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글 삭제합니다. 고맙습니다.

알려주세요 조회수 : 500
작성일 : 2008-02-11 11:35:26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글 삭제해 죄송합니다.
IP : 219.240.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1 12:15 PM (125.142.xxx.100)

    제 경우엔 남편에게 직접적으로 시댁식구들에 대해 불만을 얘기한 경우
    오히려 역효과였어요..
    그러는 너는 뭘 잘했냐는 식으로 나오기 일쑤였죠.
    차라리 시어머니한테 혼나는 모습을 들키거나
    다같이 있는 자리에서 야단맞을때 남편과 눈을 마주치고 어깨를 축 늘어뜨리거나
    밥먹는 자리에서 타박 맞고 남편과 눈을 마주치고 눈물이 글썽글썽하거나
    그럴때 남편이 더 내편이 되어주더군요
    직접적으로 너희 식구들 이래서 불만이야,라고 말하기보다는
    나도 티비에서처럼 오전늦게까지 자고 브런치를 먹으며 여유있게 혼자 독서도 하고
    밤에도 소리내가며 진하게 사랑도 하고싶고
    밥하기 귀찮으면 피자로 때우기도하고
    그렇게 좀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구체적으로 알려주기도 했어요.
    하루종일 집안일하고 방에 들어와선 멍하니 창문밖만 쳐다보고있고
    나중에 분가하고 나서 남편이 그러더군요..
    너 맨날 창문에 매달려 창밖만 바라보고 우울증걸려서 큰일날까봐 분가 서두른거라고..
    막상 분가하니 남편이 더 좋아하더군요
    시댁가서 답답하다고 몇시간 있지도 않았는데 얼른 집에가자고하네요
    집에 와서야 내집이 제일 편하다나..

  • 2. 며느리
    '08.2.11 12:36 PM (121.151.xxx.221)

    혹시 아버님께서는 안계시나요?
    저도 결혼직후부터 2년동안 홀시어머니와 함께 살았었는데 남자들 거의가 자신의 어머니가
    고생하신거 맘아파해서 같이 살려고 합니다. 남편에게 아무리 하소연해봤자 남편도 내 아내가
    힘든거 전혀 모르는바 아니지만 아내보다는 어머니를 더 안쓰러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부인께서 시모님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남편분도 더 힘들어지실꺼예요
    제 생각엔 어머니께서 그리 연로하지 않고 혼자서 밥해드시고 살아가실수 있다면
    분가를 하는게 훨씬 나을것 같네요. 정 안돼면 가까운 곳으로라도.
    그리 꽉 막힌 분이 아니시라면 시어머님과 진솔하게 얘기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제경우엔 무조건 반대하는 남편을 제쳐두고 시어머니께 제가 말씀드렸지요
    물론 쉽지않은 일이었지만 지금은 분가해서 살고 있답니다.
    같이 살다가 중간에 분가하는것은 그리쉽지않아요. 큰 분란이 일어나야지만 가능한경우가 많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께서 많이 힘드시다면 한번 고려해보세요.

  • 3. 며느리
    '08.2.11 12:40 PM (121.151.xxx.221)

    참고로 한마디 더 붙이자면
    제가 처음 분가얘기꺼냈을땐 이혼까지도 불사하겠다던 제 남편도 지금은 내 집이 제일편하다며
    시댁보다 저희집을 더 편하게 여기지요.
    만약 분가하시더라도 어머니께 좀더 신경써 드리고 자주 찾아뵙고 하시고
    어머니께서 그리 연로하지 않으시면 따로 사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다른 말씀하지
    '08.2.11 12:45 PM (222.232.xxx.132)

    마시고, 매일밤 몰래 우세요.
    남편이 눈치채게, 저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느날 남편이 매일 우는 저를
    걱정하더니,(시아버님과시어머님,친척들이 다 아시는 까탈스러우신 분)
    통장이라는 통장은 다꺼내서 전세금 마련하기 시작했어요.

    절대 아내가 먼저 분가하겠다고 하면 나중에 잘못돼었을때 온갖굴레 다 뒤집어씁니다.
    참고 남편이 보다 보다 못해서 먼저 분가하겠다고 해야지 뒷탈없습니다.

