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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 ㅜ 지하철에 도시락을 두고 내렸어요

복근이아빠 조회수 : 694
작성일 : 2008-02-13 13:13:11
오늘따라 웬지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싸고싶더라니...

이렇게 잊어버릴운명이었나봐요

평소 도시락통이 좀 작아서 반찬통에도 밥을 싸가지고 다녔었는데

오늘은 괜히 밥통도 뜨거운물로 데우고 , 반찬도 알차고 야물딱지게 담았습니다.

안국에서 매봉까지가는 지하철3호선에서도 오늘따라 자리가 나서 일찌감치 자리잡고 앉아서 책을 읽었죠

도시락을 올려놓은채로요......

그런데 내리고 사무실에서 도시락없어진걸 바로알았으면 되찾을수있었을텐데....11시30분 밥때가 되서야

잊어버린걸알고는 도곡역부터 수서역까지 다 전화걸어봐도 유실물은 없다는군요 ㅠ ㅜ

유실물센타 물건들을 보면 비싼 전자제품도 많던데...왜 하필 볼품없는 보라색 보온도시락을 가져갔을까요

배가 아프고 아까워서, 사먹는 점심이 안 넘어가더군요

그런데, 전화통화하던 아내랑 누나는 별로 걱정하지말고 ,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들이 대신 먹었을거라고 생각하라더군요

사실 그말이 맞을수도 있는데.....

암튼, 포이동 사무실근처는 밥이 맛있는 집도 없고,싸지도 않고, 그러기에 무조건 5,000원씩 나가는 점심값인데

이번 보온도시락 분실은 한동안 충격이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음을 다스려야겠네요

IP : 58.230.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하철은
    '08.2.13 1:19 PM (59.10.xxx.175)

    제가 알기에 바로 유실물 센터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지만 열차 정비 시간이 되어야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던데요? 그때 다시한번 찾아보심이.

  • 2. --
    '08.2.13 1:51 PM (125.60.xxx.143)

    저도 예전에 비싸고 --;; 색도 이쁜(개인적으로 아끼던) 도시락통에 싸서 보냈는데 남편이 지하철에 두고 내린 바람에 여기저기 유실물센터가서 신고하고 확인전화해보고 했는데 결국 못찾았어요. 나중엔 잃어버린 일보다 그 유실물 근무 직원(공익근무같던데)의 불친절함에 더 기분나빴다는 ...

  • 3. 스카이
    '08.2.13 2:16 PM (219.255.xxx.190)

    어머.. 남자분들도 들어 오시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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