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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맘,회사 언제 그만두셨어요?
회사 다니기가 점점 너무나 지겨워집니다
회사에서 인정도 받는 편이고
일을 워낙 좋아했지만
작년 여름부터는
집에 있는 것이 더 편하고 좋아집니다.
하지만 막상 출근해서 일을 하다보면
집안일을 할 사이는 거의 없네요. 주말까지.
남편이 집안일로 잔소리 하는 성격이 아니지만
제가 주말에 집안일을 하면
-따뜻한 밥 한 끼 해 먹는 것이지만-
참 좋아하는게 느껴집니다.
작년에 이사하는 바람에 대출을 많이 받아서
회사를 그만둘 형편도 안 되지만
주변에 전업맘인 친구나 동생을 보면
결국은 가정이 포근한 것이
한 인생의 행복 아닌가 싶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그리고 앞으로 다른 직업을 갖는다면 무얼 해야 하나 싶어요.
회사에서는 예전같으면 목숨 걸고 했을 일들도
자꾸 시큰둥해지네요.
뭘 해도 재미가 없고요.
어쩌다 동생 아기-조카-볼 때만 행복하고
웃음이 나오네요.
대학교부터 한 번도 쉬지 않아서 쉬고 싶은 걸까요.
휴학이나 연수 같은 것도 간 적이 없거든요.
제가 나태해진 것일까요.
남편이라는 울타리가 생기니까 게을러 진 것일까요?
아님 정말 제2막을 준비해야 할 직장생활 10년의 기로에 선 것일까요.
회사를 다니다 전업맘인 분들은 언제 회사를 그만두셨는지 궁금하고요..
회사를 계속 다니는 분들은 어떻게 다니시는지 궁금하고요...
설 연휴 마지막날 새벽부터 회사에 나와서
당직 서고 있는 제 자신이 짜증이 납니다.
1. 그러게 말입니다
'08.2.10 9:14 PM (124.5.xxx.219)저도 명문대나오고 남들이 다 부러워 하는 직장 다니고 있지만...
집안일을 할때가 훨씬 더 행복하답니다.
회사에서 인정도 받고 승진도 빨리해서 입사 5년차에 과장까지 올라갔지만...
지금 둘째 출산+육아 휴직중이고 ..7개월째 휴직중인데
점점 더 회사가기가 싫어진답니다.
주변에서는 나중에 후회한다고, 능력 아깝다고 ... 반드시 복직해야한다고 하지만...
글쎄요......
집에서 애들 정성껏 돌보고 살림 잘 하는게 훨씬 가치있게 느껴집니다.2. 개인
'08.2.10 9:21 PM (211.192.xxx.23)의 취향같아요,저는 직장생활다운 직장생활은 한번도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서 ...
근데 주변 보면 집안일을 더 좋아하고 애기 좋아하고,.,그러면 아무리 직장에서 인정받고 돈이 아쉬워도 그만두시는 분이 많구요,집에 있으면 정말 뒤집어지는 사람있거든요,별로 능력도 없어서 오라는데도 없지만 그런사람은 피라미드조직으로라도 비집고 들어가서 집에 안 있던걸요...마음 내키는 대로 하시는게 정답입니다.3. 집에만 잇으면
'08.2.10 9:28 PM (121.129.xxx.250)그것도 한 두달 즐겁지 마찬가지 일겁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심이
4. 첫애
'08.2.10 10:03 PM (211.220.xxx.249)첫째 낳고 바로 그만뒀어요.아니, 낳기 한달 전에 모든 일을 접었답니다.
저도 6년 정도 일했네요.그 정도면 일 해볼만큼 해봤다고 생각되고 별 미련은 없더라구요.5. ....
'08.2.10 10:04 PM (210.0.xxx.227)직장생활 10년 만에 임신 9개월때 그만뒀어요.
그만둔지 1년 다되어 가는데...
가끔 무료하긴 해도... 애기가 있으니 잠깐이고... 집에 있는게 좋아요...ㅎㅎ
근데 왜 남편친구와이프는 직장구해준다고 하는지...6. 아이미
'08.2.10 11:03 PM (124.80.xxx.166)전 아이낳고 출산휴가 쓰고, 아이 돌때까지 육아휴직쓰고서 사직서 냈네요,
맞벌이하면서 신랑이 집안일 도와줄 수 있는 사람도 못되고,
시모도 직장생활하는 며느리 사정봐주는 스타일 아니라서 계속 회사다니기가 버겁겠더라구요.
애 맡길데도 마땅찮고,, 회사그만두고 애 키우는 일이 회사일보다 결코 만만치는 않지만 전 그만둔 거 후회 안해요.7. 바로
'08.2.11 6:58 AM (220.76.xxx.41)시큰둥해질때가 그만둘 때던데요
억지로 지속시키기 시작하면 일도 집안도 둘 다 엉망이 되더군요
뭐라도 내 마음을 더 붙드는 거, 그게 정답이라고 봅니다8. 글쎄요
'08.2.11 10:50 AM (211.52.xxx.239)출산이나 육아 때문이면 모를까
일하기 싫고 지겨운 건 남편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9. 저는
'08.2.11 12:07 PM (211.178.xxx.206)임신 6개월에 배 불러오면서 그만뒀어요. 쌍둥이라 아무 미련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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