    그런말 했던것 사과하시고 이러저런이유로 너무 화나서 그런말 했다하십시요.

    시어머니랑 사는것 불편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세월가면 조금 나아집니다.
    지금은 좀 참으시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세요?

    저도 몇년만 나가 살겠다고 한것이 지금 10년째 분가해서 살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님 남편분도 다 아내편으로 돌아섭니다.

  • 5. ..
    '08.2.11 1:23 PM (116.122.xxx.101)

    자기 손으로 다이얼 눌러 처가집에 안부전화 하는 남자분이 조선팔도에 몇분이나 계실런지.
    대부분 아내가 친정과 통화 하다가 건네주는 전화기 들고
    그 때만 세상에 나보다 더 착하고 자상한 사위 없다는 듯 통화하죠.
    남편이 내 친정에 자발적으로 전화하고 신경쓰길 바라지 말고
    님이 앞장서서 내 부모 챙기면서 끼워주세요.
    남편 스스로 하길 바라느니 감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게 더 현명합니다.
    그나마도 내가 친정 챙기면서 낑가주는데 안끼겠다면 반 죽여버려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5913 착한 소비가 늘고 있다니.. 나도 동참.. ^^ 5 페어트레이드.. 2008/02/11 1,157
375912 머리가 터질 것 같고 속에 메스껍고 어지럽다고 하시는데요 4 어느병원으로.. 2008/02/11 511
375911 취업목적이 아닌 우리 아이들 가르치기 위한 영어공부하려면.. .. 2008/02/11 218
375910 친구집에 가는데요. 3 .. 2008/02/11 459
375909 막 질렀습니다. 46 이제부터 2008/02/11 7,144
375908 캐나다내 몬테소리 학교, 한국에서도 정식 학교로 인정되나요? 4 씩씩이.. 2008/02/11 791
375907 가습기는 어떻게 버리나요? 4 궁금 2008/02/11 380
375906 어항 밑바닥에 금이 갔어요..글루건으로 떼울수 있을까요? 2 어항 2008/02/11 441
375905 임신 초기인데 배가 살살 아파요. 3 둘째 2008/02/11 561
375904 32평에서 21평으로 이사하는데 7 어떻하지 2008/02/11 1,740
375903 남편의 행동....... 6 qq 2008/02/11 826
375902 시집이 어렵긴 어려운가봐요 1 몸에 탈났어.. 2008/02/11 410
375901 임신 초기인데 배가 살살 아파요. 4 둘째 2008/02/11 618
375900 르크루제 냄비 사용하시는분들께 질문 3 뚜껑 2008/02/11 410
375899 이런 외국 그림동화 혹시 아세요? 어릴 때 본 건데 넘 보고싶어요 ㅠㅠ 5 찾아요~~ 2008/02/11 609
375898 코뼈가 부러지면 병원 무슨과로? 6 병원? 2008/02/11 674
375897 글 삭제합니다. 고맙습니다. 5 알려주세요 2008/02/11 500
375896 중고 밍크 없을까요?? 5 갖고 싶어 2008/02/11 849
375895 명절연휴. 2 궁금. 2008/02/11 233
375894 취미로 무엇을 배우세요? 4 취미 2008/02/11 548
375893 서초무지개아파트 근처 문의드려요.. 3 이사 2008/02/11 681
375892 5살된 아들녀석,,, 배우기 2008/02/11 194
375891 거워털 말고 극세사 이불 물어보신 분을 위해서요. 거위털대신 .. 2008/02/11 583
375890 일산 대화마을 궁금해요 3 일산으로 2008/02/11 325
375889 시어머니-며느리... 2008/02/11 491
375888 여윳돈 어디에 넣어두는게 좋을까요?? 1 성투 2008/02/11 456
375887 아들결혼시키는데 돈이 너무 든다... 49 ... 2008/02/11 6,663
375886 오래된 거울 거울 2008/02/11 146
375885 사탕부케 하는 곳 알려 주세요... 사탕부케 2008/02/11 295
375884 수유 근처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 소개시켜주세요. 1 며느리 2008/02/11 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