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아 남편아 피곤하게 좀 살지 말자 제발~~~~~~~~~

... 조회수 : 980
작성일 : 2008-02-14 14:45:42
제 남편 얘기입니다.
남편은 평소에 느긋하고 침착한 성격이예요.
공격적인 성격도 아니고 화도 잘 안 내지요.
그런데 정말 이해하기 힘든 점이 남편에게 있습니다.

마트나 백화점, 길거리 등등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공간에서 양해를 구하지 않고
비집고 들어와서 지나가거나 아니면 고의든 실수든 카트등으로 밀치는 경우를 절대
그냥 참고 넘어가지 못해요.
꼭 얼굴을 붉히고 노려보거나 조금 심하다 싶을 경우는 꼭 사과를 요구합니다.

남편의 주장은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에서 저런 예의 없는 사람들이 다수의 선인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고 그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사소한 일로 얼굴 붉히고 씩씩대고 상대와 말씨름하는 것이 너무 피곤합니다.

남편이 지적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고칠까요?
그리고 저나 남편도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왜 없겠어요?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기막힌 일 황당한 일 별의 별 일이 다 있게 마련인데,
그런 작은 하나하나의 경우마다 다 따지고 어떻게 피곤해서 산답니까?

남편의 그런 점이 너무나도 싫고 피곤하고 이제는 정말 지칩니다.
아무리 말을 해도 들으려 하지 않아요.
죽고 사는 일도 아니고 그냥 ‘칫!’ 하고 넘어가면 그 뿐인 일을 피곤하게 파고드는 것은 대체
무슨 연유로 비롯된 성격일까요?

정말 큰 일에도 화를 잘 안내면서 왜 유독 이런 일은 그냥 넘어가지를 못하는 걸까요?
정답은 제가 포기하는 거겠죠?
남편이 그럴 때 그냥 모르는 체 딴청이나 부릴까요?
IP : 211.51.xxx.1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
    '08.2.14 3:24 PM (203.241.xxx.14)

    예민한 부분이 하나씩은 있나봐요. 저희 남편은 친절을 잘 베푸는 성격이거든요
    엘리베이터 먼저타면 남들 다 탈때까지 잡아주고, 마트 같은데서도 먼저 문밀고 나오면 뒷사람 카트 밀고있으면 다 밀고 나올때까지 잡아주고 그래요. 근데 그러고 나서 상대방이 고맙다 라는 말 안하고 그냥 있으면 온갖 욕을 합니다. 안들리게 저한테만요. "저런 사람들은 도와줘도 고마운줄을 모른다" "지가 뭐 잘나서 내가 문잡아줬냐" 이런식이에요.
    몇번 두고보다가 제가 그랬습니다. 앞으로는 도와주지도 말고 고맙다는말 기대하지도 말고
    그냥 살으라고요. 도와줄꺼면 고맙다는말 안들어도 될때만 그렇게 하라고요.
    그래도 꼭 도와주고 뒤에서 욕하고 그런답니다. 본인이 예민하게 구는 부분이 있나봐요.
    저희남편 그런것 아니면 평소에 착하고 즐겁고 유쾌한 사람이랍니다.

  • 2. ...
    '08.2.14 3:32 PM (211.193.xxx.148)

    그럴경우엔요..
    멀찌감치서 딴청부리세요 ^^;

  • 3. 남자들
    '08.2.14 5:14 PM (211.55.xxx.190)

    님 댓글 참 재밌네요.
    남편 귀여워요.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780 오일스프레이요... MISTO 2008/02/14 173
172779 코타키나발루 2 여행사 문의.. 2008/02/14 388
172778 작곡가 이영훈씨가 별세했다네요 5 이문세씨 노.. 2008/02/14 921
172777 남편분들 드릴 초코렛 준비하셨어요? 15 .... 2008/02/14 815
172776 영구적 사용가능하다는건 계속 쓴다는건가요?? 1 궁금이 2008/02/14 271
172775 상봉코스트코에 지금도 꽃 파나요??? 4 ,,, 2008/02/14 318
172774 82쿡 운영자님~~~~~~플리즈~ 8 ^^; 2008/02/14 606
172773 수원 매탄동 산남초등학교에 대해 아시는분 .. 산남 2008/02/14 252
172772 압구정역에서 출퇴근하기 편한 지역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08/02/14 532
172771 냉동 밥 보관 법이요? 5 봄소풍 2008/02/14 825
172770 유럽여행 또 문의드려요. 2나라 정도 여유롭게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이 있나요? 4 유럽여행 2008/02/14 399
172769 오리털파카 세탁법 문의 7 하늘하늘 2008/02/14 1,632
172768 시어머니의 호의(?)를 거절하는 방법 16 생색 질색 2008/02/14 3,074
172767 브리타정수기 필터를 갈다가 4 정숙아 2008/02/14 1,200
172766 안 입는 옷들 없애도 되겠지요 4 옷정리 2008/02/14 990
172765 금강산관광비용문의드려요 금강산 2008/02/14 351
172764 항공마일리지 적립 제일 많이 되는 곳이 어딘가요?? 6 .. 2008/02/14 552
172763 남편아 남편아 피곤하게 좀 살지 말자 제발~~~~~~~~~ 3 ... 2008/02/14 980
172762 물가 올랐죠? 12 올랐나? 2008/02/14 730
172761 요*요미학원 2년째 다른것으로 바꾸고 싶어요..땡이미술? 3 창의력 2008/02/14 885
172760 사랑한다~~ 4 주현미 2008/02/14 694
172759 리켄 압력솥과 풍년압력솥 어느것이 나을까요? 질문 2008/02/14 958
172758 싼게 비지떡 -뉴코아 홈에버 쥐포 애들 먹이지마세요 1 뉴스보니 식.. 2008/02/14 597
172757 나도 살림 좀 잘하고 싶다! (많은 아이디어 기다립니다) 28 반성중 2008/02/14 3,806
172756 남편이 늦는날은 밥하기 싫다..... 4 불량주부 2008/02/14 726
172755 재래된장 몇개월 보관할 수 있나요??? 3 재래 2008/02/14 326
172754 polymer clay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궁금해요 2008/02/14 191
172753 오늘 아침에 남편에게 초컬릿 주셨나요? 18 마눌 2008/02/14 824
172752 카드를 빌려달라는데 20 인정상 2008/02/14 2,572
172751 유치원 등교 준비... 조언 부탁드려요. 2 유치원 2008/02/14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