후토스랑.. 2 캐릭터..... 2008/02/19 176
173737 면세점에서 여러개를 많이 사서 400$ 넘으면 8 에공 2008/02/19 952
173736 꼭 둘째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18 둘째 2008/02/19 994
173735 설거지통으로 쌀함박 큰거 써도 되나요?? 4 ... 2008/02/19 436
173734 삼정호텔 뷔페 가보신분 계신가요?... 7 부페... 2008/02/19 541
173733 10개월아가 눈밑에 뭐가나여.. 속상한엄마 2008/02/19 102
173732 도움 절실... 2 임신일까 2008/02/19 194
173731 금강 랜드로바 세일 언제 쯤 할까요? 3 금강 2008/02/19 1,618
173730 돈 문제땜에 생각하면 울컥.. 홧병나고 속상해 죽을것 같은데요... 7 지나간.. 2008/02/19 1,373
173729 사소한 고민? ㅠㅠ 1 엄마 2008/02/19 329
173728 남편 와이셔츠요~ 6 궁금이 2008/02/19 586
173727 이런경우 1 결혼 2008/02/19 329
173726 (급)보정역근처 잘보는 내과 1 어디인지요?.. 2008/02/19 155
173725 주소변경 한번에 가능한 서비스 있나요 1 이사 후 2008/02/19 304
173724 남편 영양제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마귀할멈 2008/02/19 286
173723 눈높이 학습지하시는분 계신가요? 5 영어 2008/02/19 1,463
173722 이거 영어로 말하는거.. 도와주세요. 1 gg 2008/02/19 256
173721 부산으로 1박2일가려는데요? 부산여행 2008/02/19 192
173720 콩코드카시트, 골라주세요-- 5 주니어카시트.. 2008/02/19 454
173719 매점에서 팔수있는게 뭐 있을까요?? 2 지하철매점 2008/02/19 291
173718 명란젓갈에도 벌레(기생충)이.. 3 명란젓 2008/02/19 2,602
173717 급하게 정장을 사야하는데요 4 돈을 줘도 .. 2008/02/19 679
173716 영어권에도 우리나라 ebs처럼 인터넷 교육방송이 있나요? 1 왕궁금 2008/02/19 896
173715 슬로우쿠커 어디에 쓰면 잘 쓰는걸까요? 14 슬로우쿠커 2008/02/19 1,316
173714 보건소 약사 2 ? 2008/02/19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